이거라도 해야 내가 그나마 정신줄을 붙잡을 수 있다.

오늘 하루종일 편두통약에 게보린먹고도 머리가 아파서 짜증이 이빠이인데다

내가 비참하고 그지같아서 밥 처먹다가 울지를 않나

인간 왜 사는지 한심해 죽겠는데 배는 고프다고 꾸역꾸역 처먹어요 자괴감 쩐다.

가만히 앉아있다가 창문열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지를 않나

회사에서 내 자존감 깍아내리던 개 미친 쌍년 생각에 확 꼭지가 돌지를 않나

비행기 타고 당장 달려가서 그 년 찢어 죽이고 싶다고 벼락맞아 뒈지라고 저주를 하질 않나

오늘이 목요일인지 금요일인지 분간도 못하지

완전 돌은년임.

이러니 내가 정신승리 안하고 좋게좋게 자기변명 안하게 생겼음?

병원에 가긴 가야되는데 돈이 없다. 병원 가고싶다 돈 좀 주소.


Posted by hatsy
:

모 소셜사이트에서 심리학 강의를 하길래 다녀왔다.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거라 1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강의와 생과일주스까지 마시고 옴.

알고보니 검사한 결과를 강의 진행하는 교수님이 논문에 쓸 모양인지 데이터 다 가져감 ㅋㅋㅋ

누가 득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DISC 검사라는걸 했음.

MBTI 검사에서 더 발전된 형태로 60%이상의 적중률이었던가... MBTI나 애니어그램보다 더 믿을만한 검사라고 한다.

분류는 4가지......



의외의 결과가 나왔는데

내가 사교형임 -_-;;;;;;; 검사지 잘못된거 아닌가 막 다시보고 그랬음 -_-;;;

나 MBTI 검사하면 INTP이 자주 나오는데;;;;; 이게 뭐지;;;;;;;;

이게 막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맨날 클럽가고 파티하고 영업사원하면 잘 하고 그런것만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에게 내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주는 타입에도 해당된다고

남을 배려한다고 해야하나....그래서 사람을 만나고나면 혼자있는 시간을 갖고 충전해야 함.

- 이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거다. 사람을 만나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나 겁나 왕따에 아웃사이더에 맨날 혼자다니느라 친구도 별로 없고 막 그런데...

사람이 고파도 막상 연락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할때도 많은데 이게 뭔소리?

저기 저 분류유형에 나랑 맞는게 거의 없다고 다 체크해버렸음.

- 검사결과랑 본인생각이랑 다르다고 체크해서 나중에 다 통계에 들어간다고;;;

내가 사교적일때가 있긴 있었던거 같은데.....그건 덕질할때랑 은따당하기 전 꼬꼬마 시절.

사람한테 하도 데여보니 나서서 뭘 못하겠더라. 그냥 막 쭈글이 인생.

아무튼 사교적이라기보다 방어적이라는게 더 어울리는것 같다. 남이랑 싸우는거 싫으니까 어느정도 선 긋고 둥글둥글 대충 넘어가려는거지.......이게 사교적이라는거면 할 말 없지만,

남에게 자존감 다 깍이다보니 열정이고 뭐고 없음. 내가 쓰레기같은데 무슨 사교적이야;;;;



아 그런데 이 유형의 단점은 맞는게

시작해놓고 끝을 잘 못 맺음.

- 내가 A형이니까 꼼꼼하다고 멋대로 판단하는 그지들아 썜통이닼ㅋㅋㅋ


실패해도 어떻게든 좋은점을 찾아서 정신승리 하면서 자기위로함.

흐미 소름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직장 그만두고 워킹다녀와서 개털되고 존나 빌빌대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승리라도 해야 정신줄을 붙잡을 수 있다며 위로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많아서 말실수 함

- 어릴땐 내가 한마디 툭 뱉어놓고 신경 안 썼는데. 내가 사람에게 상처받은 후로는 신경쓰게 됐다.

평소엔 말 잘 안하는데 친한 사람들이랑은 몇시간씩 토크질 하고 집에와서 내가 그때 잘못 말했나? 생각하고 혼자 땅팔때 많음;;;;;;;

어쩌다 한 마디 한 말에도 '괜히 말했나?' 이런 생각 엄청 많이 함.

남이 나에게 한마디 툭 던진거에도 엄~~~청 신경쓰임. 그거 다 기억함.






berkeley personality profile test 라는것도 함

이건 자신이 생각하는 나와 남이 바라보는 나의 갭 정도를 알아보는 테스트.

주로 직장에서 팀웍이나 동료들간의 이해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한다고 한다.

