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말 서울 한파주의보.........
원래 밖에 잘 안나가는데....더더욱 안나감 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귤이나 까먹어야지.
2. 엄마친구 아들이 결혼을해서....거기서 또 같은 친목계 아줌마가
나 일본에서 돌아온지 2년이나 넘은거 몰랐다며 (근데 이 아줌마 나랑 통화한적 있는데?)
맞선을 해주겠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됐어요......난 그냥 이대로가 좋아요.....(지금 행복지수 인생 최고점 찍는 중)
동생이 "언니는 결혼 안할거야?" 라고.......
"응....나 눈 존나 높아서 결혼 못해....그러니까 안햌ㅋㅋㅋ내가 좋아하는 사람 생겨도 그사람은 나 안좋아할껄?"
(섬나라 왜국인이 날 어떻게 알겠엌ㅋㅋㅋㅋ 나와 사는 세상의 레베루가 완전 다른뎈ㅋㅋㅋ)
(설령, 한국사람이어도....내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은 드물고...있어도 유부남 아니면 게이;;;)
라고 대답했더니.
노오력을 하고 꾸미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여자는 역시 얼굴이냐?ㅋㅋㅋㅋㅋ나 지적인 여자 하고싶은데???
아니 그전에....노력으로도 안된다고 이것아......
정안수 떠놓고 빌어야 하나??
하긴 얘는 내가 집에서 맨날 쌩얼로 있는거만 봤으니.....
꽃단장하고 나가는걸 제대로 본 적이 없구나...
꾸미라는 말 듣는것보다 더 기분상한건 "성격을 바꿔"
아니...내가 12살이나 어린 꼬맹이에게 이런소릴 들을 날이 올줄이야.......
"너 그런 소리도 할 줄 알아? 너 꼰대같아..." 라고 하니까
"성격을 왜 못바꿔?"
뭬야????????
살아온 환경,집안 가풍, 말 씀씀이 하나하나 레베루가 맞아야 성사되는게 결혼이다.
그런 결혼 (혹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가.
그냥 단순히 꾸미고 성격을 바꾼다고(내 지론으로 바뀐다기보다 내숭떠는게 더 맞다고 보지만)
쉽게 되는 줄 아나.....그리도 돈...돈 어쩔꺼야...집은 또 어떻게 해?
난 서울 벗어나는거 죽어도 싫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조건봐서 했다처도 그게 행복한 결혼생활일까나.........
사람의 성격은 바뀔 수 없다는게 내 지론이다.
바꾼다 해도 외적인 처세술이 바뀌는거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천성은 못 버린다는게
내 생각.
실제로 난 성격이 어릴때부터 소심한데다가...한번 상처받으면 절대 잊지 못하고
혼자 삭히다가.........우울증이 -_-;;;;;
반면 동생은 태어나서부터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사교적이고 친구도 많고
뒤끝이 없다.
이걸 어떻게 바꾸란겨;;;;;;
심리학교수님이 성격은 7살 이전에 했던 경험으로 형성되는거고
그 이후에 아무리 바꾸려고해도 안 바뀐다는 얘길 하셨다.
또 같은 소리만 반복하는 포스팅이 되버렸는데.
아무튼 어제 좀 충격이었음.
남들 다 하는 결혼.....그래 남들처럼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남의 눈치 보고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살아야하는 한국사람들 -_-;;
아 좀 내비두세요........난 지금이 행복해요........
항우울제 만세!!!!!!!!!! 덕질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