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무한도전 사진전 마지막날이어서 끝나기 3시간 전에 부랴부랴 갔음.
- ebs 스타워즈 다 보니까 4시가 넘었더라;;;;
보고 나오면서 원두랑 발렌타인 카드사러 근처 스벅으로 뛰어감.
역시, 연휴끝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좋았다.
평소엔 앉을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나오던 매장이었는데....텅텅 비었음.
역시나 핫핑크 트로이는 인기가 좋았는지 다 팔리고 없음;
핑크 트로이 하나 남아있고,
민트 트로이 잔~~뜩 남아있고.....
이걸 사 봤음.
콜롬비아도 좋아하지만 이것도 고소하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산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음 첫맛에 신 맛이 올라오네...뒤에가면 견과류 향이 나지만....
시다모같은 시큼한 맛은 아니고 열대과일같은 향긋한 향 + 끝물에 고소한 향....
재밌는 맛이네. 예가체프 비스무리하지만 예가체프 만큼의 독특한 향과 산미는 아님.
통채로 갈아서 왔기 때문에 빨리빨리 마셔야하는데 혼자서는 금방 다 못 마시니까 ㅠㅠ
+) 스벅 리워드 회원은 원두를 사면 톨사이즈 커피를 주는데 그 자리에서 주는게 아니라
다음 날 쿠폰이 들어온다.
난 이것도 모르고 왜 커피 안주냐고 막 물어봤음;;;;;; 오메 쪽팔려;;;;;;;
얘도 샀다!!! 은근히 보기 어려운건데 (요새 씨가 말랐음)
막 쌓여있길레 왠일이래? 다시 들어왔나? 싶어서 언넝 하나 삼.
동전 초콜릿 꼴랑 3개 들어있는데......케이스가 비싸서 6처넌!!!!!
무려 6처넌!!!!!!!!!
케이스를 사니까 초코를 얹어주는 셈.
케이스가 예뻐서 샀는데 빈 통 쓰려고 산거니까 ㄱ- 초콜릿은 정말 싸구려인듯.
이 안에다가 뭘 넣어놓고 써야 잘 쓴다고 소문이 나나.....
초콜릿은 정~~~말 정~~~말 맛 없음.
세상에 천원짜리 가나초콜릿도 이것보단 맛있다.
도대체 원가가 얼마일까? 저거 세개 다 합쳐서 500원 하려나?
무슨 싸구려 카카오를 쓰면 이런 거지같은 초콜릿이 나오나?
정말 케이스사면 초콜릿을 껴주는 퀄리티;; 우윀;;;
템퍼링이 잘못된거야 보관방법이 잘못된거야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나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도 최악이었다.
그...나 어릴적 학교앞에서 사먹던 50원짜리 불량과자 초콜릿....
그 맛이 생각나는.....정말....최악의 초콜릿.
카드는 요렇게 구매.
I (HEART) YOU
YOU MAKE ME HAPPY
란 문구는.....
꼭 누군가에게 선물받아야 할 것 같은 문구라서....
저거 두개만 골라서 가져왔다.
하트카드는 등록하면
요렇게 뜨는게 귀여움.
- 가격이 왜 0원이냐면, 충전하고 등록하자마자 바로 썼기 때문이다;;
카드 자체도 열쇠고리 타입이라 귀여운데 들고다닐만한 열쇠고리가 없다;;;
커피 카드는 코어라서 안 살 생각이었는데 한정이 계속 나오다보니 어째 코어가 보기 힘든 지경이라;
반가워서 대려왔음....사진만 보면 안 예쁜데 실물은 펄이 자글자글 들어가서 예쁘네.
난 늘 처음엔 5천원 충전인데....이건 만원 충전했다.
이유는;;
빈속에 나와서 배고팠기 때문에 (원두사면 바로 커피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까;;)
가지고있는 텀블러 쿠폰으로 망고바나나 프라푸치노를 먹자!!
고 해서 쿠폰을 내밀었더니 안된다고 거절당했음 ㄱ-
이상하다......텀.쿠.로 바나나 들어가는 음료도 되는데....-_-??? 생각했지만
쫄아서....다른걸로 시켜먹다가....카페에 물어봤더니 된다고 사람들이 자기일처럼 화내길래;
나중에 다시 물어봤더니 미안하다면서 새로 만들어줬음!!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티가 팍팍 나는 사람이었는데....왠지 미안해서
저 커피카드 만원 충전하고 후딱 도망쳐 나왔다.
왠지 진상손님같아서.....찝찝하다.
이렇게 나는 생각치도 못한 지출을......(카드, 틴케이스 초콜릿) 또 하고 왔다.
이번달은 아무것도 안 사야한다....
집에서 원두나 내려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