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빠져서 듣고있는건 방탄소년단.
작년 피땀눈물 때부터 역주행해서 쭈욱 노래들을 들어보는중인데
노래가 사랑얘기는 별로 없고, 방황하는 청춘ㅋㅋ흙수저 금수저, N포세대 뭐 이런 내용이다.
이런 노래에 공감하는걸 보면 난 아직도 어른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세상이 빡빡하긴 해....그래도 이런 노래로 돈버는 얘네들도 엄청 노력했겠지
그런 노력조차도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나는.....이미 글렀어.
아무튼 부럽다. 좋으면서도 부럽고 비교하면서 내가 더 싫어지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멤버는 화면 왼쪽에서 세번째 빨강점퍼입은 슈가.
제일 조용하고...나이도 멤버중에서 2번째로 많은걸로 (그래도 나보다 10살이상 어려 ㅠㅠ)
그리고 얘도 잠이 많다....툭하면 자고있고....말수도 제일 적고....그리고 목소리도 낮다.
(그래...목소리가 좋지....난 역시 성덕이었어........(먼눈)))


힙합장르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방탄노래는 잘 듣게 된다. 희한하지......


내가 방탄을 왜 좋아하게 됐는지 한번에 압축해주는 인터뷰같아서 올려 봄.
(이것도 언제 삭제될지 몰라...ㅎㄷㄷㄷㄷ)
슈가 영상만 따로 모아놓은 팬채널이 있어서 구독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폭파됨 ㅠㅠ


+) 랩몬을 보면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하는 욕구가 샘솟는다.
    덕질의 순기능은 역시 언어공부로 연결되는거지....영어회화의 욕구가!!!!!
    영어 잘해서 좋겠다. 난 해도해도 영어는 잘 안 되더라...일어는 그냥 됐는데 -_-;;

Posted by hatsy
:

약 하나 뺌

2017. 3. 20. 15:49

내가 너무 졸려서 병원에 지각까지 할 정도니까.........
(아침 9시에 알람소리에 깨서 약 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니 오후 1시;;;;)

드디어 선생님이 약 하나 빼주셨다.
(간질약이랑 역할이 좀 겹치는걸로.....오르필 300mg 뺐다)


부랴부랴 1시반에 병원으로 뛰어가서 마지막 손님으로 나왔다.
정신이 없어서 체크카드,신용카드 다 두고서 지갑만 들고 나갔는데 지갑에 1만원도 없어 ㅠㅠ

결국, 병원비 외상하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비를 외상하다닠ㅋㅋㅋㅋㅋ
(병원 오픈할때부터 다닌 단골손님....이라서 그런가)


일단 지켜봐야지..........
그리고 다음달에 대학병원가는데 케프라도 줄여달라고 말해볼거다.
졸려 죽겠다.......이걸 안 먹으면 발작 또 할까봐 겁나고....먹자니 졸려 죽겠고......


아오 졸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광염은 그냥 면역력떨어져서 그런듯;;;;;; 생리전이라서 자궁이 커진것도 있고...
다신 그 병원 안 간다. 간호사도 의사도 짜증나.


'방광염을 일으킬만한 일이 있으셨나요?' 라닠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의사의 태도가 너무나도 조심스러워서 웃겼는데
계속 생각해보니 너무 어이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내과의도 소변검사에서 염증반응나오면 보통
'생리끝난지 얼마됐나요?' '평소 분비물이 많으신가요?' 이런거부터 물어보는데

씨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광염을 일으킬만한 일이 뭐닠ㅋㅋㅋㅋ
비뇨기과 전문의가 되가지고서리.............
내가 뭐 하나 질문했는데....카테터 못 써서 어쩌고 저쩌고 헛소리만 함.

카테터를 못 쓰니까 중간소변 받아오는거 모르는게 아니라 어디서부터가 중간소변이냐고!!
소변양이 적을때는 어디부터가 중간소변인지 물어봤더니
중간소변을 왜 받아야하는지만 설명함.....-_-; 뭐임 난독증이야? 어떻게 의사는 된거야?
내가 소변샘플 받으면서도 '아 이거 염증수치 높게 나오겠는데;;;' 라고 생각했더니
역시나.....높게 나옴.
그리고 왠지 난 문란한 여자가 된 기분을 느끼며 더 쎈 항생제를 처방받았는데
안 먹고 처박아놓고 있다.


크랜베리 추출물이나 열심히 먹을래.


아무튼 그렇다.
비뇨기과체험은 거지같았고......난 주말 내내 머리아파서 아무것도 못했고
성당가서 또 혼자 질질 짜고....(보좌신부님 강론 들으면서 맨날 움)
약을 하나 줄였는데도 졸려 죽겠다.....아놔....

