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라도 해야 내가 그나마 정신줄을 붙잡을 수 있다.

오늘 하루종일 편두통약에 게보린먹고도 머리가 아파서 짜증이 이빠이인데다

내가 비참하고 그지같아서 밥 처먹다가 울지를 않나

인간 왜 사는지 한심해 죽겠는데 배는 고프다고 꾸역꾸역 처먹어요 자괴감 쩐다.

가만히 앉아있다가 창문열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지를 않나

회사에서 내 자존감 깍아내리던 개 미친 쌍년 생각에 확 꼭지가 돌지를 않나

비행기 타고 당장 달려가서 그 년 찢어 죽이고 싶다고 벼락맞아 뒈지라고 저주를 하질 않나

오늘이 목요일인지 금요일인지 분간도 못하지

완전 돌은년임.

이러니 내가 정신승리 안하고 좋게좋게 자기변명 안하게 생겼음?

병원에 가긴 가야되는데 돈이 없다. 병원 가고싶다 돈 좀 주소.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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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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