커플들끼리 해보기도 한다고....

친구들 여러명끼리 해도 괜찮을 테스트.

난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내가 되고싶은 나에 대해서 해봤는데

오차가 6점.......그럭저럭 평균인것 같음.

오차가 크면 배우나 예술가들이 많다던데....난 예술 안하길 잘했다. 잘했어.




내가 사교적이란 사람에 놀라서 포스팅.

이보시오들 내가 사교적인 사람이라오!!!!!!!!!!!!!!






+) 강의도중 심리학 박사님이 못을 땅땅 박아주셔서 시원했던 한마디가 있었다.

혈액형 심리학의 적중률은 0.0000005% 라고 함. 한마디로 전~~~혀 근거 없음.

하아....진짜 이거땜에 뚜껑열릴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내가....흐흑.




++)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성격은 고칠 수 없다. 내가 맨날 엄마한테 듣는게 '너 그 성격 좀 고쳐'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안 고쳐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엄마에게 강의 녹음해서 들려주고 싶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성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살까지의 경험이 뇌에 딱 박혀서 성격으로 굳어진다고 하는데.....

유전적요인이 30%이상 후천적요인이 60%이상.

피도 중요하다고 한다....그래...DNA는 무서운거야...........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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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2013. 10. 23. 19:47

난 혈액형드립치는 새끼들이 제일 짜증난다.

그런 말도안되는 미신을 철썩같이 믿는 사람들도 싫고

진심으로 그게 과학적으로 말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처음보는 자리에서 그런소리 하는것도 싫고

면접자리에서 그런 소리하는 새끼들도 싫다.

일본에서 넘어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정말 철썩같이 믿다니.....

누가 타임머신 만들어서 그 과학자를 말려주오....

전 우주에서 혈액형드립 믿는건 한국이랑 일본뿐이다.

재미로 농담삼아도 아니고 진심어린 눈빛으로 그런소리 하면 진짜 짜증난다.


내가 A형이라 꼼꼼하다고 철썩같이 믿고있는 등신들아.....

난 꼼꼼하지 않고 존나 소심할 뿐이다.

이 소심병은 우울증에서 비롯된 것이고 

남에게 상처받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아니까 남에게도 상처주지 않으려고

나름 배려차원에서 조용히 입다물고 있는거지....요조숙녀가 아니란 말씀.

내가 어릴적에 얼마나 지멋대로 깨발랄이었는지....기억해보면 아득하다.

초면에 날 보고 얌전하고 꼼꼼해보인다고 지껄이는건 대체 무슨 자신감이야

그럼 초면에 10년만난 친구처럼 걸걸하게 놀아주리?



사실 난 내가 A형인지도 잘 모르겠다.

초딩때 혈액검사가 제대로 나왔는지도 의문. 

이래놓고 내가 사고나서 병원갔는데 O형이면 진짜 웃기겠어.

내가 O형이어도 꼼꼼하단 소리가 나오려나?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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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랑 약혼하는 꿈을 꿨다.

되게 웃긴게 무슨 직거래같은걸 하려고 나갔는데

티켓양도였나 그랬다.

티켓양도하고서 '저 그럼 가보겠습니다' 하고 뒤돌아 서는데

상대방이 티켓하나 남았는데 같이 가시죠.

?????????????????????

그래서 둘이서 티켓을 잘 씀.

그리고 청혼받음.

뭐임;;;;;;;;;;;;;


약혼하는 꿈이 좋다고하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기억에 남는건 상대방 얼굴이 또렷하게 보였다는거.....

무섭잖아;;;;;;;;;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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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엔대의 시엘 코스복.

입고 사진찍고싶다.

울분이 쌓여 가슴이 유난히 답답한 요즘 10년전에 잠깐 했었던 취미가 생각난다.

유난히 코스가 다시 하고싶어지네 요상하다.....

아무튼 저 옷은 예뻐서 돈 많이많이 벌고있다면 그냥 주문해놓고 두고두고 구경하고

입어보고 아가씨 놀이하면서 혼자 좋아했을텐데.........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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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인가 두달 전인가.........

한밤중에 전화가와서 이 야심한 밤에 무슨 전화인가 어디서 내가 아는 사람이 사고가 났나?

싶어서 받은 적이 있는데 (밤 12시였나 아마 그랬던 것 같다)

왠 남자가

"XXX씨 핸드폰 맞죠?"

이름도 정확히 내 이름이었다.

나는 떨떠름하게.......이게 어디서 온 전화야 도대체.....하면서 네...하고 대답했는데

"저는 뭐뭐뭐 인데요 전에 나이트에서 번호 주셔서......." 그 뒤는 기억이 안 남.

