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2016. 7. 10. 23:01

아빠 장지때 거품물고 쓰러지던게 벌써 5개월 전이다.

근데 또 쓰러짐.



사실 이게 저저번주에 있었던 일이다.

출근해서 탕비실에서 커피메이커를 씻으려고 하다가 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모양.

탕비실이 좁고 옆에 쓰레기통이 있어서 거기에 한번 부딪히고 꼬꾸라졌는지

아무튼 난 어떻게 쓰러졌는지 모르겠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서.......-_-;;;

근데 꿈속에서 똑바로 눕고싶어하는 나를 (무슨 비행기인지 버스인지....그런 곳이었음)

자꾸 과장님이 옆으로 밀치면서 물건 찾아야 된다고.....날 괴롭혔는데



사실은 이게 내가 똑바로 누워있으면 침이 기도로 들어가서 숨 못 쉴까봐

기도확보하려고 일부러 옆으로 날 눕혀놓으신 거였음. (과장님 내 생명의 은인 ㅠㅠ)

내가 계속 돌려놉는걸 과장님이 옆으로 계속 밀치고 계셨었;;;

정신이 들어서 깨어나보니 119 아저씨가 3명이나 와있었고

내 왼쪽 볼따구와 입가는 침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이제 정신 차렸으니까 괜찮다는걸 119 아저씨들이랑 회사사람들이 말려서

억지로 병원에 갔다. 

쓰러졌을때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입술이 새파랬었다는데

저번에는 입에 게거품물고 다크써클까지 심했는데 이번엔 그정도는 아닌것 같았다.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이 성모병원이라....세브란스 간다는걸 내가 그쪽으로 가자고

해서 그리로 갔다. (전에 다니던 고대병원은 넘 멀어서 눈치보여 ㅠㅠ)




내 발로 엠뷸런스 타고서 맨정신에 휠체어 타고 응급실 들어갔는데

나보다 더 심하게 발작하는 학생이 있었다.

"씨져 환자 어딨어요?"

라고 물어오는 응급실 선생님에게 119 아저씨가 상황설명해주고

나는 멀뚱멀뚱.....



침대가 부족해서 입원하게되면 응급실에서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게 낫지 않겠냐는 말에 그냥 응급실에 있을테니 이 병원으로 하자고 내가 졸랐다.

다른 병원은 회사에서 멀어서 힘들다능.......눈치보인다데스.....

바로 엑스레이 찍고 응급실에서 수액맞고 누워서 멍 때렸다.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엄마가 왔다. 나중에 알았는데 회사에서 엄마한테 전화 한 모양.

119아저씨가 내 신상 열심히 적어가더니.....뭐였지 그건?




아무튼 뇌파검사 하고 멍때리고있는데 신경과 레지던트인지 인턴인지....

예쁜 언니가 와서 문진했다. 그리고 뇌파검사 한 30분동안 했다.

저번엔 쓰러지고 이틀후에 검사해서인지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MRI로 뇌 찍었는데 이것도 정상이었음)

쓰러지고 몇시간안에 바로 찍으니까 이상이 있다고 바로 나온다 ㅠㅠ



그리고나선 신경과 교수님이 내려와서 다시 이것저것 문진.

뇌파검사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



바로 그때, 나이스 타이밍인지 뭔지

또 발작을 일으킴. 교수님이 나 발작하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보심.

난 갑자기 정신을 잃어서 다시 깨어났을때 자다 일어난 느낌이었다.

진짜 갑자기 필름이 뚝 끊어지는게 이런거구나.....

정말 기억안나 ㅠㅠ

아오 답답해....

그리하여 입원 결정.

더 발작할 수도 있으니까 옆에서 누가 지켜봐야한다면서 엄마가 꼭 옆에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입원함.....

근데 그 이후로 발작은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이 병원 신경과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더 받아보기로 했다.

병명은 확실히 안 나왔지만, 처방받는 약을 보니

간질이다.

남들보다 잠재력이 높은 편인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잠도 잘 못자다보니 발병한것 같다고.....

간질이라니........내가 간질이라니.......



정신과 약도 여기서 받아먹기로 했다.

근데 바뀐약이 겁나 졸림.....진짜 겁나 졸림!!!!!!