Posted by hatsy
:

3D로 봤음.
디즈니 극장판 애니랑 곡 같은거 써서 귀에 착착 붙음.
게다가 화면도 이쁘고 연출도 더 좋다 (시대가 발달했으니)
마지막까지 너무 재밌었고, 개스톤과 르푸의 찰떡호흡 ㅋㅋㅋ
그러니까 개스톤은 르푸랑 햄볶으며 살았어야지.....

애니에서의 개스톤 떡대가 실사로도 완벽히 재연되서 여러모로 놀라고 웃겼다.
배우들 참 고생했구먼....


한번 더 봐야징!!! (역시 3D로..........)


엠마 왓슨 넘 이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와로브스키랑 콜라보로 코엑스몰에 쥬얼리 전시해놨는데 이뻤다.


Posted by hatsy
:

ㅅㅇ꿈

2017. 3. 17. 09:12

오랜만에 쥰쥰이 꿈에 나옴.........
근데 왜 짝꿍이 히노짜마 였을까........같은 소속사여서 -_-??


아무튼, 되게 유명한 한국의 연예인 밴드?그룹?이랑 같이 나왔는데
난 그 사람들 안중에도 없고 쥰쥰만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지막까지 소리 지르면서 잘 가라고....뭐 더 필요한거 없냐고....아주 쌩 난리를...


그러니까, 이번 주말에는 사쿠라이의 애드리브 DVD를 봐야겠군 (응?)

Posted by hatsy
:

내가 사회생활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1. 병원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2. 사는걸 버티려면 덕질이라도 해야하는데 얘도 돈이 필요하다.

요는 돈이다.


난 돈 벌고 모아서 집사고,애인이랑 데이트하고,결혼하고 애기낳고....
그럴려고 회사다니는거 아니다.
그저 사회적 동물로 태어난 이상, 고립될 수는 없기에
우울증은 더더욱 고립되면 될 수록 자살이라는 길 밖에 보이지 않기에
내가 자살하면 가슴아파 할 주변 사람들때문에서라도
그게 너무 미안해서....버티기위해 회사에 다닌다.
폐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고 부딪히며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것도 다 훈련의 일환이라고....
조금이라도 일반적인 사람처럼 살기위한 나중에 정말로 혼자가 되었을때를 대비한
준비운동같은 거랄까.
거기에서 파생되는 월급이란 보상금은 일부는 노후를 위해 저금하고
나머지는 생활비와 덕질로 쓰인다.

월급? 쥐꼬리도 이런 쥐꼬리가........10년전에 받았던 월급이랑 지금이랑 똑같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만 안 오르고, 난 커리어도 거의 없어서 아직도 초봉임금.
그래도 회사 다닌다....왜?
한달에 병원비 5만원이 드는데(의료보험 받아서)....그거라도 벌어야지!!!

많은거 바라지도 않음.........

물론 돈이 있으면 당장 회사 그만두고 어학공부를 하고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대학원에 가고싶다.
문제는 돈이지.......그놈의 돈.

대학병원에서도 우울증 심해보이는데 어떻게 사회생활 하냐면서
50만원짜리 심리치료를 권했는데.....돈 없어서 포기했다. ㅅㅂ......


벌써 5년전인가... 워킹다녀오고 더 우울증이 심해져서 1년간은 정말 폐인이었고
어떻게든 추스려서 회사면접보려 다니면서 일반인처럼 보이려 엄청 애쓰고
말도 안되는 자소설을 쓰고 면접을 보러다녀 2년만에 재취업을 했다.
20대에 수많은 회사를 스쳐지나왔는데 다 1년을 못 버텼다.
전부 다 월급을 제대로 안주는 회사여서 그런것도 있지만, 유난히 내가 못 버티는것 같아서
이번엔 좀 오래 다녀보자 (나이도 있어서 재취업도 이제 힘들어) 싶었고
취업하고 2달후에 동네에 새로 개업한 정신과로 달려가서 약을 먹기 시작했다.


단순히 스트레스받아서 회사가기 엿같아서 우울해서 회사를 그만둔거보다
여기저기 자주 아프고 회사를 다니면 병원약을 달고 살았다.
위장약, 정형외과 (관절통이 유난히 심해서 무릎에 주사맞으면서 다님)
물리치료에 한의원가서 봉침도 맞고....편두통은 기본이고....
온 몸이 두들겨 맞은것 같은 통증이 매일매일 있었다. 그래서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은 절대 무리.
앉아서 하는 데스크워크도 겨우겨우 하고 이것도 퇴근하고 집에오면 온 몸이 아파서
힘들고......당연히 술도 못 먹는다. 사지가 찢어져 나갈 것 같은 통증.......
우울증은 그런 병이다. 단순히 기분의 문제가 아니다. 이게 축척되면 만성피로와 성격장애가 된다.
이거 정신과 약 먹고 엄청 좋아졌다. 대신 지금도 졸리고 편두통은 아직도 있지만
이전보단 덜 하다. 역시 돈이다.


