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면서 프로작을 줄였는데, 3개월만에 다시 용량 올라갔다.
그래도 1.5배 올림.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간건 아니다.

저번달에 상담하면서 의사가 "그거 우울증이잖아요. 다시 안좋아졌어"
이러고 지켜봤는데 역시나 별로 좋지 않아서 다시 약 용량 올라갔다.
나보고 결정하라고했는데......내 생각에도 별로 좋지않아서 약 올려달라고 했다. ㅠㅠ


3년간 병원 다니면서 나도, 의사쌤도 느끼는거지만,
내 우울의 근본은 엄마다.

엄마가 늘 불안함을 안고 살고있고, 시집살이 스트레스를 나에게 푸는데
30년 넘게 이걸 다 내가 받아왔다.
의사는 나보고 그렇게 만든건 나라고 하는데,
내가 말대꾸하고 짜증내면 엄마는 더 폭발해서 나도 이젠 어쩔 수가 없다.
욕받이처럼 살지 말라는데......그럼 엄마랑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

문제는 내가 돈이 없어.

그래도 난 역시 엄마랑 따로 살아야한다. (일본에서 혼자 살때는 이게 좋았음)
아빠랑은 매일매일 통화하고 하하호호 알콩달콩 연락했는데
엄마하곤 1통도 안함. 그냥 아빠 통해서만 안부전하고 그랬는데, 말이 안부지
실제로 엄마에게 "안부전해줘" 이러말도 안했음. 엄마에겐 아빠가 알아서 전달했겠지.

그정도로 난 엄마에게서 도피목적으로도 일본워홀을 택했을 정도로
엄마랑 궁합이 안 맞음.
내가 아빠성격을 부스팅한 성격인데, 어떻게 아빠는 엄마랑 잘 사셨나 이해가 안될정도다.


엄마가 
"넌 왜 돈을 못버니, 너 한번도 동생한테 용돈 준 적있냐"
한심해 한다.


나도 내가 이럴줄은 몰랐지 -_-;


끝없는 블랙홀에 떨어질 줄 나도 몰랐지..........
난 왜 돈을 못 벌까?
내가 다니는 회사는 왜 다들 월급을 안 주거나, 밀리는걸까?


원랜 이런 포스팅을 하려고 한게 아닌데
나보고
아이돌 좋아하다보면 눈 높아져서 연애+결혼 못하니 눈을 낮추하는 소리를
같은 덕질을 하는 사람에게 듣고 열받아서 이 지랄 포스팅을 쓴다.


내가 이모양 이 꼬라지의 인생인데
무슨 결혼에 애까지 낳아. 
멀쩡한 남의 자식까지 불행하게 하라고? 그 사람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불행은 나하나로 충분하다. 후대까지 물려줄 수 없다.

아니 그 사람도 덕질한다고 나잇값 못한다고 하소연하길래
나도 내가 듣기 싫어하는 덕질에 관한 잔소리 썰을 풀었더니
나보고 눈 낮추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그럼 너는 아이돌 덕질하지말고 연애를 하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중잣대 쩐다.....

난 HOT 시절에도 아이돌 1도 관심없었고
난 방탄 아이돌로서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내 기준에서 얘네들은 그냥 가수임)
가사가 참 위로가 되서 좋아하기 시작한건데

같은 팬에게 이런 소리 들으니 얼척이 없다.

내 얘기 듣더니 하는 말
힘내세요

시발 존나 힘내고 있다고!!!!!
니가 말 안해줘도 난 지금 존나 쎄빠지게 허우적대고 있어!!!!
니가 뭔데 위에서 날 내려다보듯이 힘내라 마라 선생질이야?

난 세상에서 제일 듣기 힘든말이
힘내라. 다
시발 내가 힘을 안내서 이러고 있나?
힘 내고있는데 여기서 얼마나 더 힘을 내라는거야?

하아........짜증나.


내가 성우덕질 할때는 뭐 눈이 높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은 바로하자, 성우 아저씨들이 잘 생겼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목소리는 잘 생겼지....


아이돌 덕질하니 참 짜증나는 일이 많음.
마이너 성우덕질 할때는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건 뭐 어중이 떠중이 10대 꼬맹이부터 연령대가 너무 다양하니
말도 많고 탈도 많고
혼자서 조용히 덕질해야겠음.
콘서트 가는건 이미 포기함.