바로 입원하고 하루는 응급실에서 자고 목요일엔 병실에 올라가서 하루 보내고

금요일 오전에 퇴원하고 주말까지 놀다가

5일만에 출근했더니 뭐가 뭔지......



정말 기억 안나는 것들도 많아서 일하는게 힘들었다.

평소처럼 하는 일이 기억이 안날때의 막막함과 답답함과 두려움이란....

이번주 내내 강제야근 잼.......



올해는 여름휴가 3일을 오전 오후로 나눠서 반차 6개로 쓸 생각이다.

아침에 병원가서 진료받아야 할게 너무 많음.

그리고 정신과도 무슨 심리검사를 하는데 50만원이나 들어서

얘도 걱정이다......지금 쌍수를 해야하는데!!!!!



심리검사는 나중에 천천히 할까.....고민하고있다.

이번에 입원하고 약 타는데 30만원넘게 깨졌는데

실비보험 회사에서 안주려고 무슨 심사해야한다고 전화오고 그런다.

이 그지같은 것들.

내가 보험사기 치는것도 아닌데....그냥 좀 줘라.



Posted by hatsy
:

약 바꿈

2016. 6. 27. 09:37

프로작을 아침에 먹으라고하는데....그거먹으면 겁나 졸리다고 해서

2알 먹는걸.....아침에 1알 오후에 1알 이렇게 나눠 먹었었다.

그래도 졸림 -_-;;;;


그래서 아예 저녁에 먹는약이랑 한꺼번에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도 해 봄.

근데 뭔가....아침에 일어날때 힘들기도하고.....하루종일 졸림;;;;



이런 케이스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라고.....

주치의가 지금까지 임상에서 딱 10명 봤는데....내가 11번째 케이스라고 함.



그리고 무기력함때문에 몸을 움직이는게 너무 버겁고 힘들다고하니까

(손가락 까닥하기도 싫음. 운동은 더더욱 못 함)


새로운 약을 처방해주셨음.


그거슨 바로.....

웰정



처방해주면서도 이 약은 아주 흔한 부작용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주의에 주의를 요하면서 처방해줬고,

아침에 일어나는거 힘들고 하루종일 졸린거에 대해서는 뒷수면 (잠들고나서 한참 됐을 때)

을 늘려주고 꿈 안꾸고(안 기억하곸ㅋㅋ)깊게 자는 약을 1알 반에서 1알로 줄임.

확실히 이렇게 약을 줄이니까 뒷수면이 짧아진다.

대신, 꿈을 엄청 많이 꿈.........OTL

아주 스펙타클하고 덕후덕후한 꿈들을 많이 꾼다.

기왕이면, 성우꿈 많이 꾸게 해주세요~~ㅋㅋㅋㅋㅋ



새로 투약한 웰정은.......

잘 맞는 듯.

두근거림? 그게 모죠????????




남들은 부작용 거의 없다는 프로작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작용 많이 보인다는 약에는 부작용 1도 없음ㅋㅋㅋㅋㅋㅋ (웰정)



카페인에 내성이 강한 체질이라 그런가.....

웰정 나한테 너무 잘 맞음. 아침에 졸린거 확실히 줄었다!!! 

오오오오오!!!!!!!! 웰정 사마사마데스네~!!!!!



이거 먹으면서 무기력증 좀 사라지고 (아마 다는 안 없어지겠지)

운동 좀 해야지.

요즘 5kg 쪄서.....옷이 안 맞음 -_-;;;

Posted by hatsy
:

1. 이번 주말 서울 한파주의보.........

원래 밖에 잘 안나가는데....더더욱 안나감 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귤이나 까먹어야지.




2. 엄마친구 아들이 결혼을해서....거기서 또 같은 친목계 아줌마가 

나 일본에서 돌아온지 2년이나 넘은거 몰랐다며 (근데 이 아줌마 나랑 통화한적 있는데?)

맞선을 해주겠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됐어요......난 그냥 이대로가 좋아요.....(지금 행복지수 인생 최고점 찍는 중)

동생이 "언니는 결혼 안할거야?" 라고.......


"응....나 눈 존나 높아서 결혼 못해....그러니까 안햌ㅋㅋㅋ내가 좋아하는 사람 생겨도 그사람은 나 안좋아할껄?" 

