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여러분, 이번 앨범, 애들이 정말 빡세게 준비했습니다!!!!
정말 티나게 힘 빡! 주고 만든게 보인다.
이 노래는
청춘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 → 윙즈 → You Never Work Alone→ DNA
의 계보를 이어가는 스토리다.
이 스토리를 알려면 우선 SF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읽어봐야 함.
- [바람의 열두 방향] 이라는 단편집에 수록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도 읽어봐야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딱히 안 읽어도 되긴 하는데....... 유투브에 해석이 쫘악 올라와있으니까.
스토리가 계속 확장되면서
방황하는 청춘물이 타임루프물이 되더니만..........
뮤비 해석하는데 참 힘들다 ㅠㅠ
해석은 존잘님들이 다 해주실거야.........
난 나중에 받아먹기만 해야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134340
제목만 보고선 이게 뭐지? 했는데
가사 보고나서 이해했다.
명왕성의 행성분류번호가 134340
인트로제목은 Singularity(특이점) 이더니 수록곡은 명왕성!!
정식명칭 이제 명왕성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뺏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 왜소행성 134340 (전 명왕성)
소속 : 카이퍼밸트 (전 태양계 막내)
명왕성을 좋아했던 나는 지금도 아쉬움.
내가 Wailien52 라는 곡을 참 좋아하는데
(보통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혼자 52헤르츠로 말해서 다른 고래들과 소통이 안되는 외톨이 고래이야기)
134340도 비슷한 곡이다.
태양을 바라보고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너 이제 태양계 행성 아님, 왜소행성으로 카이퍼밸트 소속이얌"
이별통보 받고서 외롭게 식어가는 이야기.
아 가사 참 가슴을 애린다 애려.......
어떤 이름도 없이 여전히 널 맴도네
작별이 무색해 그 변함없는 색채
나에겐 이름이 없구나
나도 너의 별이었는데
넌 빛이라서 좋겠다
난 그런 널 받을 뿐인데
무너진 왕성에
남은 명이 뭔 의미가 있어
죽을 때까지 받겠지
니 무더운 시선
아직 난 널 돌고 변한 건 없지만
사랑에 이름이 없다면
모든 게 변한 거야
(중략)
저기 저기 고개를 돌려보니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니 옆엔 그
안녕 / 안녕
어떻게 지내 / 나는 뭐 잘 지내
왠지 터질듯한 내 심장과는 달리
이 순간 온도는 영하 248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오늘 병원갔는데 제대로 말 못해서 불안제 양이 늘었다.
항우울제 더 줄까요? 라고 묻는데 싫다고 했다.
난 내가 영어로 말하고 싶어서 영어공부 시작했는데
엄마 눈치보여서 억지로 하는 애로 보였고
면접용 정장이 안 맞고 살 잡히는게 싫어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운동도 제대로 안하면서 어떻게 다이어트 하냐는 소리도 들음.
밥은 잡곡밥으로 바꿨고, 패스트푸드, 밀가루 끊음.
다이어트의 8할은 식이요법임.
난 내길을 가련다...........
어떻게 지내?
나는 뭐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