뭐? 나이트?????????????

내가 태어나서 한번도 나이트 근처도 안가봤는데 무슨??????

술도 못 마시고 사람 많은거 질색하는 내가 나이트에서 남자에게 번호를 줬다고?????



순간 너무 화가나서

- 한 밤중에 쓸데없는 전화가 왔다 

- 나보고 나이트에서 만나서 내가 번호를 줬댄다

- 누가 날 사칭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순간 억울하고 (내가 하지도 않은 짓을 했다고 연락오니까) 짜증나서

기가막혀 네?? 난 가지도 않았는데 무슨.......하고 끊어버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방금전에는 또 이상한 전화가 왔다.

알바하는 곳이라면서 어떤 여자가 "XX이 핸드폰 아니예요? 여기 알바하는 곳인데요"

그런데 그 XX이라는 이름도 내 이름이랑 너무 비슷해서 내가 몇번을 물어봤다.

"XX이요? 저 XX이 맞는데요. 성이 뭐예요? 성까지 다 말해주세요"

라고 해도 끝까지 성은 얘기 안하더라.

전화번호가 바꼈나보네요.....하면서 그쪽에서 끊어버렸는데

시바 이 번호가 3년도 넘게 쓰는 번혼데 무슨 헛소리여?????



전에 나이트남자가 갑자기 생각나서 방금 이 여자에게 당신이 찾는 사람 풀네임을 알려달라고

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서 내가 알고싶다고 문자를 넣었는데 (mms로 보냈다!! 내 돈 써가면서!)

답장이 없다..........아 찝찝해.



어떤 쌍년이 날 사칭하고 다니나???

아니 왜????

어디서 내 정보가 센거지?

명의도용확인사이트까지 들어가봤는데



내 이름 팔면서 여기저기 전화번호 뿌리는건 도대체 어떻게 잡아야하는거야?

직접적 피해는 없고 찝찝한 전화만 걸려오니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다.

답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전혀 갈 일이 없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되어있는데

탈퇴신고를 못한다....아이디를 몰라........내가 가입을 안 했으니 아이디도 당연히 모르지 ㅠㅠ

본인 확인도 자꾸 안된다고 나오고........아이핀도 본인확인이 안된다니 이게 뭐여 ㅠㅠㅠㅠㅠㅠㅠ

성인용품 사이트도 가입 됨........헐;;;;;;;;이게 뭐시여;;;;;;;;

-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 탭 눌러보고 아이디 검색해보니 없다고 나와서 일단은 그냥 둠



전화번호를 바꿔야겠다. 그래야겠어!!!!!!!!!!

Posted by hatsy
:

망량...

2013. 10. 2. 18:51

내 머릿속에서 몇년간 날 괴롭히는게 망량이지 달리 망량이겠어.....



한지혜가 킬링캠프에 나와서 '나 교양없이 골빈여자예요' 라고 자랑을 한 후

포탈에선 이 여자 뜯어먹기에 난리가 났다.

그래, 보통 스펙없이 그냥 살았으면 검사부인 못 됐을꺼다.

그러니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었겠지. 

그 방송 보면서 검사남편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네.

난 그 방송 여러모로 정이 떨어져서 안보지만 안봐도 비디오다. 

정려원과의 일화를 들어보니 또 가관.....

저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난 누군가에게 그러지 않았던가? 라고 생각해보게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비슷한 사람을  안다.

2년전 오사카에서 날 괴롭히던 미친년이 하나 있었지.

자기 잘난 맛에 주변사람들에게 막말 하던 여자.

지 딴에는 농담이랍시고 웃으면서 막말을 해대는데...옆에서 내가 듣고있자니 화가 날 정도다.

띠동갑인 내 동생얘기를 해줬을 땐 "친동생 맞아?" 이런 소릴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했었다.

그게 할 소린가?

속으론 천불이 났었다. 내 부모님이 어디가서 바람이라도 폈단 말인가?

남의 가정이 그렇게 우스워? 가족사도 모르면서 쉽게 그런 농담이 나오나?

나중에 알고보니 이 여자에게 배다른 동생이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눈엔 뭐만 보인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자기집같은 줄 아나보지?



그 여자가 내 옆에서 하도 지랄을 떨어서 일할때마다 눈치보이고 위축되서 일도 제대로 못했다.

(일본회사는 대부분 파티션이 없다. 작은 회사일수록 그딴거 더더욱 없음)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넌 일 열심히 안하는거 같아. 남에게 이런소리 듣고 싶니?"