(섬나라 왜국인이 날 어떻게 알겠엌ㅋㅋㅋㅋ 나와 사는 세상의 레베루가 완전 다른뎈ㅋㅋㅋ)

(설령, 한국사람이어도....내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은 드물고...있어도 유부남 아니면 게이;;;)


라고 대답했더니.

노오력을 하고 꾸미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여자는 역시 얼굴이냐?ㅋㅋㅋㅋㅋ나 지적인 여자 하고싶은데???

아니 그전에....노력으로도 안된다고 이것아......

정안수 떠놓고 빌어야 하나??




하긴 얘는 내가 집에서 맨날 쌩얼로 있는거만 봤으니.....

꽃단장하고 나가는걸 제대로 본 적이 없구나...


꾸미라는 말 듣는것보다 더 기분상한건 "성격을 바꿔"

아니...내가 12살이나 어린 꼬맹이에게 이런소릴 들을 날이 올줄이야.......

"너 그런 소리도 할 줄 알아? 너 꼰대같아..." 라고 하니까

"성격을 왜 못바꿔?"



뭬야????????



살아온 환경,집안 가풍, 말 씀씀이 하나하나 레베루가 맞아야 성사되는게 결혼이다.

그런 결혼 (혹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가.

그냥 단순히 꾸미고 성격을 바꾼다고(내 지론으로 바뀐다기보다 내숭떠는게 더 맞다고 보지만)

쉽게 되는 줄 아나.....그리도 돈...돈 어쩔꺼야...집은 또 어떻게 해?

난 서울 벗어나는거 죽어도 싫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조건봐서 했다처도 그게 행복한 결혼생활일까나.........




사람의 성격은 바뀔 수 없다는게 내 지론이다.

바꾼다 해도 외적인 처세술이 바뀌는거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천성은 못 버린다는게

내 생각.

실제로 난 성격이 어릴때부터 소심한데다가...한번 상처받으면 절대 잊지 못하고

혼자 삭히다가.........우울증이 -_-;;;;;




반면 동생은 태어나서부터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사교적이고 친구도 많고

뒤끝이 없다.



이걸 어떻게 바꾸란겨;;;;;;



심리학교수님이 성격은 7살 이전에 했던 경험으로 형성되는거고

그 이후에 아무리 바꾸려고해도 안 바뀐다는 얘길 하셨다.




또 같은 소리만 반복하는 포스팅이 되버렸는데.

아무튼 어제 좀 충격이었음.

남들 다 하는 결혼.....그래 남들처럼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남의 눈치 보고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살아야하는 한국사람들 -_-;;

아 좀 내비두세요........난 지금이 행복해요........



항우울제 만세!!!!!!!!!! 덕질 만만세!!!!!!!!!!


Posted by hatsy
:

16.01.02

2016. 1. 2. 20:42

연말이라 일이 밀려서 (내가 일을 게을리 한건 아님!!!!)

12월 31일에도 야근하고 집에 9시쯤 들어갔는데........

거기에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머리가 아픔 -_-;;;

아아 지겨워 이런 긴장성 두통.......

그럼에도 난 아침에 예매해 둔 셜록 영화판을 보겠다며 해도 안 뜬 시간에 일어나...

배치도가 이상해진 센트럴시티를 해매다가 결국 영화 앞부분을 놓치고 말았다 -_-;;;




1.

아침부터 셜록 영화판을 보러 꼭두새벽에 나가서

거의 반은 눈을 감은채로 영화를 봤다.

드라마 한번 더 복습하고 다시 보면 더 재밌을것 같다.

어차피 한번 더 볼꺼임 ㅋㅋㅋㅋ 그리고 베니는 검은머리 평생 염색하고 다녔음 좋겠다.

검은 머리일때가 훨씬 이쁨.

개봉일 1회상영일이라 포스터도 받아왔는데, 아직 펴보지도 않았다.

펴 볼 생각도 없다. 어차피 예쁜 쓰레기..........




2. 영화 끝나고 나오니까 아직도 아침 9시 반? ㅋㅋㅋㅋㅋ

센트럴 시티는 아직도 영업개시 안한 곳이 많아서

고터도 문 다 닫아서 그냥 집에 옴.

