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무라상 소설은 역시........-_ㅜ
이렇게나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건 참 행운이다.
기운없고 외로울때 읽으면 힘이 나는 글을 쓰신다.
눈물 글썽거리면서 읽은 대목만....기록용으로 남긴다.
ㅎㅁ소설 읽으면서 운다고 누가 보면 놀리겠지....ㅋㅋ
사에키x치카시 부분은 다 읽었고
지금은 사쿠라이 부분 읽는중.....^______^

일단,사에키x치카시 이야기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면~~~

아주 마음에 드는 고백씬.
[혼인신고서에 사인한건 나야]
[......뭐라고?]
[엄마이름이었지만, 적은건 나였고......그런대 당신은 나더러 나가라고 해.......]
제어불능의 말들이 입술에서 쏟아져 나왔다.
사에키상은 내 손목을 잡은 채, 혼란스러운 듯 눈썹을 찡그렸다.
[잠깐 기다려, 나가고싶다고 한건 너였잖아?]
[말리지 않은건, 나가라고 하는거랑 똑같아]
[......내가 말려주길 바랬던거야?]
[4년전, 그 혼인신고서에 사인한건 시설에 들어가기가 싫어서가 아니야]


[당신은 나같은 꼬맹이는 취향이 아니라고 했지만, 난....난 처음부터....]

이 이후에 칼부림씬이 나오고 병원에서 애가 쇼크먹고 막 경기 일으키는게....
아주 드라마틱했다.....감동적임 ;ㅁ;
두사람은 12살 띠동갑 -^- (18살,30살) 호적상으론 부자지간이지만 성은 다름.



호적상 아버지인 연인-_- 사에키가 바람피는줄 알고 홧김에 맞바람 피려다가 강간당할뻔해서 만신창이로 아버지 친구집에 피신 온 아들 치카시.
달래주며 토닥여주는 아버지친구 니노미야.

[4년전,갑자기 직장으로 뛰어들어왔을땐 놀랬어. 언제나 여유있고 느긋하던 녀석이 낯빛이 달라져선 혼인신고서를 휘두르고말야, "지금당장 여기에 사인해!" 라고 무조건 드리밀잖아. 나중에 사정을 듣고선 더더욱 어이가 없었어, 14살 꼬마에게 반했다는둥 어쨌다는둥 그러니까. 그 땐 그냥 정이 많아서 변덕부리는줄 알았는데.....]
그 당시, 증인란에 사인한 사람이 니노미야상이란걸 그때 처음 알았다.
[......진짜 변덕스러웠어요]
[그렇지 않아, 그날 이후로 만날때마나 네 자랑만 늘어놓는걸. 정말 귀여워해주는구나....질리면서도 한편으론 좋아보였어]
[말로만 그래요 그사람은]
[내 친구를 나쁘게 말하지마]
장난스런 말투로 받아친 후 니노미야상은 내 얼굴을 들여다 봤다.
[말로만 그러는줄 아니, 제대로 증거도 있어. 그녀석이 몇개의 생명보험에 들었는지 알아?]
[생명보험?]
[아아, 물론 수취인은 전부 너야]
[......에?]
[당연히 모르겠지, 나도 입막음을 단단히 당했으니까. 네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전부 비밀로, 만약 무슨일이 있으면 네 앞으로 보험료가 제대로 지급되도록, 내가 서류를 가지고있어]
[............]
[넌 그녀석이 바람핀다고 의심했고, 그럴거라면 너도 다른사람과 자버릴꺼라고 생각했어.
분명 네가 생각하는것보다 그녀석이 널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원망했겠지, 그런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진짜 애정이라는건 눈으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게 아냐]
[............]
[나도 물론 보험에 들었어.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 그러니까 너보다 내가 사에키의 마음을 더 이해할거라 생각해.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이녀석 만큼은, 이녀석들 만큼은 이라고 여기는 마음을 말야]