정신과는 2년째 치료중인데 상담하는 의사선생님도 우리 회사의 '개같은 년'에 대해서 알 정도로 난 이 년이 매우 짜증난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년이 내가 지금까지 겪어본 개년중에
제일 순하다는겈ㅋㅋㅋㅋㅋㅋ 내가 얼마나 개떡같은 회사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는지
얘기해주면 다들 놀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년은 나에게 무슨 자격지심이라도 있는지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비꼬고 (그래 너 아는거 많아 좋겠다 씨바 이런 느낌)
[내가 대기업에를 안 다녀봐서 ] 이 지랄.......야, 나도 대기업 안 다녀봤어.


아무튼 오늘도 아침부터 속을 긁어대는데 빡침이 올라오는데.....
정말 짜증나는데....게다가 약 먹어서 졸리는데....
풀 곳이 마땅치 않아 여기에라도 끄적여본다.
병원가서 의사에게 물어보면 분명 이년도 마음에 병이나 자격지심이 있는거라고 하겠지.
세상에 성인군자도 아니고 마음에 병 없고, 성격장애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그게 내 코드에 맞느냐 안 맞느냐가 중요한건데 이년이 쫌 나랑 안 맞음.


입사 후 딱 2번 만난 사장님도 나보고 [XXX씨가 요즘엔 안 괴롭혀?] 라고 물을 정도다.....
정말 지랄맞은 년......지밖에 모르고 소견도 좁고....인문학적 소양은 더더욱 없다.
저렇게 생각없이 살아야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는건가....

씨발...........사는거 존나 엿 같아서 힘들어 죽겠네.
게다가 왜이렇게 졸려.......약을 먹으면 졸리고, 약을 안 먹으면 죽을것 같고.....
2주 연속 미사도 땡땡이치고 주말에 실신하듯 자는 요즘.
성당에도 가고 고해성사도 보고싶고, 신부님 붙잡고 울고싶다.
신부님에겐 죄송하지만.....그게 신부님 직업이니 참아주시고 제 찡찡이를 받아주세요....

아 씨발 묵주기도 할 기력도 없어...........
틈틈히 기도해야지.........아빠 도와줘...........

Posted by hatsy
:

1. 신 고질라

안노 히데아키가 에바 신극장판 만드느라 쓰러지고 땅파는 중에
"님, 고질라 새로 리메이크 안 해보심?" 이라고 오퍼를 받아서 만든 영화.
시작부터 

메이드 바이 안노 히데아키

가 너무너무 티가 나는 영화. 연출,음악...(에바에 나오는 음악 돌려막깈ㅋㅋㅋ)
너무나도 안노감독 스러운 것. 일본의 에바덕들은 신나게 n차 찍었겠다.
사실 나도 초반에 되게 설레면서 봤다. 너무 에바스러워서.....ㅠㅠ
게다가 음악마저 에바잖아....(작곡가가 똑같음)

하지만,나도 사기스 시로의 음악은 좋아하지만 너무 그 음악이 그 음악....
에바에 나오는 음악을 너무 돌려 쓴다......다른 애니에서도 그렇지만 이건 에바음악이잖아!
(따지고 보면 에바에 나오는 음악도 나디아에 나오는 음악 돌려 쓴거지;;;;)

아 이래서 에반게리온이랑 콜라보 굿즈가 그렇게 쏟아지는거구나.....
그제서야 납득했다.


그런데 잘 나가다가 왜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함????
보다가 이잉??? 미야자키 하야오의 거신병느낌이 나는데다 원폭 코스프레까지 하니
갑자기 뒤에서 정나미가 뚝 떨어지면서 찝찝했다.
아 이래서 일본에서 대 흥행 했구나.......동일본 지진의 위로를 여기서 찾았던거군....
괴수영화 덕후들과 특촬영화의 향수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했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는 방사능의 피해자예요" 라는 어필이 너무 노골적임.

스탭롤 열심히 봤더니 역시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름을 발견.
네가 이거 어디서 기사를 본것 같은데....미야자키 옹이랑 관련있다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기억은 안나지만....이 할배도 제로센 미화하면서
정나미가 뚝 떨어졌는데, 얼마전에 또 은퇴 번복하고....할배여 이제 그만하시오...


