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Trekkin

2013. 6. 21. 03:21



이게 뭐라고 자꾸 귀에서 앵앵거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겁나 길기도 긴데 중독성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면은 비기닝에서 따온 모양. 캐릭터에 맞춰서 편집 잘 해놨다.

그나저나 우후라 목소리로 앵알앵알대는거 짜증나는데 귓가에서 떠나질 않네 ㅠㅠ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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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종강 + SKT 7천원 할인의 위엄으로 극장안이 꽉꽉 찼음.





1. 역시 니비루 미션 너무 좋아 ㅎㅎㅎㅎ 아 진짜 난 왜 이 장면이 좋을까 ㅋㅋ

스팍 포즈 ㅋㅋㅋ 재커리가 좋아하는 포즈 같던데 증말 우후라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데

스팍은 저러고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근데 난 왜 저게 좋을까 ㅋㅋㅋㅋㅋㅋ


2. 마커스 제독 윗배가 볼록하신게 귀여운 면이 있네.


3. 마커스 집안은 참 희한한 듯. 아빠는 미국억양. 딸은 영국억양. 뭐여;


4. 캐롤 연기 너무 못해서 미운털 박히니까 다 싫다. 어뢰 처음 들어왔을때 커크 뒤에서 깐족깐족 

어뢰 살펴본답시고 보는데 왜 이쁜 척 함? ㅋ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웃겼다 ㅋㅋㅋㅋㅋ


5. 어뢰 분해할때 우후라가 한숨쉬면서 뒤쪽으로 갈때 스팍이 손 잡아주는거 너무 좋음.


6. 어뢰속의 사람은 니비루 행성인 하던 배우로 돌려막기한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

   이목구비가 너무 익숙해...


7. 파이크 함장에게 마인드멜드한게 죽음 간접체험이라고 스팍 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유언 남길 기력은 없어보이고 시간도 없고 그 촉박한 시간에 그거라도 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함.

말보다 마인드멜드가 더 확실할지도 모르고...그걸 우후라에게 말하는 부분에서 의식의 흐름을 건너띄고 말해버려 스팍 완전 사이코패스처럼 취급 됨 ㅋㅋㅋㅋㅋㅋㅋ난 스팍에게 관대하므로 이부분도 너그러히 넘어가 주겠음.


8. 스커티의 마지막 대사 참 좋음.

She's ready for lo~ng journey.

엔터프라이즈 정말 사랑받고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 베니가 연기한건 표면적으론 악역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제일 불쌍함.

이용당하려고 억지로 깨어나서 가슴 찢어지는 슬픔을 겪고 열나 이용당하고 다시 얼려짐;


10. 원작 팬들은 스팍 캐붕이고 우후라랑 뜬금없는 러브라인 때문에 싫어하던데

난 좋다. 어차피 평행우주잖음?!

재커리랑 조 언니랑 캐미가 쩔어서 따로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로 했다.

TOS에선 전혀 다른 러브라인(?)이 전개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하하하하




어쨌든 재커리만 실컨 잘 보고 옴.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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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

2013. 6. 11. 19:29



세상에 저거 다 뽑은거였다니;;;;;;;;

특수분장으로 눈썹위를 덮은 줄 알았는데 그냥 다 뽑아버렸;;;;;;;; 세상에;;;;;;;

영화 찍는 내내 눈썹꼬리 없이 살았다는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정에 박수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 디게 아픈데 ㅠㅠ 흔들림없이 촥촥 잘도 뽑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머리도 가발 아니라고 함;;;;;;;;; 정말 털 많구나;;;;;;;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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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4DX

2013. 6. 10. 22:47

예매해둔거 취소했는데 오늘 충동적으로 지르고 보고 옴.

가까운 CGV가 한산해서 좋았다.



케케케 다시 만들었지롱. 요거 만드는거 너무 재밌음.




4DX 처음이었다. 비트박스랑 헷갈린 모양. 의자 모양부터가 완전 다르네. 놀이기구같아.

역시 우주선 나오는 SF물이라서 그런지 우주선 날아갈때마다 너무 좋음.

초반 니비루행성 미션때 물 튀기는게 대박ㅋㅋㅋㅋ 안면에 제대로 직격.

진동은 좋은데 물튀기는건 싫어 -_-;;;; (다들 주섬주섬 안경 닦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술집 나올때마다 향수 뿌려주던데 그건 좋았음. 

아무튼 4DX 대만족.


비기닝 한번 더 보고 자야지 <-




+) 강변역 하루살이 장난 아니다. 손등을 물렸는지 빨갛게 물집 잡혀있더라 ㅎㄷㄷㄷㄷ

성수,압구정동쪽에 장난 아니라던데 강변은 거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그래도 정말 싫었다.

2년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는데....어떻게 방법 없나요 서울시 -_-?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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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만든 포토티켓.