소파가 삐걱거리며, 허리근처에 사에키상이 걸터앉는 기척이 느껴졌다.
머리위에 손바닥의 무게를 느꼈다.
[잠깐, 상처 좀 봤으면 하는데]
[.............]
[얼굴말고 다른곳도 다친거야?]
[.............]
[넌 뭔가 오해하고 있는거 같은데말야....]
[생명보험인지 뭔지에 가입했다면서]
[에?]
[수취인이 내 앞으로 되어있는 생명보험에 들어있다면서]
[....니노미야녀석 줄줄이 불어대기나 하고]
[바보아냐?]
담요를 뒤집어 쓴 채, 나는 떨리는 작은 목소리로 툴툴거렸다.
[그런 돈 받으면 내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한거야?]
[그렇게 질색할 건 없잖아]
[당신이 죽으면 나도 죽을꺼니까, 보험따위 들어도 쓸데없는 돈 낭비야. 바보!]


이쁘다........무지 이쁘다.......부러운 커플이다.......ㅠㅠㅠㅠㅠㅠㅠ
이혼하지말고 (응?) 행복하거라 흑흑.

읽는 내내 사에키 목소리가....하나다상으로 들렸음...순정시리즈때문인가....미스캐스트 때문인가;;;
Posted by hatsy
:
티스토리의 리뷰 옮겨놓기
왜냐?! 마지막 3권 로마네스크가 주문2달만에 내 손에 들어왔기 때문 ㅠㅠㅠㅠㅠㅠ
지금 읽고있는거 끝내고 잡을 생각.
3권도 슬쩍보니 넘 재밌어보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꺄하하하하



전원기숙사제오우린관학원~르네상스~
雪代 鞠絵 (著)

뭐, 한국어로 옮기면 이정도일까나....
너무 길어 해석해도 느낌이 잘 안 살지만;

(네타바레 있습니다. 요 주의)


책이 발간된 순서는 1-2-3 이지만 시대순으로 놓으면 이야기는 2-1-3권 순.
이 책은 3권 시리즈중 2번째 이야기이만, 시대순으론 가장 첫번째 이야기이다.
1권에서 스치듯이 잠깐 나온 학생회장 카즈키(香月)와 부회장 렌(蓮)의 이야기.
드라마시디로 나온 1권 이야기에서 카즈키(CV : 타케우치 켄)과 렌(CV : 토리우미 코스케)의 오묘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덥썩 2권부터 읽기 시작했다.
2권은, 어떻게해서 이 청순가련 결벽증 여왕님이 [어린양 덥치기;]를 해서 학생회장이 되었는지
부회장 렌과는 어떻게해서 연인관계가 되었는지에 대해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곁다리 이야기로 기숙사내 성당의 마리아상을 둘러싼 괴소문이야기도 나온다.
(이부분은 없어도 될 부분인것 같았음. 사족이랄까)
의외로 카즈키가 회장이 되는 방법은 금방 나와버렸다.
초반에 렌덕분에 회장이 되는 카즈키는 겉으로는 위풍당당 학생회장이지만 렌과 단 둘이 있을때는 렌의 사랑-_-의 노예 -_-?가 되버린다;
그리하여 이렇고 저런 플레이가 몇번 나오는데....렌 이녀석 귀축 귀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성한 학생회장 집무실에서 -_-; 아흥아흥~한 짓을 하는 렌;;;;
그런 렌이 야속해도 어쩔수 없이 따르는 카즈키. (지만, 역시 카즈키도 내심 싫지는 않았는지; 잘 따른다;;;)
아슬아슬한 카즈키와 렌의 관계.
또다른 학생회멤버인 시키(CV : 미도리카와 히카루)와 껄끄러운 관계의 렌.
그런 렌과 시키를 조마조마하게 바라보는 카즈키.
카즈키를 학생회장으로 만들어놓는 조건으로 [어린양] 1학년 마코토와 억지로 사귀는 렌.
출생의 비밀을 모른채 17년간 세명의 형들과 행복하게 지내며 사랑받고있다고 착각하던 카즈키가 어느날 갑자기 형들에게 버림을 받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절망한다.
- 딱! 외모를 봐도 카즈키는 3명의 형들과 다른 피가 섞였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설마 생모가 XX인것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그런 카즈키에게 더 이상 자신의 속내를 숨길 수 없었던 렌.
카즈키는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고, 렌은 그런 카즈키곁에 늘 있어줄것을 맹세한다.
행복한 두 사람이지만, 렌에게 버림받은 마코토는 연인을 뺏긴 분노에 카즈키를 원망한다.
[다시는 내눈앞에 띄지 마세요. 다시한번 나와 눈이 마주치면 그땐 죽여버리겠어]
귀엽고 사랑스럽던 리본타이(1학년)는 분노의 화신 -_-?이 되어버렸다.
존경하던 선배에게 배신당하고, 믿었던 연인에게 버림받은 마코토에게 너무너무 미안한 카즈키는
그날부터 매일아침 새벽기도를 열심히 나간다는 이야기....(풉)
- 이 부분은 1권에서도 잠깐 언급된다. (드라마시디에도 나옴)