다시 돌아와서,
괴수 영화를 좋아하고, 미니어쳐 특촬에 향수가 있다면 꽤 볼만한 영화다.
그런데 너무나도 일본스럽고, 일본중심적이고, 마지막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가
제대로 발목을 잡음.
에반게리온 콜라보 특전도 주던데 이거 2인이상 봐야 주는거라고해서
혼영족인 나는 그냥 "아 네" 하고 돌아왔지만, 다시보고싶진 않다.
그놈의 피해자 코스프레 좀 그만해........그러게 누가 진주만 공격하래?
너님들은 남의 나라 침공하고 원폭맞은거야. 정신 좀 차려. 평화같은 소리 좋아한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보다.
내가 아무리 에바덕후고, 안노 히데아키의 ATM이라지만 이건 맘에 안 든다.
고질라만 띡 떼어놓고 보면 재밌긴 함. 괴수 좋아하고 도쿄가 막 뿌셔뿌셔!지는데
그거 보려고 가는거라면 말리진 않겠음.


에바 신 극장판 최종화는 언제 나오는거야.........(오매불망)
그건 보고 죽어야지.


2. 콩 : 더 스컬 아일랜드

내가 이걸 고질라보고나서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이거 보고나서 고질라 봤으면 티켓 아까워서 울었을꺼야 ㅠㅠㅠㅠㅠㅠ
진짜, 일본영화랑 너무 차이남. 퀄리티가 너무 다름.
이것이 바로 자본의 힘. 돈의 맛!!!!!!!!!!!

스토리는 사실 별거 없는데.
CG로 도배된 화려한 영상과 스펙타클한 액션씬이 너무 마음에 든다.
꼭 아이맥스로 보길 권함. 아이맥스 3D로 보길 잘 했어 ㅠㅠ 엉엉.

원작의 스토리는 다 빼고, 킹콩의 소재를 '지구공동설'의 미스테리와 섞어놔서
완전히 다른 장르의 영화가 되버렸는데. 그래서 실망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이거 스토리 보러 간게 아니라.......화면 보러 간거여서 정말 재밌었다.
정말 잘 만든 판타지 액션 오락영화.
스토리는 너무 기대하지 말자. 톰 히들스턴도 멋있게 나오고
이번에도 사무엘 잭슨 아재는 소처럼 일하신다....이 아저씨 왜이렇게 일 많이 하는거야;;;
그리고 나오는 영화마다 캐릭터가 다 안 겹쳐;;; ㅎㄷㄷㄷ 진정 무서운 아저씨;;;;


그래서 제 점수는요
★★★★☆


아, 그리고 쿠키영상 있음. 자막 끝까지 다 보시길.....
중국자본 들어가서 후속은 당연히 나올거임. (죽어가던 퍼시픽 림도 살려낸 대륙의 힘!!!)
퍼시픽 림2 의 제작이 결정된대에는 중국의 힘이 컸기때문에 ㅠㅠ
이젠 중국자본 들어갔다고 무조건, 막 욕하기도 뭐하게 되버렸다;;;;
이런 블록버스터영화에 중국투자 엄청 들어가는게 마냥 좋지는 않지만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지.....중국여배우는 정말 끼워팔기 느낌.


이거 보고나니까 더더욱 신고질라 2차 찍고싶은 마음이 사라짐.....ㅋㅋㅋㅋㅋ

Posted by hatsy
:

인생이란 이런 것.gif



아빠 돌아가시고 인생관이 많이 바꼈는데.....
커피값 4~5천원이 아까워서 덜덜떠느니.....그냥 먹고싶은거 먹자.
맛있는 커피향에 명상(멍 때리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하니까.

구질구질하게 몇백원 몇천원 아껴가며 살아도
다음날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는게 인생이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죽기전에 가고싶은곳이 몇군데 생겼다.


그 중 하나가 바티칸.

난 유일신을 믿지않는다. 하지만 무신론자도 아니다. 그렇다고 샤머니즘을 믿는건 또 아니다.
그냥 거대한 무언가가 있는것 같기는 한데....그게 뭔지는 모르겠다.
그게 비루한 내 뇌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고차원적인 그 무언가라는 생각은 든다.
난 3차원에 살고있는데 그보다 더 고차원의 존재가 우주를 움직이게하는 동력이라면....
도저히 난 따라갈 수 가 없다.
그나마 그걸 먼저 깨우친 사람이 예수이고 부처라고 생각 할 뿐....