오늘 커피 줄이기 (하루 1잔 마시기) 성공해서 기분좋게 자려고 했는데
오밤중에 개소리를 들으니 열받아서 잠 자기 싫어졌다. 
아오썅.

Posted by hatsy
:

지금 인생 몸무게 최대치 찍고있다.

고3때가 제일 뚱뚱했는데 지금이 그때랑 맞먹는다. 아놔.

회사 그만두고 운동 열심히 하려고 했건만......개뿔.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운동 못하고있는데 -_-;

몸상태 괜찮아지면 진짜로 체육관 끊어야할듯. 맞는 옷도 없고 뱃살도 장난아니고...

웃긴건, 뱃살이 너무 심해서 이 뱃살 챙피해서 체육관에 못 간다는거 ㅋㅋㅋ

이 뱃살을 좀 빼고 가야지 하면서 지금 3달째 체육관에 안 가고있다;;;; ← 뭐하자는건지


지금 뭣보다 탄수화물 중독이 장난아니다.

예전보다 설탕도 엄청많이 먹고....ㅠㅠ

밀가루 중독에...설탕 중독에....아주 난리임 흰색가루!!!!!!!!

밥으로 하는 식사는 하루에 1번만 하고 빵이나 라면을 1끼로 먹고있는데

이놈의 분식,빵 등을 끊기가 힘들다;;;

그리고 무기력...이놈의 무기력이...


왜 이런가 했더니 스트레스도 그렇지만, 지금먹는 약이 식욕이 엄청 땡기게 한다고;;;

원래 항우울제가 이렇긴 한데.... 라믹탈 ㅠㅠ 이놈의 라믹탈 ㅠㅠ

부작용중에 부종,체중증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식욕감퇴도 있더만 난 왜 식욕이 오히려 느는거냐고!!!!!


점점 따뜻해지는데, 심란하구먼 -_-;

Posted by hatsy
:

라.믹.탈.

2018. 1. 29. 22:48

온전히 이 약만 복용한지 거의 한달쯤 되어 간다.
100mg씩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총 200mg을 먹는다.

이 약은 양극성장애 1형에서 울증삽화를 치료할 때 쓴다.
난 양극성장애 2형인데 (1형보다는 증세가 약해서 그냥 보면 사람들이 잘 모른다)
이 약이 잘 맞으면 정말 좋다고 (케프라, 오르필 보다 안 졸리고 가뿐한 느낌)
정신과 선생님도 추천하셨을 정도니까
발작도 잡고, 조울증도 잡고 일석이조네! 

하면서 먹고있다.
프로작도 줄었고........

아예 정신과에서 받은 우울증약을 2일에 한번 꼴로 먹는다.
(울증 약이라고 해봤자 프로작,에나폰이 전부. 약이 정말 많이 줄었다.)

근데 프로작 안 먹어도 별로 안 힘든걸 보면,
이제 우울증약은 천천히 끊어도 되겠다.

다음주에 정신과 가면 얘기해 봐야지.
아 약 끊었스면 좋겠다......

이 약은 언제쯤 끊을까.......
약 먹기 시작한지 2년 되어간다.
내년까지 먹고 완치판정 받으면 좋겠다. 다시 뇌파검사하느라 번거로워지겠지만...


아무튼, 약은 좋음.
엄마가 약 바껴서 덜 졸리냐고 물어보는데.....

글쎄요.
회사 그만두면서 약을 바꿔서 잘 모르겠......맨날 쳐 자느라;;;;;;

Posted by hatsy
:

오후 11시에 자서 오전7시에 일어나세요!! 딱 좋네!!


라는 의사의 지침이 있고 그 다음날 오늘.


오늘은 7시에 일어나서 병원갔는데 머리아프고 미열이 나는것이다.
이것이 바로 금단현상인가......(근데 난 PMS나 컨디션 떨어지면 늘 이래)

병원갈 때 보온병에 커피를 내려서 챙겨갔는데 별로 안 마셨음.
약 먹을때 물 없어서 2모금 마셨다.

집에 오는 내내 머리아프고 으슬으슬 추움. 관절도 빠질것같이 아픔.
금단현상이 이런식으로 아픈걸 예전에 체험해서...