뭐 내용은 대충 이정도.


두서없이 썻지만. 내용보다는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책인듯 하다.
일본인들이 가지고있는 카톨릭에 대한 환상 =_=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와있다.
묵주(로자리오)를 목에 걸지를 않나;
툭하면 로자리오에 키스를 하며 성스러움을 강조하지 않나
중,고가 함께 붙어있는 대규모의 미션스쿨에서 세례를 받은 학생은 꼴랑 1명.
스나하라 츠바키(CV : 미야타 코우키)
그 츠바키 마저도 악령퇴치를 한답시고 사제복을 입고서 오밤중에 성모마리아 앞에서 마방진을 그려놓고 허브잎줄기를 흩날리며 "악령퇴산!"을 외치는 엑소시즘을 행할때는 정말 실소가 나왔다.
영성체를 모실때 손으로 작게 찢은 빵과 포도주스를 마신다는 대목에서도 뿜었다.
포도주도 아니고;; 포도주스;;;;;;; -_-;
일본이든 한국이든 전 세계 카톨릭은 통일되어있고, 연결되어 있어서
아마도 예식이나 미사 진행순서는 같을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이 책의 오류는
분명 카톨릭인데......미사를 [예배]라고 표기한 것
작가가 얼마나 사전조사를 안하고 대충 썻는지 티가 팍팍 나는 책이다.
그럼에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츳코미 넣을 부분이 너무 많아 책장 한장한장 넘기면서 "어이어이, 그건 좀 아니잖수"
혼자 신나게 딴지걸면서 읽었다.
작품속 아이들은 하나같이 후카시 만빵 들어가있고 작가도 굉장히 진지하게 탐미적으로 묘사를 하지만
그게 너무 웃겨서 피식피식 실소가 새어나오는 책.


웃기지만.
분위기만 놓고 보면 참 탐미적이고 예쁘다.
중세유럽풍.
그래서인지 연작시리즈 부제는
고딕 - 르네상스 - 로마네스크 이라는;;; (왜 이런 제목인지는 모르겠지만)
1권이 드라마시디로 나왔을때 BGM이 굉장히 예쁘고 멋졌다.
2권도 꼭 드라마시디로 나와주길 바란다.
타케켄과 토리밍의 멋진 후카시연기가 듣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카시만빵의 탐미에 실소를 머금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암튼 재밌긴 재밌다;


+)3권은 어떤 이야기인가 알아보려고 검색하다가 네타당했다;
3권에선 1권에서 [어린양]이었던 무로우 하루미 (CV : 후쿠야마 쥰)이 2학년이 되어 솔트람맴버가 되었을때의 이야기.
1권에서 하루미를 괴롭히고 학생회장이 된 카즈마(CV : 타니야마 키쇼)가 학생회를 홀랑 말아먹고 그 다음 학생회장을 뽑는다는 이야기다.
과연 [어린양 사냥]은 무사히 치뤄질것인가....음하하하하.
Posted by hatsy
:


주문한지 2달..........(먼눈)
다른 귀족시리즈도 통과됐으니 이것도 통과돼겠죠 -_ㅜ?
아....첫빵의 괴로움이 이런것이군요....ㅠㅠㅠ (틀려!)