그래도 센트럴 파미에파크와 고터에 스벅이 두군데나 있어서

우리동네에서 못 산 신년 카드 사왔다 ㅋㅋ



아래 카드보다 위에잇는 회색카드가 난 더 귀여워 보임.

밑의 건........좀 사람같아;;;;그래서 싫어;;;;





역 안에 수면바지도 싸게 팔길래 귀여운 원숭이 그림 있는걸로 하나 집어왔다.

3,900원 와오~!

얇고 부들부들해서 너무 좋앙~





3. 나온김에 정신과 들렀는데......(어차피 약 타러 가야해)

이번에 머리아픈거 얘기했더니 (그러고보니 이거 밑에도 머리아픈 얘기가 써있네;;)

전에 처방받은 마이드린 그거 별로인것 같다고 하니까

다른 약을 처방...근데 이거 진짜 간질이나 치매 심한 노인네들에게 주는 약이라며

의사도 참 난감해하더라.....혹시 모르니 딱 3알만 줄께요....라고 ㅋㅋ

해서 딱 3알 쥐콩만한거 받아왔다.

오늘 자기전에 먹고 어떤지 지켜보겠으.......

(그런데 프로작 1알 모자라게 받아왔어......

왜죠 왜 자꾸 약을 제대로 안 주시는겁니까 간호사 아줌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꿍쳐둔 프로작이 몇 알 있어서 그나마 버틴다지만......약을 한꺼번에 타오니까

갯수를 제대로 못 받아올 떄가 있다.....돈 내고 받아오는건데 이러면 곤란합니다;;



체중을 늘리라는 말도 진료 초반에 들어서..

저 "요즘 살 쪘어요!!" 라고 하니까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요?"

"한 3~4킬로 정도 쪘어요!!"

그건 지금 먹는 약 때문이예요.......라고 비웃음? 당함........아 네.........-_-;;

이 쌤은 가끔 웃을때 비웃음같이 느껴질 때가 있단 말이지....너무 시크해....




지금도 머리가 너무 아파 미치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일째 이러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깨에 파스 붙이고 올바스오일 바르고해도

다 소용없어.......머리가 깨질것 같아.

그리고 긴장성 두통이라 뒷목도 뻣뻣하고 어깨도 아픔....

새로 받아온 약이 효과가 있었음 좋겠다.




4. 아직도 이비인후과 다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납흔 의사샘.......2일치만 처방해주는게 너무 싫다;ㅁ;

진료비 갈때마다 4천원씩 나가고 약값도 4천원대로 나간다2.

2달간 다녔으니......병원비로만 7만원 가까이 깨짐.

흐미 돈 아까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도 실비보험이 되려나;;;;;; 금액이 소액인데 2달치로 하니까 돈이 너무 아까워 ㅠㅠ

오늘이 마지막이고 이제 안가련다.......비염은 나의 동반자........

심하지 않으니까 이정도면 안 가가도 될 때가 됐지...이 이상은 약 먹어도 안 낫더라;;;

돈도 없고.....이제 안 가는걸로.........





5. 작년 여름이었나.....노란 치즈태비 고양이를 자주 봐서 멸치도 나눠주고 만날때마다

쓰다듬고 귀여워해준 녀석이 찬바람 불면서 안 보여서 걱정했는데.....

얘가 아마 걔라면............



잘 자라서 다행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왜이렇게 눈매가 싸나워졌니? 애교라곤 요만큼도 없어 이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때는 쭈쭈쭈 하면 잘 와서 내가 쓰담쓰담 궁디 팡팡 많이 해줬는데 이젠 그런거.......





없어.


Posted by hatsy
:

자 또 병원가는 날이 되었다.


파트 1.

겨울로 접어들면서 후비루가 너무 심해서 아침부터 컹컹거리며 기침하는게 짜증나고 해서

(목에 가래낀 듯 목소리가 갈라지는것도 심해짐. 회사에서 전화받을 때 민망할정도)

정신과 가기전에 이비인후과 들름.



역시나 후비루....의사가 안온지 1년 넘은거 알아요? 라고 단골고객(?) 관리 들어가주시고....

내시경이 유난히 아팠는데 내시경 뺄 때 내 코 점막 긁으면서 빼는 바람에

나 코피 줄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의사가 쏘리쏘리 하면서 지혈제 발라주고....지혈 기다리느라 약 타오는데 시간 잡아먹었다;;;;

아무튼 이거는(비염) 거의 평생 안고가는 병이라 오랫동안 다녀야 할것 같아며

또 고객관리 들어가시는........



