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018. 7. 31. 23:04


회사메일로 이런 스팸이 자주 온다.
이전 직장에서도 조현병이네 조울증환자가 사람을 죽였네 차로 사람을 치고 도망갔네 블라블라 그러는데....
그런 뉴스 보면서 저런사람들 섬 같은데 모아놓고 격리 시키고 싶다던 년이 있었다.
그 년이 제일 날 괴롭혔지. 


지랄한다.
정신과 진료받는 사람보다 안 받는 사람들 범죄율이 더 높다.
조현병? 조울증? 우울증?
이런사람들보다 그냥 평범해보이는 인간들이 더 위험하다고!



이번에 들어간 회사에서
자꾸 일하는 순서를 헷갈려한다고 지적받았는데
난 그 때마다 메모하고 녹음하고 별 짓을 다 했음


그런데 지시사항....자기는 정확하게 지시 안하면서 내가 못하면 눈치없다고 화내고


그래서 말했다. 난 뇌가 아픈사람이라고....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이 시점에서 난 짤릴걸 각오하고 밝혔다.
겉으론 이해하는 척 하는데
아니 그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해.
내가 속으로 얼마나 지옥같은지....

내가 힘들어하면 주변사람들도 같이 기분 더러워질테니까 일부러 숨기고 티 안내는건데

“하치는 사고쳐놓고 너무 남일 보듯 아무렇지 않은 듯 해” 이런다....

아니라고오오오오!!!!
요새 잠을 자도 잔것 같지도 않다.
신경안정제도 소용없다.

어제는 이틀분 약을 한꺼번에 먹었다.
조금 아주 조금 관절통이 줄었다.



그래 눈치있게 일하는게 사회지.....


진짜 못해먹겠다.
진심으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죽었으면 좋겠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래서 그만뒀다.
이틀치 약 맘대로 털어 먹었다고 했더니 의사한테 혼났다.


약이 다시 늘었다.


2주분씩 타오던 약을 일주일치만 타왔다.
내가봐도 지금 내 상태는 안 좋다.


Posted by hatsy
:

발매일: 2018.06.28

(八代和秋) 小野友樹×佐藤拓也 (八嶋洋春)

(夏朗) 新垣樽助×佐藤拓也 


한줄 평 : 


야!!! 신가키상 그렇게 쓰고 버릴거면

나 주라!!!!!!!!!!!!



그러하다.....

신가키상 불쌍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사귀다가 갑자기 장거리연애는 싫다고 가볍게 훅! 차버리고

다시 나타나서 꼬시는 놈도 병신이고.......

다정한 애인이 있으면서 옛날 애인이 꼬신다고 바람피더니

멀쩡한 애인 차버리고

다시 홀라당 넘어가는 놈도 병신이다.


병신 둘이서 행쇼하길....다른 사람에게 민폐끼치지 말고.


편의점 김밥 먹으면서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음.

연기 잘하는 세사람이 나와서 재밌게 들었음!

Posted by hatsy
:

월요일에 줜나게 깨지고 정신과질환 커밍아웃하고

살얼음판 걷는 기분으로 일하고

도대체가 생긴지 5년차인 회사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체개가 안 잡혀있다니...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예전엔 혼자서 했고, 지금은 둘이서 나눠서 하고있는데

(그래서 서로 정보공유를 위해서 양식이 잡혀있어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없음)

내가 틈틈히 양식 만들고 어떻게하면 효울적으로 정보공유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아무도 그걸 안 함.


금요일에도 먼저 퇴사한 선임이 일을 그지같이 해서

내가 그거 다 떠안음.

그거 내가한거 아니라....먼저 간 그사람이 그렇게 한거고 난 그냥 '그게 맞는건가부다'

하고 넘어갔지....내가 뭐라고 거기에 꼬투리를 잡을 수 있어.

그 사람이 '이거 맞아요 이렇게 하면 돼' 라고 했으니까.........



하 시발........억울해.........



금요일에 저녁 10시까지 일했다.