Posted by hatsy
:
[집세]라는 전혀 로맨틱하지 않은 제목.
ㄹ양에게 빌려서 돌려줘야해! 라는 마음에 잡았(;;;)
걱정 많이 했는데....읽을만 했습니다.
너무 급격하게 주인공들이 폴인럽을 해버린다고 그다지...라는 평도 있지만.
보니까 이 츤데레 10대소년은 전부터 선생을 좋아하고 있었구만요
선생은 워낙 사람이 좋으니까 [좋으면 다 좋다] 이런 타입이고.....
랄까, 소년이 너무 츤츤츤츤 대고, 워낙에 손이 많이 가는 타입이라
남 챙겨주기 좋아하는 선생은 오히려 잘 맞았는지도.....
본인도 참 그런타입인지라....(좋아해도 대놓고 고백 못하고...심하게 츤데레)
읽으면서 많이 공감해서 그다지 위화감은 안 들었습니다만
소년이 심하게 츤츤댑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만해!!! 라고 할 정도로;;
그것만 뺀다면 뭐 읽을만 하네요....
라지만 좋은 점수는 못 주는게 너무 이야기가 짧고 사건이 넘 적은 것;
소년이 집에 굴러들어왔다 -> 한달간 살면서 뒤치닥거리 해준다 -> 고백하고 잘된다 끝;
너무 단순해 ㅠㅠㅠㅠㅠㅠㅠㅠ
평이 안 좋은건 이래서 인지도...너무나 단순한 구성;
읽으면서 선생님은...자꾸 쿠스노키 타이텐상의 목소리가 웅웅 거렸습니다;;

역시 츠키무라상은....슈우린 쓸때가 제일 좋았다구요 ㅠㅠ 하타노!!! 우어어어!!
이건 왜 시디로 안 나와 주는것일까...으흑....<- 자꾸 미련이 있음.



2007년은 이 책으로 마무리.
2008년은 엔들레스 게임으로 엽니다 푸후후후후...
두꺼운 양부터....아주 기대되는군요....
(코노하라 책 꺼내놓다가....역시 난...츠키무라상;;;)
Posted by hatsy
:

다 읽었는데........
감상이라면.....

칸지x요시쿠니 동인지 내고싶다!!!!!!!!

그리고, 외전으로 미츠히로x오사무;

예전에 지인 T씨와도 얘기했지만
온다언니는 뭔가 알고있어요 ㄱ-
분명히 뭔가 알고있어요 ㄱ-
그렇지 않고선
작품마다
1. 어두운 과거를 가진 미소년이 나오고
2. 남자애가 남자애 에게 사랑고백을 하고
3. 장난으로라도 자꾸 사랑한다고 어프로치하고
4. 야밤에 같이 자고싶다고 껄떡대고
5. 내 사랑을 받아 어쩌고 저쩌고
이러지 않는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칸지 이녀석.....좀 더 적극적으로...요시쿠니에게 어프로치를 하려무나 ㅠ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막 뭔가 쓰고싶어지는 충동을 느끼면서 읽었습니다;;;

수년이 흘러....사회인이 된 요시쿠니와 칸지가 흐트러진 수트를 입고서
복잡한 신주쿠 한 복판에서 우연히 재회하고
"너 그거 아냐?"
"뭐?"
"내가 예전에 자주 했던 말. 그거 다 진짜야"
반짝이는 신주쿠의 골목으로 사라지는 두 남자....
헙....뭐 이런 유치뽕빨의 리맨물을 상상하면서 혼자 히죽대는 나.....



