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인가 두달 전인가.........
한밤중에 전화가와서 이 야심한 밤에 무슨 전화인가 어디서 내가 아는 사람이 사고가 났나?
싶어서 받은 적이 있는데 (밤 12시였나 아마 그랬던 것 같다)
왠 남자가
"XXX씨 핸드폰 맞죠?"
이름도 정확히 내 이름이었다.
나는 떨떠름하게.......이게 어디서 온 전화야 도대체.....하면서 네...하고 대답했는데
"저는 뭐뭐뭐 인데요 전에 나이트에서 번호 주셔서......." 그 뒤는 기억이 안 남.
뭐? 나이트?????????????
내가 태어나서 한번도 나이트 근처도 안가봤는데 무슨??????
술도 못 마시고 사람 많은거 질색하는 내가 나이트에서 남자에게 번호를 줬다고?????
순간 너무 화가나서
- 한 밤중에 쓸데없는 전화가 왔다
- 나보고 나이트에서 만나서 내가 번호를 줬댄다
- 누가 날 사칭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순간 억울하고 (내가 하지도 않은 짓을 했다고 연락오니까) 짜증나서
기가막혀 네?? 난 가지도 않았는데 무슨.......하고 끊어버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방금전에는 또 이상한 전화가 왔다.
알바하는 곳이라면서 어떤 여자가 "XX이 핸드폰 아니예요? 여기 알바하는 곳인데요"
그런데 그 XX이라는 이름도 내 이름이랑 너무 비슷해서 내가 몇번을 물어봤다.
"XX이요? 저 XX이 맞는데요. 성이 뭐예요? 성까지 다 말해주세요"
라고 해도 끝까지 성은 얘기 안하더라.
전화번호가 바꼈나보네요.....하면서 그쪽에서 끊어버렸는데
시바 이 번호가 3년도 넘게 쓰는 번혼데 무슨 헛소리여?????
전에 나이트남자가 갑자기 생각나서 방금 이 여자에게 당신이 찾는 사람 풀네임을 알려달라고
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서 내가 알고싶다고 문자를 넣었는데 (mms로 보냈다!! 내 돈 써가면서!)
답장이 없다..........아 찝찝해.
어떤 쌍년이 날 사칭하고 다니나???
아니 왜????
어디서 내 정보가 센거지?
명의도용확인사이트까지 들어가봤는데
내 이름 팔면서 여기저기 전화번호 뿌리는건 도대체 어떻게 잡아야하는거야?
직접적 피해는 없고 찝찝한 전화만 걸려오니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다.
답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전혀 갈 일이 없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되어있는데
탈퇴신고를 못한다....아이디를 몰라........내가 가입을 안 했으니 아이디도 당연히 모르지 ㅠㅠ
본인 확인도 자꾸 안된다고 나오고........아이핀도 본인확인이 안된다니 이게 뭐여 ㅠㅠㅠㅠㅠㅠㅠ
성인용품 사이트도 가입 됨........헐;;;;;;;;이게 뭐시여;;;;;;;;
-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 탭 눌러보고 아이디 검색해보니 없다고 나와서 일단은 그냥 둠
전화번호를 바꿔야겠다. 그래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