요샌 홍삼엑기스 매일 마셔서 비염이 심하진 않은데

이놈의 후비루는 참 징하다 징해.





파트 2.

정신과.


이번 주 유난히 힘들었고...회사에서 실수도 엄청 많이 하고....

PMS도 감정기복도 심했고 두통도 일주일 내내 였다고 말하고 (사실 지금도 몸 상태가 영;;;)



아침에 먹는 프로작을 2알에서 1알로 줄여주셨잖아요...라고 말했더니

의사가

 "제가요??? ㅇ0ㅇ "


그러면서 차트를 보더니만.....실수로 약 반으로 줄어서 나갔다며....

이거 반감기가 일주일 정도라서 약 줄어들고 일주일 지나면 컨디션 훅 떨어졌을텐데 라고

아 네.......

내가 머리아프고 컨디션 떨어지기 시작한게 딱 약 줄이고 일주일 되던 금요일부터였으니까.....

앞 뒤가 딱딱 맞아 떨어진다.

그렇구나.......이번주 유난히 불안하고 감정기복 심하고 머리아프고 힘들었던건

내 탓이 아니었구나..........

의사가 약을 잘못 처방했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꿍쳐놨던 약으로 버틴건 잘한 짓이었음. 

(예전에 까먹고 안 먹어서 약이 몇개 남아있었는데 잘됐넼ㅋㅋㅋㅋ)



아주 선생님이 나한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심 ㅋㅋ

내 얼굴만 보면 실수 한 거 생각날것 같다고 하심 ㅋㅋㅋㅋㅋ

나 이러다가 이 병원 VIP 되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오늘은 아무튼 프로작 2알씩 잘 받아 옴.






파트 3.



스벅에 들러서 또 텀블러 질렀다.

스노우 참 텀........

그란데 사이즈에 얄쌍한 엘마랑 비슷한 디자인이고

스댕인 엘마보다 가벼워서 실사용으로 좋을것 같아서 지름.

어차피 지금 카드 발매 러쉬중이라 카드잔액이 남아돌아서

걍 질렀다.

잘 써먹어보자.

투명에 눈그림 그려져 있어서 음료 담으면 진짜 이쁠것 같다.

참 텀블러라 옆의 참이 포인트인데 이거 걸리적거러서 때어놓고 쓸거다.

참 텀의 의미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hatsy
:

약 줄었다!

2015. 11. 21. 20:34

오늘 아침점심(사실은 아무때나) 먹던 프로작이 2알에서 1알로 줄었다!!!

오오오오~~


의사도 의외로 잘 버티고 계시네요? 라고 잘 하고있다고 칭찬해 줌.

내가 지금 먹는약이 아주 쎈 약도 아니고 최소한의 약을 처방받고있는거라....

오후에도 안정제 안 먹고 왠만하면 참으려고 한다고....이번주는 2번밖에 안 먹었어요!!

라고 자랑도 했지비....




아무튼 약이 이렇게 점점 줄어든다.

근데 프로작은 먹나 안 먹나 딱히 변화를 못 느끼는 약이라 -_-;;;;




에나폰을 줄어야 진짜 줄이는건데....

아직은 앙대여;;;;

그래도 프로작 줄어서 좋다 (이거 먹으면 은근 졸려가지고 싫었었;;;;)



불안증에 대해서 [마술효과]라는 걸 들었는데 검색하니까 안나오네....

아무튼 미리 걱정하고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는거 해봤자

도움안되니깤ㅋㅋㅋㅋㅋㅋ 하지말라고 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제일 끊기 힘든 버릇이지....OTL


 

Posted by hatsy
:

저녁에 먹는 약이 바뀌어있었다.........

이걸 이번주 초에 깨달음 -_-;;;;;;;;;;

뭐 맨날 먹던 그거겠지....하고 먹었는데 (왜냐면 색이랑 모양이 비슷함)

검색해보니 오잉???????????


아침에 프로작 2알 먹는건 똑같고

점심에 가끔 인데놀, 알프람 먹는것도 똑같은데


저녁이 바뀜


염산트라조돈(명인트라조돈 어쩌고 저쩌고) 25mg * 1.5정

발프로산나트륨 300mg *1정

클로나제팜 0.5mg * 1정

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에나폰) 10mg * 3정


요로코롬.........