하필 미성년자 4명이서 해외여행을 가는데

가족동의서, 가족관계 증명서 받고, 호텔예약하고....

근데 그 호텔예약을 그 선임 미친년이 그지같이 해놓은거다.......

내가 다 떠안음......백퍼 클레임 걸린다.


시발, 미자들은 제발 국내에 붙어있어!!!!

어딜 보호자도 없이 해외여행이야!!!!!


굽신거리면서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증명서류 받고

2주일동안 짜증나게....아 씨발씨발!!!!


휴가간 팀장이 휴가처에서 메신저로 물어보길래

나 사고쳤다고 (정확히는 그 미친 선임년) 하고 

난 저녁까지 서류 정리하고, 호텔에 보낼 보호자 동의서 양식 만들고 정리하고

또 뭐 빠진거 없나 두번세번 체크하고 (강박증, 편집증이라고 주치의가 그랬다)



열심히 일하지 말라고 하는데....시발 열심히 안하면 사고나면 누가 책임지는데?

나 열심히 하는거 아니다.......

내가 병신인거 나도 잘 아니까, 정상인만큼 하려고 하는거지

그리고 이제 한달밖에 안됐으니 당연히 일이 손에 안 익었잖아?

일을 빨리 익혀야 나도 편하니까.....그런데


"하치씨는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일하는거 같아"


완전 틀린말도 아닌데......시발 밥값은 해야하잖아.



내일 월요일에 출근하는게 무섭다.

병원가서 항불안제 받아왔다.




의사선생님은 나부터 바꿔야 한다고 한다. 나도 알아........그게 쉽게 되면

내가 왜 병원가서 당신앞에서 울고 약 받겠어?



나도 알아.....

내 주변이 어딜가도 지옥이면 내가 문제라는거.....



근데 그게 쉽게 안 바껴.......

난 모든것이 의심스럽고, 무섭다.




월요일 팀장에게 불려나가서

일본어도 못했으면 일 그만두라고 했을거란 소릴 들었다.

그나마 일본어 잘해서 붙어있는거라고.



입사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근로계약서를 안 썼다.

회의할때는 실수해서 마이너스 나면 급여에서 깐다고도 했다.

근데 웃긴건 이 말을 한게 사장이 아니라....팀장이란거지....시발. 지가 뭔데?

- 이거 불법이라고....신고하면 난 100% 승소하고, 사장은 징역산다.

- 근로기준법 찾아서 pdf로 저장해 둠

- 일하면서 중간중간 녹음해 둠



이러고 있다.

항불안제를 끼고 산다.

의사는 오히려 근로계약서를 안 쓰고 4대보험 신고를 안하면 회사 손해일텐데

왜 안했을까, 한거 같은데....다시한번 말해보라고 한다.

난 몇번이나 말했다. 시발 이사해서 주소 바뀌니까 그때 계약서 쓰자며?

이사한지 일주일 넘었어 시발년들아!!!!!


오히려 백수일때보다 지금이 더 불안하고 정신상태가 안 좋음 ㅠㅠ

뭐 이런 그지같은 엿같은 좆같은......


영화 예매해둔것도 취소하고 집에서 이러고있다.

게다가 아미밤키링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잃어버려서 온 집안을 다 뒤집어야 한다.

아 짜증나.........소중한 굿즈를.....

분명 내가 너무 소중히 여겨서 꽁꽁 숨겨놨는데 그걸 어디에 놨는지 까먹은거다.




시발 죽어야돼.........병신같은 나년아.........

오늘도 방탄(BT21) 굿즈 새로 나와서 (잠옷,파자마) 10만원 넘게 질렀다.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꾸 돈 씀.



진짜 가족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진짜 죽고싶음......

근데 받아온 약 다 처먹어도 안 죽음........

의사도 알고, 나도 알아.....

우리집 8층인데 떨어지면 죽을까? 밑에 나무 있어서 걸려서 안 죽고 병신될 듯.

