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이런 것.gif



아빠 돌아가시고 인생관이 많이 바꼈는데.....
커피값 4~5천원이 아까워서 덜덜떠느니.....그냥 먹고싶은거 먹자.
맛있는 커피향에 명상(멍 때리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하니까.

구질구질하게 몇백원 몇천원 아껴가며 살아도
다음날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는게 인생이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죽기전에 가고싶은곳이 몇군데 생겼다.


그 중 하나가 바티칸.

난 유일신을 믿지않는다. 하지만 무신론자도 아니다. 그렇다고 샤머니즘을 믿는건 또 아니다.
그냥 거대한 무언가가 있는것 같기는 한데....그게 뭔지는 모르겠다.
그게 비루한 내 뇌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고차원적인 그 무언가라는 생각은 든다.
난 3차원에 살고있는데 그보다 더 고차원의 존재가 우주를 움직이게하는 동력이라면....
도저히 난 따라갈 수 가 없다.
그나마 그걸 먼저 깨우친 사람이 예수이고 부처라고 생각 할 뿐....


내가 태어난대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존재가치도 별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넓고 넓은 우주에 먼지만도 못한 작은 아주 작은 그 무엇이겠지.
그래서 꼭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한다는 의무감따윈 없다고 믿는다.
나 말고도 번식할 능력자들은 많으니까.....내가 굳이 힘들게 번식활동 안해도
인간은 알아서 잘 번식할것이다. 환경에 적응하기 좋은 유전자들만 살아남아서...
난 아마도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있진 않은 듯 하다.

난 우연히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났고, 태어난지 얼마 안돼 세례를 받고
시골에 가면 친척들이 전부 카톨릭이라 제사도 안 지내고 서로 세례명으로 부르고 그랬다.

신부님이 그랬다.
신앙은 비에 젖어드는거라고, 내가 그렇게 나도 모르는사이에 비에 젖어서
힘들면 성당을 찾고 성가를 듣는다.
그래서 바티칸엔 꼭 가보고싶다.


주보를 찾아보니 역시나 성지순례 공지가 있던데....
도저히 무리데스네.......친구말로는 10일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하더니만
(내가 스페인 가고싶다고 징징댔더니)


내년엔 나가사키라도 가야지..........흐흑 (거기도 성지순례지임)
바티칸만 콕 찍어서 다녀오면 여름휴가 때 갈 수 있지 않을까?
가는김에 로마구경도 좀 하고.....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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