어머니, 전 이제 썩어서 제대로 된 감상을 쓸 수 없습니다.OTL


+) 번역본은 오랜만인데....잘 되어있더군요.
여전히 인명표기는 거슬리지만.
미츠히로 = 미쓰히로 는 발음이 비슷하니까 그렇다 쳐도

타지마 => 다지마
칸지 => 간지
왜 된발음이 나는 た、か까지 다, 가 로 표기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표준한국어 표기법을 따르자니 어쩔 수 없는 모양이지만.
이거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눈;;;
Posted by hatsy
:

사노언니 신간;;;;
아놔....이걸 어째;;;;
표지가...늠 사악하셔..(눈빛봐라)

정말 읽고싶었던 くるおしく、きみを想う는 직접 -_-; 사와버렸지만
이 녀석은 어쩐다......;;;;;;;
예수께서 허락하시지 않을것 같다;;;;
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요청하기도 쪽팔려 ㅠㅠㅠㅠㅠㅠㅠㅠ



사키야언니 신간!
와!!!!! 이뻐이뻐!!!!!
주문...스슥....



그리고 또 하나의 난관




봄날언니........
이걸 어쩐다......OTL
그래도 사노언니보단 낫지 않나;;;;;;;;
스토리 다이제스트 보니까 재밌을것 같다.
Posted by hatsy
:


BGM은 역시 히라이켄 ㅠㅠㅠ 들으면서 읽으니까 아주 쥑이더라는;;;
BGM - signal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동경하던 옆집 형아는 사실은 위험한 남자였다! (안경,의사,귀축)"
이런 모토로 시작된 소설.
참으로 재밌었습니다....하하하하하하
이거이거.....귀축으로 시작해서 순애로 끝나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이동중의 전철안에서 읽는대도 슉슉 책장이 넘어가버려서....오오...
다 읽어버려서 아쉽습니다...쩝쩝;;;;
아까워라.....


읽으면서도 좀 짐작은 했어요..일러스트 보니께롬...해피엔딩은 틀림없었고
코우키가 한 말을 형인 아야토가 대신 리이치에게 써먹어서
리이치는 코우키의 말을 아야토가 한 말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그렇게 아야토를 사랑했던거라고....
사실은 코우키를 사랑했던거죠....아야토의 껍데기를 빌려서....
그것도 모르고 서로 엇갈리고 있었으니...재밌었습니다...후후


내용중에 가장 다이나믹했던 계단에서의 씬.
1층에서 2층 침실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ㄱㄱ을 했는데....
2층의 침실 문턱만 넘으면 코우키는 [아야토]가 되어서 리이치보다 우위에 서게 됩니다.
ㄱㄱ당하기 싫어서 1층 계단에서부터 ㅅㅇ된 상태에서 막 기어 올라가고.....
(물론 체위는 ㅇㅊㅂㅇ에 뒤에서 하는거죠;)
그 계단위를 팔로 막 기어서 ㅅㅇ된 상태에서 마구 올라가는데....
침실앞에서 ㄴㅋㄷㅅ 해버리는 세메의사선생님. (먼눈)
아...골이 바로 저 앞이거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작가언니도 자세하게 쓰고 싶어했는데 균형이 깨질거 같다면서 (너무 귀축틱해서?)
그만뒀다고 하네요...언니! 나도 아쉽소!!! 쩝쩝!!!
하다못해 이거 일러스트로 그렸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어어?)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코우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리이치....
근대 그 도망간 호스트 형...아야토가 돌아오면서 내용이 급 달달해집니다.
아잉~ 호스트형...당신 타니야마로 결정 ㅠㅠㅠㅠㅠㅠㅠ
성격이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생각할수록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갑자기 나타나서 코우키와 리이치의 스위트타임을 박살낸 아야토.
벌칙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3홀을 혼자서 다 먹어버립니다.
날새가면서 홀케이크 3개 (초코1개 생크림2개)를 해뜰때까지 벌칙이랍시고
혼자 꾸역꾸역 먹었다는...그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 귀여워요.
케이크먹는 아야토가 귀여운게 아니라.....
그 앞에서 정장 다 차려입고서 쭈그리고앉아서 먹는거 다 지켜보며 진지하게 노려보는 리이치가 ㅠㅠㅠㅠㅠㅠ
"다 먹어!!! 니가 나한테 준 정신적 고통을 생각해봐라! 그거 케이크 3개 너 혼자 다 먹어!!!"
아놔 귀여워 증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폭주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재밌었어요....강추강추....
귀축 의사선생도 사실은 아주 섬세하고 마음이 여리여리 하신 부드러운 남자였어요~~ 오호호호
사이코로 시작해서 이케맨으로 끝나버린 남자.