회사는 11층이다. 떨어지면 죽을것 같은데 망할 통유리야......

시발 어떻게 죽어야 하나......

우리집에 목 매달곳도 마땅히 안보여......

바로 옆에 산이 있는데.....거기 나무에 매달려볼까 생각도 해본다.


다 쓰고 죽자.

쌓아놓으면 똥 된다.

Posted by hatsy
:

이번주 월요일에 일하다가 심하게 깨져서
팀장이랑 면담 들어갔고......

자꾸 내가 팀장이 하는 말 못 알아처먹고 지 멋대로 구는것 같다고 하길래
나 원래 기억 잘 깜박깜박 한다...... 메모 열심히 해도 그 메모를 잊어버린다고....
정신과 치료 받고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 스트레스 받으면 정신잃고 쓰러진다...그래서 신경과 약도 따로 먹고있다.
라고 말함.

바로 사장님 호출 들어오고.....


우울증이라고 짐작하길래 그냥 그대로 뒀다.
양극성장애 라고 하면 진짜 장애인 같잖아....(장애 맞긴 하니까)
이 병 심하면 진짜 사회생활 못하고 장애인 등록도 하는 병.....

"하치씨 사회 생활 가능하잖아? 그정도까지 심한건 아닌것같은데...."


아니요.......나 진짜 힘들어......


3년전 정신과 초진 받을때보다 더 심하게 울었음.
비강이 다 부어 올라서 숨이 안 쉬어지는건 또 처음일세.
아부지 돌아가셨을때 비슷하게 울었다.

정말 코가 완전 꽉 막혀서 숨이 안 쉬어져서 입으로 헉헉대고
점심도 안 먹고 (입 벌리고 뭘 먹으려면 코로 숨 쉬어야 하는데....ㅠㅠ 그게 안돼니까 못 먹음)


안정제 2알 먹고
뭐 토닥토닥 했는데........


시발 오늘 아침에 회의하면서

또 지랄이야.............

나 진짜 녹음기를 사던가......
핸드폰 녹음기 기능을 하루종일 켜놓고 증거를 남기든가 해야지

아까 그런식을 말 안했는데 지 멋대로 얘기해놓고
"내가 아까 얘기했는데?"


시발 아 다르고 어 다른게 한국말이라고 진짜 한국말 지랄맞다.


팀장이 나에게 한 말들.

- 하치씨 낯을 많이 가리고 AT필드가 심한것 같으니까 이해한다며
  그래서 점심도 자유롭게 따로 먹게 해주지 않느냐

- 실수 자주 하니까 내가 좀 강하게 얘기하겠는데.... 회사에 손해나면 월급에서 까겠다


그래서, 내가 너 이렇게 배려해주니까 너이렇게까지 해주는데
너 왜이렇게 병신짓 하니??? 뭐 이런건가??


나 돈 벌으려고 여기 다니는거 아닌가?
월급에서 다 까면..........나 여기서 돈 한푼도 못 받는거 아님???



아직 근로계약서도 안 썼다.
내가 이거 불안하다고 의사한테 말하니까 영세 사업자중에 그런 곳 많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말라고해서....이건 신경 안 쓰기로 했는데

지금 수습기간이고
메신져 계정도 나랑 내 동기랑 둘이 같이 쓰는거 불편하니까
개인계정 하나 만들어달라니까 거부당했음
이유 )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안 만들어줌.....

그 말은 즉슨 나 언제든지 짤릴 수 있으니까 안 만듣다는?
시발. 그딴거 아이디 하나 파고....계정 안 쓰면 버리면 그만이잖아.


디게 짜증이네.............



웃으면서 지랄거리는거 받아주는것도 한두번이지...........

하아.....안정제 안정제......
오늘 야간진료 하니까 병원가서 안정제 좀 받아와야겠다.



아 시발 손 떨려..............숨 쉬기 힘들어.



나 오늘 오전에 진짜 가방 싸들고 그냥 사무실 박차고 나오고 싶었음.