시바라...............-_-;;

내가 우울증 고쳐보려고 일본갔는데 나으라는 우울증은 더 심해지고  너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일을 못하는거임요...........

자기딴엔 [아! 오늘도 일 못하는 후배놈에게 설교 제대로 했다! 교훈적인 나!] 이랬겠지.



한지혜를 보니 그 여자가 생각이 난다.

그 여자가 나에게 한 갖잖은 설교와 평가......

지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저 그렇지 않은데요" 라고 말하면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단호하게 나에대해서 결론을 짓더라.

존나 단호박이세요?

그 여자도 오카사대학 나와 대기업다니는 일본남자를 몇년간 쫓아다녀 결국 결혼했다.

얘기를 들어보면 진상도 그런 진상....

내가 남자였음 도망갔을텐데 초식남 남편이 불쌍할정도....



사무실에서 일 열심히 하라고 나에게 잔소리 해놓고

자기는 남편자랑에 늘 여념이 없다. 자기 일할때는 조용하다가 자기가 한가해지면

남이 바쁘든 말든 상관없이 남편자랑을 한다......그래놓고 안 재밌어?

이딴 식.

안 웃어주면 또 사무실 분위기 흐린다고 지랄하니까 난 또 거기 맞장구 쳐준다.

그게 아주 스트레스.

심리적으로 위축되니까 무의식중에 실수하고 또 꼬투리잡혀 까이고....무한반복.



그렇게 사람을 잘 알면 어디가서 자리펴고 그쪽 사업이나 하던지.....

오사카 한구석에서 전화기 붙잡고 뭐하고있음?



요즘 스트레스에 계속 배앓이중이라 그 여자의 망언이 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뭘 먹어도 배가 아프고. 새벽에 자다가 배아파서 깨고. 

뱃속을 비워내서 들어있는게 없어도 장이 꼬일 듯 아프다.

괜찮다가 아프다가를 반복....안 먹을 수도 없으니 뭘 좀 먹으면 또 배가아프다.

스트레스........



2년이 다 되가지만 지금도 가끔 그 여자가 내 꿈에 나온다.

그 년이.......자꾸 내 발목을 잡고 내 자존감을 깍아대는 그 년을......

내 기억속에서 도려내고 싶다.

자꾸 신경쓰이고 내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그 년을.....그 년이 나에게 한 망언과 폭언을....

지워버리고싶다........





+)

모기인지 무슨 벌레인지에게 물린게 염증이 나서 (귀엽게 부은게 아니라 모세혈관 다 터지고 난리)

가려운데 긁기도 무섭다.

한두군데도 아니고 왼팔 왼쪽 허벅지 종아리를 일렬로 쫘악 물렸는데 아....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니....약을 먹고 바르고 바르고 많이 가라앉았지만 아직도 가려운거보면 미스테리다....

언제까지 가려울텐가...(물론 긁지는 않는다. 참을성 기르기 테스트인가;)

벌레 물리고나서 한 이틀 몸살로 앓아누웠는데 배앓이도 그때부터였다.

뭐지?

아 진짜 모르겠다. 마음이 이러니 몸도 아파지는건가. 그런거겠지.


Posted by hatsy
:

명언

2013. 10. 1. 12:57


명언임.

서른이 넘어서야 한눈에 반한다는 걸 믿기 시작한 나는 이 말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할 말이 많지만 구차하니 더 쓰진 않겠음.

.....리얼충이란 말을 만든 사람에게 고마워진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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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어쩐지 방에 모기같은게 들어왔었는데 못 잡고 놓쳤더니

하룻밤 사이에 5군데를 물렸다.

그런데 장난 아니게 부음.......가렵기도 심해서 지르텍을 하나 먹어둠.

와 근데......엄청 부었다.......발갛게 올라온것도 심하고

일본워킹 첫날에 일본 빈대에게 거하게 환영받은 이후로 심하게 부은 듯.

(물론 모기에게 물린게 빈대보단 덜 하다. 그거에 비하면 심하진 않지만)

이정도로 부으면 일반 물파스론 어림도 없다.

맨소레담도 안 듣는다. 

버물리로도 해결안되는 심한 붓기.......이거 백퍼 멍 자국으로 남을텐데;

사실 멍이 문제가 아니라 염증이 안 가라앉으면서 점점 심해지면.....헬게열림;

허벅지,종아리에 커다랗게 부어오른게 심히 짜증이 남........



검색해봤더니 버물리나 버츠비같은것만 뜨고

심하면 피부과 가라는 말 뿐..........아니 피부과는 됬고요 (가면 유난떠는 사람으로 볼 듯;)

벌레 물리고나서 한참지난 멍 빼는 연고만 검색되고 -_-;

지금 가렵고 아프게 땡땡 부었는데...이거 해결해주는 연고는?!!! 없나??