제목그대로, 미칠듯이 서로를 그리는 두 사람 이었습니다.
후후후....귀축 의사 안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제발 시디로 나와주오~!!!!
Posted by hatsy
:

지금 읽고있는건 이것과 [기숙사학교 오우린관학원~르네상스~] 입니다.
2권을 이래저래 뒹굴뒹굴 읽고있지만,
일단은 이것부터 읽게되네요....흡입력이랄까...캐릭터가 너무 모리모리틱해서 (웃음)
사노언니! 이 언니도 은근 내 취향인걸까....
아니 이거 표지에서부터 낚였지만요.....
안의 일러스트들도 참...바람직하구요 ㅠㅠㅠㅠㅠㅠ
이 캐릭터가...저...남자...공이 말이죠.....
완전 모리모리 캐릭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막, 모리모리 목소리로 필터링해서 읽고있습니다.


세라 코우키는 옆집에 이사온 시즈키 리이치를 동경하고있었다.
하지만 리이치는 코우키의 형인 아야토에게만 관심을 주고있고....
어느날, 리이치가 잠들고있는 아야토에게 키스를 하는것을 목격!
그일을 계기로 코우키는 리이치에게 미움을 사고 리이치에게 죽을뻔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십수년이 흐르고....
리이치는 유명한 심장외과의로 코우키는 변호사가 되어 재회.
호스트가되어 700만엔의 빚을지고 잠적해버린 형 아야토의 빚을 리이치가 갚아주는 대신 코우키는 리이치와 동거하며 침실에서 [아야토]의 대용이 되주는 거래를 한다.

자신을 죽이고싶어할정도로 미워하는 남자를 동경하는 코우키.
그런 남자가 침실에서만은 사랑하는 형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을 소중히 대한다.
거부하려고해도 거부 못하며 코우키는 점점 리이치에게 끌려가는데......



뭐 뻔하지요...여기까지 오면....후후후
아 근대 참....리이치도 그렇고....코우키도 그렇고.....
서로 엇갈려서 허공만 휘젖고있는거 보면....왜 그건게 마구 공감이 되는건지 ㅠㅠㅠㅠ
둘 다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들어서....재밌게 읽고있습니다....오호호호.
리이치의 싸이코틱한 부분이 이해가 안간다고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난 이해돼!!! ㅠㅠㅠㅠ 그 싸이코한 부분이...넘 좋아!!! ;ㅁ;
자, 드라마시디로 제발 나와라......
공은 모리모리 계열 (뭐, 나리켄도 가능하실듯)
수는 노지켄 계열이다!
제발 나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작이니까 나오려면 한참 걸릴거 같기도 하다만;;;;
Posted by hatsy
:


징하다....
전편 읽고 3개월만이네....
중간에 외도를 좀 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힘들었다.....
망할 후쿠다....그아저씨 이야기가 너무 읽기 싫었어.....
정말 인고의x100 시간이었다.
너무 읽기 싫어서...막 머릿속으로 쿠로다상 목소리 떠올리며 읽었는데
우어 더 싫어;;;;;
이사람 정말 싫은대 왜 목소리가 쿠로다상인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쿠다를 향해서 소리치는 아이.
"あなたおかしいです!"
이 대사 다이사쿠가 어떻게 소리칠지 감이 오긴한다....이 대사 너무 마음에 들었심;;;
그래, 후쿠다는 미친놈이야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서가 어떻게 형성되면 그렇게 되냐 ;ㅁ;
에이가 제일 불쌍함....우어어엉
그래도 그 남자가 그렇게 좋았어!?
그런 취급을 받았는데....인형취급 받으며 성적노리개로 쓰여도...그래도 그 남자가 좋았니?!
멍하니 앉아 눈물흘리며 후쿠다의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그래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아니 진짜 그 인간쓰레기 어디가 좋았다는거니 ㄱ-
아이 태어나고 좀 강해지는가싶더니 몸 약해서 죽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그런 인생이 다 있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 엄마도 불쌍하고...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봐주지 않고 딴 남.자.만 바라보고 있으니;;;;
뭐, 그래도 좋았다고 하니까 그런 형태의 사랑도 있거니....생각은 하지만.
이건 너무 일방통행의 돌아오지않는 메아리....
다들 무슨 사랑을 그렇게 힘들게 하나;;;