지금까지 일한 급료?? 필요없어. 니들이 내가 회사돈 빵꾸냈다고 지랄했잖아.


ㅂ쟈ㅗㄱ'ㅁ쟈ㅛ3겨 ]ㅂㅁ9ㅕ덕ㅎ;ㅁㄱ,ㅎ

Posted by hatsy
:

와 진짜........

2018. 6. 28. 22:58


결제까지 다 갔는데 

저기서 뺑글뺑글 돌더니.........


깜깜 무소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짜증나.............


3시간을 티케팅에 소비하고


LTE데이터로 하면 잘된다고해서 핸드폰앱으로도 했는데

데이터값만 2만원 버림............


ㅅㅂ 진짜...............아ㅣㅏㅓㅂ서ㅔ재ㅕ험;ㅎ2ㅁ'ㅣㄹ'ㅁ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빠져..............

일반예매는 더 피말릴텐데..........



지금 암표 80만원에서 몇백만원? 뭐 이렇게 풀리고있음.............


ㅅㅂ 개새끼들..............



Posted by hatsy
:

금요일에 회사건물에 있는 치과가서 엑스레이 찍고, 진찰 받음.
엑스레이는 문제없고 치아랑 잇몸도 문제가 없음.

간 김에 스케일링 받고 옴.


내가 축농증 치료증이라고 하니까 엑스레이사진의
부비동 있는 곳을 알려주면서 거기 고름(누런 콧물 ㅠㅠ)이 차는데 
그 부비동 바로 아래가 치아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라서
축농증이 심하면 치아가 아픈거라고 한다.

이비인후과를 가세요.........라고;;;


이비인후과에 다시가서
"치과 갔는데 이상 없대요"

의사 왈
"이비인후과 가라고 하죠? 축농증오면 이도 많이 아파요"


난 살다살다 축농증으로 이 아픈건 또 처음이라 당황스러운 요즘이다.
진짜 누워있을때 뒤척이기만해도 (고개가 돌아가면) 이가 빠질것 같이 아픔.
뿌리가 흔들리는 기분임.


그냥 콧속에 콧물이 고여있으면 코만 치료하면 되는데

코 안쪽이 막혀서 부비동쪽에 있는 콧물이 밖으로 못 나오고 곪아버리면
이번처럼 광대뼈가 아프고 이가 아픈거라고 함.


코세척 하루에도 몇번씩 불편할때마다 하라고 하셨다.
축농증은 치료하는데 오래걸려서 앞으로 계속 항생제는 달고 살아야 할듯 하다.
병원도 꼬박꼬박 가서 약 받아오고.....


으흐흑....망할....

전세계의 만성비염환자들 화이팅이다.

Posted by hatsy
:

1. 재취업 함.

첫 월급 받으면 쓰려고 했는데 위기감을 느껴서 (....)
증거용으로 쓰기로 했다.

어제 첫 출근이었고, 오늘이 이틀째인데.......출퇴근시간 1시간씩인데
진짜 지친다.
아직 코스가 몸에 안 익어서 그런건가.....
전 직장도 1시간 거리였는데....체감상 그렇게 안 멀어서 그런가 지금이 더 피곤하다 ㅠㅠ

업종은 완전 다른 업종인데 이쪽도 일본어 쓰는 직업이고
오늘 거래처 몇군데에 인사하고 통화했는데 겁나 버벅댔네 -_-;;;
예전에 썻던 일본어라곤 "안녕하세요. 네 잠시만요" 하고선 담당자에게 전화 돌려주는게 다였지;

지금은 이것저것 물어보고 견적 받고 해서, 통화할게 좀 많음 ㅠㅠ
제일 연락 자주하는 거래처 사장님이 발음도 안좋고, 성격도 불같다는데....
거기 통화하는 날이 기대되는 군 -_-;;;;

그런데....이것저것 복병이 터져서 더 피곤하다.


복병.


