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017. 12. 18. 11:26

주말만되면 (특히나 일요일) 머리아파 죽겠다.
신기하게도 오른쪽 편두통이........
오른쪽 눈알과 관자놀이쪽이 짖눌리듯이 아프다.
게보린+이부프로벤+타이레놀+근육이완제
먹어도 다 소용없다.

결국엔 신경안정제를 먹었음.
그러니까 좀 나아지던데 역시나 아프긴 아프다.
회사 가기 진짜 싫은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가 소리만 안 질렀음 좋겠다.
자꾸 거실로 나와서 놀자는데.......

ㅅㅂ......TV보고싶은것도 없고....거실은 썰렁하고...(지저분하긴 하다)
별로 엄마랑 할 말도 없고.
난 책 읽고,애니보고,영화보고,유투브보고 싶은데......

거실에서 뭘 하라는거야 -_-;;;;

내가 방에 있을대마다 엄마가 뭐라고 혼자 얘기하시는데
진심, 하나도 안들링 웅얼웅얼....
그러다가 엄마 혼자 짜증나면 (싱크대나 욕실이 더럽다거나)

XX야!!!! 이러고 엄청 날카롭게 소리치는데
난 이걸 30년 넘게 듣고 자랐다.
어제도 이랬음 -_-;;;


근데 이게 스트레스 받으니까 환청으로 들리는거다.
XX야!!! 일어낫!!! 언제까지 처 잘꺼야!!!


정신과에 얘기하니까
간질발작 맞네....라고
뇌에서 간질파가 발생하면 그렇게 환청을 듣는다고 함.
일종의 간질발작인데 심하지 않을 뿐.


원인은 스트레스 라고 함.
원래 간질은 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진다.
병원에서 내 표정을 보더니 선생님이
[조현병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라고 ㅋㅋㅋ


제가 진짜 조울증이 맞아요? 라고 물어도 봤는데
선생님도 처음엔 우울증인줄 아셨다고....(double depression)
우울 ---> 겁나 우울----> 우울....이런 사람.
근데 한 1년정도 날 지켜보시더니. 감정기복이 일정하게 파도치듯 한것이....
조울증 2형에 가깝다고 하심.
아무튼, 조울증.
이런 유형은 고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먼눈)


엄마는 넌 왜 그렇게 생겨먹었냐고 하는데........
누군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생겼나 -_-;;;


짜증이 난다.
회사는 언제 그만둬야 하는거냐........

Posted by hatsy
:
BLOG main image
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8)
잡상메모 (2)
일상 (564)
소리 (1128)
영상 (707)
출판 (145)
번역 (12)
놀이 (172)
알립니다 (0)
낙서 (0)
비공개 (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