내가 어제 우울증약도 안 먹고(일부러 안 먹어 봄) , 어제 커피도 1잔만 마셨고
시험해보기 딱 좋네?

그리고 집에와서 보온병에 싸간 커피를 다시 머그잔에 따라서 마심.
진한 블랙커피 톨사이즈 꽉 채우고 조금 남은 양.
그걸 다 마심.

그래도 몸이 별론데 -_-?
그리고 너무 춥고 졸리다......
이불속에 다시 들어가서 잠깐 눈 붙이고 뜨니 2시간이 지났음.


그리고 몸 아픈게 나았다. 머리도 안 아프고 춥지도 않고.


뭐여;;;;;;
난 역시 하루종일 잠만 쳐 자야 하는것인가???????

그러고보면 난 수면량이 모자라면 꼭 이렇게 아팠다.
학교다닐때 밤새서 과제하거나, 시험공부한다고 4시간 자고 그러면
꼭 이런식으로 온 몸이 뚜들겨 맞은것처럼 아프고 열 났음.
(난 미니멈 4시간...그 이하로 못 잔다.
처음으로 3일간 거의 안 잔적이 있는데 그게 아부지 돌아가신 날
그리고 난 3일째 되는 날 응급실 실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좀 졸리긴 하지만, 오전처럼 미치게 정신없지는 않다.
그리고 난 결심함.


정신과 의사 말도 다 믿지말자.
지금 선생님 좋으신 분임.
쓸데없는 안정제, 수면제 안 줌. 상담 위주로 환자를 케어함.
최소한의 약만 처방함.


근데 잠이랑 커피는 포기 못하겠다. ㅠㅠ
몰라.......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되 수면량이랑 커피는 내가 조절한다.

Posted by hatsy
:

1. 그만둔 회사에서 인수인계한 사람이 어이없는걸로 자꾸 카톡 질문 함.
   짜증나....동생한테 얘기하고 카톡내용 보여주니까 [아이고~ 답 없다...] 라고 할 정도.

정말 기본적이고 상식적인걸 물어보는데......-_-;; 상식 없음?
무슨 3살짜리가 물어보는 것 같은....
그리고 일 끝나면 나한테 업무보고를 함. 아니 왜;;;;; 나 그 회사 그만 뒀다고;;;
그리고 퇴근한다고 나보고 쉬라고도 함....쉬벌. 너만 연락 안하면 돼!!!!

내가 신경쓰여서 샤워도 맘대로 못 함.
하도 스트레스 받아서 꿈속에서 회사에 불려가서 일했음 ㅠㅠ
애초에 내가 병신이지...왜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했을까...

난 질문이라면
"예전에 만든 서류들 어디에 두셨나요?"
"작년에 뫄뫄 하신것 찾아봐도 없는데요 다른분들도 모르신데요"
뭐 이런거 물어볼 줄 알았지.....나만 아는거.

하지만, 기본적 업무는 회사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말 했는데? 몇번이나?
정말 쓰잘데기 없는걸 물어봐서 짜증남.
아니 엑셀 셀 숨긴거 어디부터 풀어서 봐야하는지 나한테 왜 물어;;;;;;
(날짜별로 스케쥴 정리한거.지나간 날짜는 안봐도 되는데 숨김 몇일까지 풀어도 되냐고 질문)
니가 궁금한곳 까지 풀어서 보세요!!!!! 니 맘대로 풀어서 봐도 돼!!!!

은행업무 하다 모르면 은행직원에게 물어보라고 내가 몇번이나 말했는데?
왜 굳이 나에게 전화하는거지???

제일 기막혔던 일화.

XXX이름으로 청구된 고지서를 XXX이름으로 된 통장으로 납부하는거 맞냐고
확인 전화 함.......-_-
그리고 그 다음 이어지는 크리티컬.
일반 A4용지로 출력한 세금고지서를 은행 창구에서 수납하고 수납도장까지 받은
영수증이 왜 ATM 기계에 안 들어간다고 물어 봄.
바보냐? 수납도장 받은 영수증을 왜 또 기계에 넣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로용지도 아냐...그 팔랑거리는 일반 A4용지;;;;; 바코드 없다고;;;;;
내가 ATM 방법 까먹으면 옆에있는 은행직원 아저씨에게 물어보라고 했자나!!!!
애초에 수납인까지 찍힌 영수증을 왜 기계에 넣으려는건지 이해가 안 감;
설명 다 해줬는데???  아니 기본적으로 그걸 기계에 넣을 생각이 드나???