2. 인후염 → 축농증 +후비루 → 부비동염

2주전에 면접이었는데 집에 돌아오니까 목이 미치게 아픈거다.
그날 저녁부터 목 아프고 몸살나서 다음날 내과가서 목감기약 2일 처방받았는데
개뿔.......하나도 안 나아......더 심해져서 목소리 다 갈라지고 기침 가래 난리.

이비인후과 갔더니 인후염.

저번주부터, 일주일동안 치료 받았으나........
인후염은 나아서 목소리는 돌아왔는데
이놈의 만성비염 (가벼운 축농증인듯)이 안 낫는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으니까
이번주 월요일 (첫출근)에 퇴근하고 이비인후과 가서 
약 새로 타와야지~~ 

이랬지....

이랬는데, 맨날 되지도 않던, 영화 시사회 당첨됨 -_-;;;
어제 퇴근하고 코엑스 쫄래쫄래 가서..........[변산] 시사회 보고 옴.
재밌긴 겁나 재밌네....김고은 사랑스러워.......

그래서 어제(월요일)에 이비인후과 못 감.
거기에다....... 사실 저번주 금요일? 토요일? 부터 이가 아픈거였다. 갑자기;;;;;;
난 이거 충치인가? 뭐지? 했다가
어제 곰곰히 느껴보니까 잇몸이 아픈거였다. 잇몸치료 예약해야겠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
근데 얼굴도 뭔가 욱씬거려서 광대뼈 부근을 만지는데 아프다 ㅠㅠ
계단 내려갈 때. 세수할 때, 머리 감을 때
얼굴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욱씬거리고 아프다.


난 처음으로 [부비동염]을 의심해봤고
검색을 해보니까......
부비동염이 생기면 염증이 아래로 내려와서 잇몸까지 염증이 생겨서
치통이 온다는것이다!!!!!!!!


딩동댕~!!!!
역시 병도 많이 아파본 사람이 진단도 잘하지.

내가 반은 의사다.


그래서 
치과 + 이비인후과 
이렇게 가야 하나, 부비동염이 먼저이긴한데 잇몸쪽도 봐야하나....고민.

하지만,
퇴근하면 병원 갈 시간.........없어.


오늘 병원 예약하려고 했는데 
출근해서 어버버버 하다보니 전화 할 시간 놓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예약 할건데
예약이 잡히려나 모르겠다 -_-;
안되면 회사 근처라도 가야할 판


치과, 이비인후과 일단 둘 다 예약해보고

이비인후과는 대학병원 가기로 했다. 시간이 안되서 일요일 진료밖에.....ㅠㅠㅠㅠㅠㅠ
동네병원 20년 넘게 애용했지만, 이번엔 좀 바꿔봐야겠음.


아무튼, 갑자기 환경은 바꼈는데
난 콧물, 가래 때문에 짜증나 미치겄고
이번달에 병원순례를 돌아야 하니 대환장파티다.


들어온지 얼마 안된 애가 툭하면 아파서 골골대고 병원간다고 업무시간 펑크내고
이러면 얼마나 싫어할까..........


+) 검색해보니까 축농증이 부비동염 이었어.......
그렇구나............



3. 벌써부터 식겁함.

오늘 내 컴퓨터 돌아보는데
무슨 인수인계 폴더가 잔뜩이야.

나 들어오기전에 도대체 몇명이 들어왔다 나간거니;;;;;;;;
지금 나 가르쳐주는 사람도 이번달까지 일하고 그만두는것 같은데

좀 정신없음.
폴더나 파일 정리도 제대로 안되고 뒤죽박죽.
평소에 이런식으로 일한거야? 이렇게 정신없이??

팩스번호도 따로 저장안하고 보낼때마다 일일히 번호 눌러야 함.
ㅈㄴ 비효율적임.

일 못해서 오늘도 지적받더라.
팩스 주소록의 전화번호 지역별로 입력해놨다. -_-;
아니, 왜 여태 이런것도 하나 안 해놓은거지?? 일할 때 안 불편해???