내가 태어난대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존재가치도 별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넓고 넓은 우주에 먼지만도 못한 작은 아주 작은 그 무엇이겠지.
그래서 꼭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한다는 의무감따윈 없다고 믿는다.
나 말고도 번식할 능력자들은 많으니까.....내가 굳이 힘들게 번식활동 안해도
인간은 알아서 잘 번식할것이다. 환경에 적응하기 좋은 유전자들만 살아남아서...
난 아마도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있진 않은 듯 하다.

난 우연히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고, 태어난지 얼마 안돼 세례를 받고
시골에 가면 친척들이 전부 카톨릭이라 제사도 안 지내고 서로 세례명으로 부르고 그랬다.

신부님이 그랬다.
신앙은 비에 젖어드는거라고, 내가 그렇게 나도 모르는사이에 비에 젖어서
힘들면 성당을 찾고 성가를 듣는다.
그래서 바티칸엔 꼭 가보고싶다.


주보를 찾아보니 역시나 성지순례 공지가 있던데....
도저히 무리데스네.......친구말로는 10일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하더니만
(내가 스페인 가고싶다고 징징댔더니)


내년엔 나가사키라도 가야지..........흐흑 (거기도 성지순례지임)
바티칸만 콕 찍어서 다녀오면 여름휴가 때 갈 수 있지 않을까?
가는김에 로마구경도 좀 하고.....

Posted by hatsy
:

난 다래끼가 잘 안나는 체질인데......
이번 마법을 준비하면서 뾰루지가 나는데....열도 좀 나고.....좀 상태가 안좋았다.
배란기일때는 아스피린을 먹으면 잘 낫는다니까 의사가 "어 그거 염증약인데..."
하면서 메모를....그래, 난자가 난소에서 뚫고 나올 때 진짜 세포벽에 염증처럼 붓고 터지면서 나오던데.....딱 봐도 아파보임.


역시 이번에는 몸에 염증이 좀 심했나보다. OTL
콧등에 뾰루지가 크게 나더니만....눈물샘에도 염증이.....OTL
눈 가려워 죽겠다....만지면 또 아프고....
그것도 모르고 난 엄하게 눈가에 상처나서 가려운줄 알고 상처약만 발랐네;;;;


약국갔더니 항생제는 안주고 비스무리한 한방약만 8천원 주고 받아옴.
왜 항생제 안주나 검색해보니까 요즘엔 의사처방없으면 항생제 못 사는가보다........ㅠㅠ


안나으면 주말에 안과,정신과 병원 순례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우씨 병신같은 몸 같으니라고.....

Posted by hatsy
:


예전같으면 바로 아마존에서 DHL로 직배송이어서 늦어도 4~5일안에는 왔는데
지금은 통관업체 대행주는 것 같다.
저번에도 통관번호 요구하는 메일이 오더니......
이번것은 한국에 도착은 했는데 통관도 아직인 모양.........


아 개 느려.........느려터졌어!!! 너무한거 아님?
아이허브도 이것보단 빨라.


겨우 시디3장인데.....한동안은 여기서 쇼핑 못하겠구만.
고객 평가 점수 최하위로 줄거야.

Posted by hatsy
:

그래, 내가 덕질하려고 취직한거였지! 라고 요즘 실감하며.......

통장 잔고따위 신경 안 쓰고 막 지르고있다.

죽으면 무슨 소용이야. 살아있을 때 다 쓰고 죽자.



성우 이벤트를 몇번 경험해보고 깨달은건 

굉장히 허무하다는 것이다........

처음 2시간만 하하호호 즐겁지 이벤트가 끝나면 머릿속에 남는것이 하나도 없는 그 허망함.

그래서 열심히 이벤트중에 메모하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그러면 즐길 수가 없다.

녹음도 금지, 사진도 금지.........

머릿속에 남는게 없으니 정말 허무했다. 그나마 큰 이벤트는 DVD라도 나오는데

작은건 그런것도 없다.


아무튼 그 뒤로 난 이참에 소소하게 ㅎㅁ책이랑 CD몇개씩만 지르며 살자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덕후들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홀라당 또 넘어가서

성우이벤트는 아닌데 나혼자 들뜬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덕질을 하였는데

굉장히 허무했다.


요 3주간 툭하면 울고 울고 땅파고 그랬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왜 한쪽이 아픈걸까.......

뭐 남는것도 없고 퍼주기만하는 느낌. 닳고 닳는 그 무상함이란......



그냥 조용히 CD사고 책 보는게 제일 마음에 상처가 덜 가는 일인듯.

그래서 영화보는걸 좋아하나보다. 보고나면 그래도 가슴속에 남는건 있거든.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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