트리티코.....제 트리티코 못보셨어요? 이케이케 생긴 아이인데여........

근데 트리티코도 염산트라조돈 이라서 약 이름만 다른걸로 바뀐듯.....왜 때문이죠?

좀 더 싼 복제약으로 바꾼건지 뭔지....아무튼.....

감정기복 들쭉날쭉하는게 저번에 추가된 약 용량이 늘어나면서 좀 잡히는듯.

그럼 내 병명은....불안증과 성격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정확한 진단명이 뭘까.......



상,중,하로 나눴을때 나는 어느쪽일까 급 궁금해짐......

그래도 난 내발로 스스로 병원에 찾아간 케이스라 중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고, 이건 좋은거라고 의사도 얘기했으니까....




요즘엔 오전에 기분이 괜찮다가 점심먹으면서 이유없이 짜증나고 살기 싫어진다.

진짜 들쭉날쭉.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먹는 행위 자체가 싫을때도 많고.....집에선 그냥 대충 시리얼이나 바나나로 때울때가 많다.

입안에 뭔가를 넣고 소작하는 그 자체가 귀찮고 지겹다고 해야하나...

그 귀찮은 뭔가가 짜증날때가 많다.

뱃살을 빼려면 군것질을 줄여야하는데 난 오히려 군것질이 늘고 밥이 싫어짐 ^0^

모 철학자가 먹는행위를 두고서 사료처럼 먹느냐 식사를 하느냐로 장광설을 늘어놓은걸 봤는데

난 식사라기보다 사료처럼 먹는다. 먹는거 귀찮다.

별로 거기에 의미를 두고싶지도 않고.....



사료처럼 먹으면 뭐 어때. 식사시간 2~3시간 하느니 10분만에 후다닥 먹고 그 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게 난 더 좋다. 아니면 잠을 잔다거나......



아 집에가서 자고싶다.......

약먹고 멍하니까 별별 헛소리가 다 나오네.

요는, 


난 요즘 약이 그럭저럭 잘 맞고있고, 입맛도 밥맛도 없지만 굶지않고 잘 살고있다는 얘기.



Posted by hatsy
:

6개월.....

2015. 10. 5. 13:10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그랬구나..

2015. 9. 20. 22:56

"그게 왜 그런지 아세요?"

".............................."

"그거 화 난거예요"

"!!!!!!!!!!!!!!!!!!!!!"



저번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자 의사가 해답을 줌.

그렇구나.......

난 화가나는데 풀지를 못해서 속으로 썩히면서 괴로워했구나......

나 착해빠진건지 못난건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번주 목요일에 펑펑 울던 일을 말하자,

무례한건 상대방이지 내가 아니라는 얘기를 해주고

내가 힘들어하고 머리아파하고 가슴이 뛰고 불안해하는건

화가 나는데 풀지를 못해서 그런거라고....



화....홧병인가 -_-;;;;;



편두통약도 안 들고 계속 머리아프다니까

그건 화가난거라며......안정제 용량을 늘려서 따로 받음.

나 안정제 부자임 ㅋㅋㅋㅋ 무려 3주치나 받았엌ㅋㅋㅋㅋㅋㅋ

다 못 먹으면 다음에 안 받으면 되니까.....라며;;



그리고 밤에 먹는 오르필서방정은 여전히 처방받았다.

약이 점점 쎄지는 기분이 들지만;;;

(밤에 자기전에 먹는게 에나폰,트리티코,오르필서방정)



뭐.......어쩌겠어....-_-;;;

정신과 약도 약이라 간에 무리가 간다니 밀크씨슬 잘 챙겨먹어야쓰겄구만.




5년만에 한의원가서 부항뜨고 침도 맞았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근데 또 오라는데 갈 시간이 없네 OTL

추석 대체휴일에 나오라는데....나 그날도 일해요 OTL



Posted by hatsy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BLOG main image
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9)
잡상메모 (2)
일상 (4)
소리 (1128)
영상 (707)
출판 (145)
번역 (12)
놀이 (172)
알립니다 (0)
낙서 (0)
비공개 (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