인수인계 폴더를 열어봤더니


XXX 과장의 만행

이란 파일로, 실수한거 주르르륵 적혀있음.
옐로카드 쌓여서 짤린건지...아니면 제풀에 나가 떨어진건지......

실수한거 조목조목 적어서 리스트로 만들어놓은거보고 피가 식었다.


존나 앞에선 하하호호 웃는데 뒤에선 호박씨......
역시 사회란....


게다가 직원이 실장빼고 3명인데
나랑 마주보는자리 과장님 (베테랑티 팍 남)이 나에게 눈길도 안 주고 말도 안 검.
심지어 오늘 퇴근할 때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는데
인사 할 틈도 안주고 슈슈슈슉 축지법 쓰면서 횅 가버림.

나도 친하게 지낼 생각은 없지만.
같은 사무실에 있는데 인원수도 적은데 어떻게 저러지?
인사도 안 받아주고 말도 한마디 안 섞음.

업무가 다르다곤 하지만 무슨 투명인간 취급이야........
넘 신경쓰지 말자고 몇번을 자기최면 걸어도 신경쓰임...


XXX과장의 만행......


아 ㅈㄴ 신경쓰여....ㅅㅂ......


여기도 몇달 다니다가 그만두는거 아녀 -_-???
나 아직 통장사본, 민증 등본 제출도 안 함.

이 사람들 나 몇일 쓰다가 버릴것 같음.
내가 그래서 이 글 쓰는거임. 
증거로 남기려고.


XXX과장의 만행......


ㅈㄴ 신경쓰이네......-_-;


Posted by hatsy
:

데뷔 5주년

2018. 6. 12. 15:12

내일이 데뷔 5주년 되는 날이고 6월은 데뷔 축하기간이라 방탄페스타 라는걸 한다.
방탄 공식 블로그에 공짜 음원을 뿌리고
저렇게 유튜브에서 뒷이야기 썰을 풀어줌.
작년까지는 꿀FM 이라고해서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진짜로 술 마시면서 회식하는 컨셉으로 바꼈다.

호석이 맥주 쬐끔 마시고 얼굴 벌개고 텐션 떨어지네...얘도 술이 안 받는구나.
(왼쪽에서 세번째)

그리고 윤기(화면 맨 오른쪽)는 제일 음식 가리고 약하게 생겨서
only 소주만 마시고 있음.
얼굴 색도 안 변함.....ㅎㄷㄷㄷㄷㄷㄷ
음식도 가리는거 없는데 진짜 신기하다.

내일 데뷔 5주년 되는 날에는 콘서트를 하는데
난 20년만에 피씨방까지 가서 티케팅을 했지만 좌석 구경도 못하고 광탈했다.
요즘 피씨방은 어떻게 컴을 켜는지 몰라서 카운터에 물어봤더니 카운터에서 켜주심 ㅠㅠ
티켓 광탈하고서 1시간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진짜 할거 없어서 집에 왔다.


유튜브는 팬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 보면 좋을것 같아서 가지고 와봤다.
아직 20대인데도 생각이 참 깊네.....

나도 20대엔 30대쯤 뭔가 이룰 줄 알았는데....아무것도 이룬게 없고
벌써부터 거의 다 이루어버린 얘네들은 이제 잃을게 무서워서 샤워하다 울었다는데
사람은 죽기까지 계속 불안하고 고민하는 것 같다.



Posted by hatsy
:

http://darli-fra.jp/comic/

공식 홈페이지


별 관심 없다가 우연히 포스터 보고서 그림 이뻐서 보기 시작 ㅋㅋㅋ
제작이 트리거, A-1 픽쳐스라 믿고 봤는데 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
이거 엄청 에바스럽다.
스탭들이 예전에 가이낙스 소속이라는 냄새가 여기저기서 풍풍 남.

안노 히데아키는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봤을까;;;)


설정이나 아이템디자인, 스토리전개, 너무너무 에바랑 비슷함
아류작이라고해도 손색이 없음. 
에바가 20년전에 나왔고 그 뒤로 비슷한 작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랍지는 않지만
이건 뭐 거의 오마주급으로 너무 에바스러움.
에바덕은 즐겁게 볼 수 있을정도로 이틀만에 정주행 했다.