쉬벌....진짜 짜증남.

내가 하소연하니까. 정신과 의사 왈
[하나하나 대답하지말고 한꺼번에 저녁에 대답하세요]

오.........사스가.

근데 내가 먼저 수시로 연락하라고 해버려서......
또 그걸 못함....
거절 못하는 YES맨.

내가 병신이네 -_-;;

어제부터 병원에 있어서 대답 잘 못한다고 해줬음.
이제 연락 안 오겠지..........
그리고, 회사사람들 전화번호 다 지움.
쓰벌년들 카톡에 얼굴 뜨는것도 짜증난다.



///////////////////////////// 아래부터  억울함 주의 ///////////////////////////////////



2. 생체리듬 바꾸기

오늘이 신경과 약타러 가는 날이었는데
어제 아침에 모르고 감......
내가 XXX교수님 예약했어요. 라고하니까 간호사 언니가 아닐텐데....
하고 보니 으악!!!! 오전진료는 화,금 이었어!!!!!!
오늘 월요일이지!!!!!!!!!!!
날짜 착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븅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못된 날짜를 다이어리에 곱게도 써놨다. 그거보고서 갔지;;;;

아무튼, 간만에 일찍 일어났고, 마침 어무니도 출타하신다기에
동생이랑 같이 가게에서 오랜만에 짜장면에 탕수육시켜서 냠냠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함.
짜장면 진짜 오랜만에 먹었다.

나온김에 정신과에도 감.
의사가 오늘은 일찍 왔네요?
아 네.......제가 오늘 일찍 일어났습니다. 에헴!
라고 하니까 아니 2주일이 안됐는데 일찍 왔다곸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꿈 많이 꾸고 자도 잔것 같지 않아서 클로나제팜,디아제팜 받으러 간거였음)

아무튼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는데.......
그 후임이 자꾸 카톡으로 연락하는건 나와 친해지고싶어서 일수도 있다고 함.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됨.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친해짐? 이런식으로 연락하면 정 떨어진다고...하지마;;;;
친해지려면 회사사람들이랑 해....앞으로 계속 볼 사람들이야.


아무튼 하소연을 하고......수면패턴을 얘기하고 케프라 줄였는데 안 졸리냐고 하니까

아니요 계속 졸려요. ㅇ_ㅇ

그래도 케프라 만큼은 아니라고 했다.
근데 하루에 9~10시간 정도는 잔다고 하니까 기겁하심.
안 그럴려고 노력해도 잘 안됨 ㅠㅠ

내가 부지런하게 살아보려고 바둥바둥 대고 수면일기까지 쓰는데
ㅅㅂ 졸리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라미탈 먹고 또 잔다니까. 의사가 그러지말라고 함.
그리고 난 약 먹기전에도 예전 회사에서도 커피 5~6잔(믹스커피 기준) 마신다고
전 커피 마시고도 바로 잘 자는데요. ㅇ_ㅇa

선생님 반응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님 카페인 중독....ㅇㅇ

3년간 너님을 봐왔지만, 카페인 중독이라는거 처음 알았음.
지금까지 커피 많이 마신다는건 케프라 때문인 줄 알았지만 이제는 안 됨!
나 지금 뒤통수 맞은 기분임.
너에 대한 차트를 다시 써야 할것 같음. (아이고 두야~)

너님 PMS도 사실 카페인 때문인거 아니야?? 

이러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건 몰라도 PMS는 진짜 억울했음. 쒸바 진짜 PMS는 억울하다!!!!!!!
양극성장애라고 당신이 진단내렸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PMS 심하다고오오오오ㅗㅗ!!!!!!!!!!!
자살충동 심하다고!!!!!!!!!!!!!

억울해서 어버버버 하다가 병원에서 변론도 못하고.
노리고있던 안정제도 못 받아 옴. 선생님이 안 줌 ㅠㅠ


집에 있을땐 커피 1~2잔만 마신다는걸 얘기 못했네...
내가 5~6잔 마시는건 회사에서 일할 때 한정이다.