대신에
토모야스랑 아이는....알콩달콩 잘 사니까....뭐 그걸로 된걸까 ㄱ-
"시자와 아이..데스"
우어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적상으론 삼촌과 조카라는 묘한 관계긴 하지만....쨌던 정식으로 부부나 다름없지 ㄱ- (성도 똑같고)
마지막은 보기 좋았는데...에이 이야기 해줄때는 정말 찌잉...했다.
불쌍한 남자 같으니 ㅠㅠㅠㅠㅠㅠㅠ




+)미토랑....토모키는....어찌되는걸까? (어?!!)
Posted by hatsy
:


구월선생은 스토리보다는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는 작가 같습니다.
사건은 지극히 간결하게.
하지만 심리변화는 섬세하게...
이걸 드라마시디로 만든다면 잘못했다가는 야리마쿠리 시디가 될것 같네요.
직장에 적응못해 괴로운나날을 보내는 주인공앞에 갑자기 터억 나타난 후배.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와 이복형들때문에 혼란스러운 후배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런 후배를 떨쳐내지도 못하고 끌려가는 주인공.
오래전부터 후배를 짝사랑해왔던 주인공, 역시 반한놈이 지는놈.
그손에 이끌려 호텔에 처박혀(....) 하고 하고 하고 -_-;
냉장고에서 음료수병을 꺼내서도 하고 (어어?!!)
브러쉬가지고도 하고...(어어?!!!)
다양한 체위를 시험하는 후배....(-_-;)
그래도 주인공은 후배를 미워할 수 없답니다....(반한놈이 지는놈)
아무튼....호텔을 두군대 옮겨가면서 야리마쿠리의 나날들을 보낸 후.....
죽은 엄마의 장례를 둘이서 치른 후....후배가 제 정신을 차립니다(?)
그리고,후배가 이복형과 아버지와 잘 화해를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물론 주인공도 잘 풀리지요....
후배를 곁에두기위한 인질로 주인공도 후배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일을하게 됩니다.
두사람은 러브러브.....


역시 인생은 한방입니다.



랄까, 줄을 잘 서야 하는 법이지요........


캐릭터는 이복형이 제일 마음에들었어요.
완전 츤데레...부키요....
생각하는 패턴이나 말하는 방식이 남다른 멋쟁이 총각. ㅠㅠㅠㅠㅠㅠㅠ乃
(총각? 총각일까?!!)



읽을때는 심각하게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까 좀 웃기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 어뜩해;
그치만 재밌었어요....씬이 소설내용의 2/3는 차지하는 듯합니다; 므흣;


드라마시디라면
교육학과출신 샐러리맨 모리노 사토루(受) : 스즈무라 켄이치 or 콘도 타카시 or 토오치카 코이치
건축학과출신 후배! 쿠라시마 슌지(攻) : 미야케 켄타

이복형 이자와 마사치카 : 모리카와 토시유키 (엄청난 츤데레의 이케맨)
아버지 이자와 료스케 : 나리타 켄 or 코스기 쥬로타 (나긋나긋하고 섬세한 말투를 쓰는 로맨스그레이)

이렇게 나오면 상당히 만족스럽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나만의 꿈 -////////////////-



아놔....왜 이런 감상밖에 못 적는것인가 나.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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