에반게리온 + 아일랜드(SF영화) 를 짬뽕해놓은 느낌인데
예상되는 전개임에도 캐릭터에 애착이 생겨버려서 재밌게 보고있음.

주인공 히로도 좋지만, 난 미츠루라는 캐릭터가 입체적이라서 좋다.
연기하는 성우는 신인같던데 (작품 리스트보면 이번이 첫 레귤러같음)
앞으로 몇 작품 더 하면 빵 뜰것 같은 예감.
비쥬얼도 나쁘지 않으니 성우 잡지에 많이 나올 듯.




Posted by hatsy
:

Fake Love

2018. 5. 18. 22:32

크..............
여러분, 이번 앨범, 애들이 정말 빡세게 준비했습니다!!!!
정말 티나게 힘 빡! 주고 만든게 보인다.


이 노래는
청춘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 → 윙즈 → You Never Work Alone→ DNA
의 계보를 이어가는 스토리다.

이 스토리를 알려면 우선 SF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읽어봐야 함.
- [바람의 열두 방향] 이라는 단편집에 수록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도 읽어봐야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딱히 안 읽어도 되긴 하는데....... 유투브에 해석이 쫘악 올라와있으니까.

스토리가 계속 확장되면서
방황하는 청춘물이 타임루프물이 되더니만..........
뮤비 해석하는데 참 힘들다 ㅠㅠ

해석은 존잘님들이 다 해주실거야.........
난 나중에 받아먹기만 해야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134340

제목만 보고선 이게 뭐지? 했는데
가사 보고나서 이해했다.

명왕성의 행성분류번호가 134340
인트로제목은 Singularity(특이점) 이더니 수록곡은 명왕성!!
정식명칭 이제 명왕성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뺏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 왜소행성 134340 (전 명왕성)
소속 : 카이퍼밸트 (전 태양계 막내)

명왕성을 좋아했던 나는 지금도 아쉬움.


내가 Wailien52  라는 곡을 참 좋아하는데
(보통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혼자 52헤르츠로 말해서 다른 고래들과 소통이 안되는 외톨이 고래이야기)

134340도 비슷한 곡이다.

태양을 바라보고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너 이제 태양계 행성 아님, 왜소행성으로 카이퍼밸트 소속이얌"
이별통보 받고서 외롭게 식어가는 이야기.


아 가사 참 가슴을 애린다 애려.......


어떤 이름도 없이 여전히 널 맴도네

작별이 무색해 그 변함없는 색채

나에겐 이름이 없구나

나도 너의 별이었는데

넌 빛이라서 좋겠다

난 그런 널 받을 뿐인데

무너진 왕성에

남은 명이 뭔 의미가 있어

죽을 때까지 받겠지

니 무더운 시선

아직 난 널 돌고 변한 건 없지만

사랑에 이름이 없다면

모든 게 변한 거야

(중략)

저기 저기 고개를 돌려보니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니 옆엔 그

안녕  /  안녕

어떻게 지내  /  나는 뭐 잘 지내

왠지 터질듯한 내 심장과는 달리

이 순간 온도는 영하 248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오늘 병원갔는데 제대로 말 못해서 불안제 양이 늘었다.
항우울제 더 줄까요? 라고 묻는데 싫다고 했다.

난 내가 영어로 말하고 싶어서 영어공부 시작했는데
엄마 눈치보여서 억지로 하는 애로 보였고
면접용 정장이 안 맞고 살 잡히는게 싫어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운동도 제대로 안하면서 어떻게 다이어트 하냐는 소리도 들음.
밥은 잡곡밥으로 바꿨고, 패스트푸드, 밀가루 끊음.

다이어트의 8할은 식이요법임.
난 내길을 가련다...........



어떻게 지내?

나는 뭐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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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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