케프라 먹을때는 6잔 이상?
(한번에 드란데 사이즈 머그컵에 믹스 3봉씩 뜯어서 마시고, 이걸 2번씩 하니까)

아무튼 내가 좀 오버해서 말한 것 같아서
다음에 가면 좀 정정을 해야할 듯.

하루에 1잔만 마시고, 너님 그렇게 안하면 분명히 금단현상이 올것이고
너의 잦은 두통은 커피 금단현상일 수도 있다며 경고함.

글쎄......-_-;;;;;

그래서 오늘부터 지켜보기로 했다.

그 위 포스팅에 계속.......

Posted by hatsy
:

_

2017. 12. 18. 11:26

주말만되면 (특히나 일요일) 머리아파 죽겠다.
신기하게도 오른쪽 편두통이........
오른쪽 눈알과 관자놀이쪽이 짖눌리듯이 아프다.
게보린+이부프로벤+타이레놀+근육이완제
먹어도 다 소용없다.

결국엔 신경안정제를 먹었음.
그러니까 좀 나아지던데 역시나 아프긴 아프다.
회사 가기 진짜 싫은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가 소리만 안 질렀음 좋겠다.
자꾸 거실로 나와서 놀자는데.......

ㅅㅂ......TV보고싶은것도 없고....거실은 썰렁하고...(지저분하긴 하다)
별로 엄마랑 할 말도 없고.
난 책 읽고,애니보고,영화보고,유투브보고 싶은데......

거실에서 뭘 하라는거야 -_-;;;;

내가 방에 있을대마다 엄마가 뭐라고 혼자 얘기하시는데
진심, 하나도 안들링 웅얼웅얼....
그러다가 엄마 혼자 짜증나면 (싱크대나 욕실이 더럽다거나)

XX야!!!! 이러고 엄청 날카롭게 소리치는데
난 이걸 30년 넘게 듣고 자랐다.
어제도 이랬음 -_-;;;


근데 이게 스트레스 받으니까 환청으로 들리는거다.
XX야!!! 일어낫!!! 언제까지 처 잘꺼야!!!


정신과에 얘기하니까
간질발작 맞네....라고
뇌에서 간질파가 발생하면 그렇게 환청을 듣는다고 함.
일종의 간질발작인데 심하지 않을 뿐.


원인은 스트레스 라고 함.
원래 간질은 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진다.
병원에서 내 표정을 보더니 선생님이
[조현병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라고 ㅋㅋㅋ


제가 진짜 조울증이 맞아요? 라고 물어도 봤는데
선생님도 처음엔 우울증인줄 아셨다고....(double depression)
우울 ---> 겁나 우울----> 우울....이런 사람.
근데 한 1년정도 날 지켜보시더니. 감정기복이 일정하게 파도치듯 한것이....
조울증 2형에 가깝다고 하심.
아무튼, 조울증.
이런 유형은 고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먼눈)


엄마는 넌 왜 그렇게 생겨먹었냐고 하는데........
누군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생겼나 -_-;;;


짜증이 난다.
회사는 언제 그만둬야 하는거냐........

Posted by hatsy
:

환청

2017. 12. 14. 09:40

어제 신경과에 갔다.
오후 4시반에 예약을 잡아놔서 (원래 엄마더러 대신 가달라고 해서)
4시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회사에 말했더니
그대로 퇴근하라고.......(마치 너따윈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 그냥 꺼저라 라는 느낌)
나는 됐다고, 다시 돌아와서 1시간 근무하고 정시에 퇴근했다.

처음 내가 엄마한테 가달라고 부탁하니까
"잠깐 병원가는것도 뭐라고 눈치주니?"
라고 하셨음.
응..........눈치 줍디다......한달에 한번 가니까 더더욱.
지금까찌 6개월 간격으로 갔다가 이번에 약 바꾸면서 1달씩 가니까 왜이렇게 자주 가냐고;;

아무튼, 케프라는 줄었다.
다음주까지는 계속 먹고
2주후 부터 케프라 용량이 줄어듬
다다다다음주 (1달후)에는 케프라와는 빠이빠이다.