이런 약 비슷한걸 찾고있는데.........(일본에서 정말 유용하게 잘 쓴 연고. 벌레물려 부은데에 짱짱맨)

당시 너무 심하게 땡땡 부어서 건드리면 아프고 무서울정도였는데 저 약 바르고 빨리 나았었다.

저런 연고.......뭐 없을까?



지금 검색해보고 알았는데 스테로이드성 연고네 -_-;;; 그래서 한방에 나았던 거군 -_-;;;;;






+) 리카에이 추천받음 아무튼 내일 약국 간다.

Posted by hatsy
:

단발.

2013. 8. 16. 23:54

어깨를 넘어가는 긴 단발이 되자 또 다시 걸리적거려서 어깨위로 싹둑 잘랐다.

역시 단발&숏컷이 제일 편해. 머리감을때+말릴때도 금방 마르고 샴푸도 적게 들고 ㅋㅋ 

엉키는것도 적어서 머리가 덜 빠지는것 같고....(모발도 가늘은데 숱도 원체 적어서 관리차원ㅋ)

아무튼 10년넘게 다니는 단골 미용실이 있다.

나야 미용실 가는게 1년에 손에 꼽을 정도인데 2번정도 가려나? 그것도 전부 커트하러;;;;

염색은 혼자서 하고 (짧으니까 혼자서도 잘 함)

펌이나 컷트 할때만 하는데 요샌 펌도 안한다. 온리 컷.



아무튼, 10년넘게 우리식구 모두가 가는 미용실이 있지만

난 아직도 이 미용실 언니와의 대화가 어색하다.

원체 남들이랑 말하는거 싫어하고. 괜히 사교용으로 영혼없는 대화하다가 리액션 잘못 해서

의도와는 다르게 남에게 상처주는일도 많으니까 되도록이면 피하는데

미용실에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언니가 어색함을 피하려고 억지로 말을 거는게 ㅠㅠㅠㅠㅠ 눈에 보인다 ㅠㅠㅠㅠㅠㅠ

미용사언니 혼자 하는 작은 곳이라 어색한 침묵이 흐를때가 대부분인데

난 그냥 말 안한다. 침묵을 즐기세요 밍나!!

어색하지 않아. 나는.....그냥 조용하게 머리만 자르고 갈께요. 라는 생각이지만

미용사 언니는 어색한게 싫은지 자꾸 말을 거는데

이 언니도 대화스킬이 부족한 숫기없는 타입인지라 -_-;

대화하는 주제가 늘 한결같다.



내가 일본에 다녀온 뒤로는 한동안 일본얘기만 물어보더니

- 내가 몇번 별거 없다고 대화꺼리를 안 주니까 이제는 안 물어보지만

이제는 언제 결혼할껀지 엄마한테 잔소리 안 듣냐는 둥 선은 본 적 있냐는둥

결혼&연애 얘기로 몰고간다.

아 진짜.........짜증이..............-_-;;;



내가 얼마전에 집안을 다 뒤집어가면서 대성통곡하고 성정체성이니 내 자아에 관한 혼란성이니

별별 소리를 다 해가면서 난리 핀 적이 있는데.

그 얘길 할 수도 없고 -_-;

빈속에 스벅 더블샷 먹고 속 쓰려서 죽겠는데 자꾸 말 시키는것도 짜증나고

대답은 어찌 해줘야겠는데 너무 속이 아프고 쓰리니까 말하는것도 힘들고

기어가는 목소리로 대충 대꾸해줬는데


- 엄마는 요즘 뭐라셔요?

- 늘 그렇죠 뭐

- 협박을 한다구요?



뭘 어떻게 들으면 [늘 그렇죠]를 협박한다고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니 그냥 그렇다고요....라고 정정해주기도 너무 귀찮아서. (정말 속이 쥐어짜는 듯 아픈데다 위가 뒤틀니까 꼬르륵 소리가 장난 아님. 빨리 자르고 집에 뛰어가서 밥을 위속에 처 넣고 싶었음)

그냥 뒀는데

자꾸 이 언니가 울엄마가 날 선보라고 협박하냐는 식으로 말 함 -_-;;;;;;;;




10여년간 이 언니에게 머리를 잘라왔지만.

오늘은 정말 짜증나고 불쾌했다.

언니.......말 좀 시키지 마요;;;;;





나에게 연애는 사치이고 결혼은 절대로 오지않는 손님같은 겁니다....백날 기다려봐라 오나...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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