그리고 3주전부터인가 주말에 자는데 환청을 듣고 놀라서 깬다.
2번 있었는데, 전부다 엄마가 소리치고 짜증내면서 안 일어나냐고 소리를 빽! 지르는거다.
학교다닐 때 자주 듣던 엄마의 화난 목소리.....
그 소리에 놀라서 깬다.


자면서는 회사사람들이랑 싸우고. 심할땐 죽여서 내장을 다 꺼내고 시체를 다 토막내버림.
평소에 다 죽여서 발라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꿈에서 그러는 듯.
주말엔 자다가 엄마 화내는 환청에 놀라서 깨고 
누가 나한테 소리치나? 하고 방을 나가보면 아무도 없거나, 다들 자고 있거나....


검색해보면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증(노이로제)라는데...
신경과에선 환청소리가 남자냐, 여자냐 라고 물어보고, 정신과에서도 얘기했냐고....
이번주에 정신과 가서 얘기할 생각임.
이게 심하고 자주 일어나면 정신분열증으로 이어진다. 이것만은...제발 ㅠㅠ


병원에서 주말엔 15시간 이상 잔다니까.
왜그렇게 많이 자냐고.......
졸.려.요.

지금도 너무너무 졸려요!!!!!!!



아무튼, 나같은 환자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해서
조금 안심임.
자살해서 원망받는것보단 그게 더 나을것 같아서.
이왕이면 빨리 급사하는게 좋겠다.


그래서 저번주 주말엔 가지고있는 성우잡지 싹 다 정리해서 버렸음.
안 읽는 책도 추스려서 알라딘에 팔 생각이다.

Posted by hatsy
:

뇌전증 판정받고 약 먹은지 2년 7개월...우울증약 먹은지 3년 조금 안됐나?
약 먹은 뒤로는 한번도 발작한 적 없다.
2년넘게 케프라 먹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x100 졸려서
얼마전에(2달전인가) 라믹탈로 바꾸기 시작했는데


전에 먹던 약을 뚝! 끊고 약을 바꾸는게 아니라
기존의 약을 먹으면서 새로운 약을 천천히 늘리고
그리고나서 천천히 약을 줄이면서 끊어야 한다 -_-; 이런 니미....
그래서 지금 약을 2종류를 먹고있음;;;; 


게다가 이거 먹다가 중간에 깜박하고 안 먹으면
처음부터 다시 소량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늘려가면서 먹어야함.
다시말해 중간에 세이브 못하고 처음부터 플레이해야하는 게임같은....이런 써글;;;
신경과 약은 다 이렇다고 함 -_-;; 아우 ㅅㅂ.....................


약을 바꾼다해도 지금 완전히 바뀐게 아니라서 졸려 미치겠다.
이렇게 졸린데 2년넘게 이 회사를 다닌게 용할정도인데...(라고 나는 뿌듯해 했지만....실상은...)
양극성장애인 사람들은 원래 회사를 오래 못 다니고 자주 옮긴다는 소리에
(이게 증상?중에  하나라고 함 ㅋㅋ 기분이 널뛰듯 하니까 인간관계에 문제가 많아서
 결국 스트레스에 본인이 그걸 못 견딤 ㅠㅠ)
아 역시 내가 이런건 내가 병신이어서 그런거구나....새삼 실감.


이 나이에 다시 어딜 가는것도 힘들겠고.
요새 실업률 장난 아니잖아.....
그래서 더러워도 여기서 버텼는데
바보 칠푼이 취급받으면서 울면서 다니는것도 지쳤다.
아침에 못 일어나고 하루종일 졸리고 실수하고.........


일단 뇌전증 약부터 끊고싶다. 졸려 미치겠다...........
다음주에 약타러 가는데 물어보고싶다. 이거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요새 일본은 사람이 모자라서 난리라는데
취업사이트 가보면 예전보다는 구인광고가 좀 더 많이 보인다.
근데 나 병.....이거 약.....ㅠㅠ
약 안먹으면 어떻게 일본쪽에 취업하고싶다.
오사카에서 하도 데여서 일본에선 일 안하려고 했는데
한국 취업이 너무 헬이라서......일본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이 요새 가끔씩 든다.
이젠 방사능도 무덤덤해져서 (방사능으로 죽으면 죽고, 아님 말고 이제는 체념)
이왕이면 도쿄에서 일하고 싶다. 덕질하기도 쉬워


난 결혼도 안할거고 (못하고) 애는 더더욱 안 낳을거다.
양극성장애가 유전이 반 이라는 소리에 더더욱 애 낳을 생각이 안 들음.
나같은 애 태어나면 나도 불행, 애도 불행.....
이젠 엄마도 나한테 결혼하란 소리 안한다. 포기하신듯 ㅋ


간질약은 진짜 빨리 그만먹고싶고 (완치판정은 도대체 언제!!! ㅠㅠ)
양극성장애는 아마 거의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
이거는 해외취업에 문제 없다면 진단서 끊어서 외국에서 먹는 일이 있어도 좋으니
아 진짜.......


답답하다.
졸려 죽겠다.
그냥 내가 사라졌음 좋겠음.
사놓고 안 읽은 책들, 개봉 기다리는 영화들.....
안 봐도 좋아. 그냥 사라지고 싶음.

Posted by hatsy
:

난 받아들인지 오래지만, 식구들은 바꾸라고 난리다.
의사는 뇌의 문제인데 식구들이 모르는거라고 그냥 흘려들으라고 한다.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식구들에게 보여주고 PPT 하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년전에 본건데 참 좋아서 링크.

Posted by hatsy
:

어깨뭉친게 너무 심해져서 팔 저리고 두통이 장난 아니었다.
자다가 깨서 두통약 먹고, 파스랑 헤어질 수 없을 정도다.
결국 회사근처 야간진료하는 정형외과 갔다.


엑스레이 10방 이상 찍고
승모근이랑 쇄골쪽 근육이 엄청 뭉쳤는데 의사가 설명하면서 내 쇄골을 꾹 누르는데
무슨 무림의 고수가 혈 찌르는 줄....아파!!!!!!!
(난 아파서 그만하라는 눈빛을 웃으며 보냈는데....째려봤다고 하더라 -_-;;;)


쇄골, 목 뒤쪽에 근육주사 총 12대정도 맞은 듯,

왼쪽 팔이 심하게 저렸는데 주사 맞을때도 저렸다고하니까
왼쪽부분에 주사 또 맞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왼쪽만 두번씩 더 맞았다.

그리고 도수치료 처음 해봤는데
치료사분이 "어깨가....이걸 어쩐다;;;;" 하시더라.
"언제부터 이랬어요?" 라고 묻길래.....오래됐다고 하니까 (뭐 거의 20년?)
"역시 그렇죠.... 단시간에 이렇게 되긴 힘들죠...." 그리고 무슨 일을 하냐고도 물어봄.

그냥 사무직이라고하니까 무슨 사무직하는 사람 어깨가 이러냐는 눈빛;;;;
목을 잡고 돌리는데 너무 놀래서 소리쳤다;;;; 으드득 으드득....
무슨 액션영화에서 목 잡고 돌려서 사람 죽이는 장면 생각났다 ㅠㅠ
나 이러다가 죽는거 아녀? 할 정도로 아팠음.


동생 아파서 퇴근하고 가게일한게 꽤 영향이 있었나보다
거기에 PMS 크리티컬.
일자목에 머리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서 어깨가 엄청 심하게 뭉친 상태라고
거기에 어깨도 라운드숄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못 고칠듯;;;;;;;;

스트레칭 자주해줘서인지 엑스레이 찍어보니 생각보다 심하진 않다고 의사님이
놀라워 하심. 네네.....그래도 스트레칭은 한답니다.....
그래도 일자목 어쩔꺼임? ㅠㅠㅠㅠㅠ 어깨 안으로 말린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사비만 14만원 나왔다.
실비보험이 될지 모르겠네;;;;;;;;


스트레칭 자주 해줘야겠다.

Posted by hatsy
:

BLOG main image
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8)
잡상메모 (2)
일상 (564)
먹고죽자 (29)
이런저런 (301)
질문이요 (0)
진료기록 (102)
지름성전 (96)
마셔보자 (32)
소리 (1128)
영상 (707)
출판 (145)
번역 (12)
놀이 (172)
알립니다 (0)
낙서 (0)
비공개 (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