마지막건 4DX인데 다들 만족스런 진동이라고해서 일단 예매는 해 두었지만....

난 스크린과 사운드빵빵을 좋아해서 스크린 작은 4DX는 어떨지 음.....

아이맥스 3D도 한번 더 예매 해두고 메가박스 M2관도 예매 해뒀다.


에바덕인 내가 에바Q를 4차 찍은게 최다인데

스타트랙을 5차까지 예매 해둘줄은 몰랐네;;;;;;;;;;;

일단 예매니까...취소 할지 안할지는 확신 없음.



1차때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날벌레가 영사실에 들어오는 사고를 당해;;;

예상못한 (사실은 한번 더 볼까? 하는 생각은 있었다만) 2차를 용산에서 찍고

아 그래도 역시 M2관의 빵빵한 사운드로 한번 더 봐야해....라고 생각해서 3차 예매 해두고

- 한국 흥행은 별로인지 '맨오브스틸' 개봉때문에 밀린건지 슬슬 내려올것 같아서 부랴부랴


4DX 진동 별로 안 땡겼는데 (지아이조2때 너무 별로였다)

워프할 때 진동 너무 좋다고해서 전투신에서도 뚜드드드 어깨 안마받는 기분이라고해서

일단 4DX도 예매.........근데 이건 정말 내키지 않아서 취소할 것 같다 ㅠㅠ



아무튼, 제대로 불 붙어서 TOS도 보고있다.

예전에 비기닝 나왔을때 TOS 의 너무나 올드한 느낌에 파일럿화 보고서 손이 안 갔는데

지금은 쉬엄쉬엄 잘 보고있다....ㅎㅎㅎ 60년대 드라마라는거 감안하고 스토리 중심으로 보는데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재밌다.


이번에 나온 다크니스 원작격인 칸의 분노도 봤는데 1982년에 만든 영화치곤 세련됐고

일단 60년대에 만든 TOS보다가 보니까 눈이 호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리부트 시리즈는 눈이 완전 호강이라 몇번을 봐도 안 질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내가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면 참 좋겠는데 말이야.....

일단 재커리 퀸토의 비기닝 오디오 북을 자장가 삼아서 잠드는 요즘.....




+) 스타워즈 팬인 쌍제이가 3편부터 감독 안하고 제작만 한다고 해서 좀 불안하다 ㅠㅠ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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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깔깔깔 웃는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나? 아니지, 공감하니까 웃는거겠지.

그러면 교황이 멘붕해서 정신줄 못 잡고 방황하는건 왜 못 보시나들?

그걸 보고도 웃음이 나오나?

아 그니까 웃긴건 웃긴거고 불쌍한건 불쌍한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상황을 알고있는 나는 불쌍해.....불쌍하다고....물론 극중에선 다들 모르니까 그러는거겠지만.....


난 이거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그들에게 필요한건 견인해주는 지도자가 아닌 그냥 거기 있을 뿐인 우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모순돋아서;;;;;;;;;;;;;



교황청에선 이걸 보고 무슨생각들을 했을지 궁금해지는구만.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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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e

2013. 5. 14. 18:53

영화를 가장 잘 받쳐준 음악은 이게 아니지만, 스쳐 간 음악중에 너무 반가운 곡이 있어서 링크. ㅎㅎ
주인공 브랜든이 회사 보스와 함께 여동생 씨씨가 노래하는 클럽에 갔을 때 흐르는 곡이다.
씨씨가 부르는 뉴욕뉴욕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난 이 곡도 너무 좋다.
글렌 굴드도 좋고...(이 곡도 초반에 정말 스치듯 지나갔다)



마이클 패스벤더의 베니스 남우주연상이란 정보밖에 모르고 갔는데 (야하다는거와 함께)
- 정말 고생 많이 하면서 찍었겠다...하는게 팍팍 느껴진다 ㅠㅠ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 자체만을 느끼는게 가장 좋은 관람방법인 듯 하다.
보는데 가슴이 먹먹해서 울 뻔한거 참고 봤다.
사랑을 모르고 짐승같은 욕구만 갈구하는 남자와 염세적인 여자의 이야기같지만
- 홍보 팜플렛에도 그렇게 적혀있고만....표면상으로는 그렇지;
가장 끈끈하고 누구보다 깊고 지독한 사랑이야기었다.
서로의 관계를 인정하는것에 솔직해지지 못해서 겉돌며 서로 상처주고 상처입고
거부하며 상대를 놓치게 되면 자신의 존재마저 부정하게 되는 현실에 절망하고
다시 서로를 갈구하게 되는 현실에 남자와 여자는 계속 절망의 우리속에서 나오질 못할것 같다.

제목 그대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운 사랑.

다가가려는 여자를 계속 밀어내는 남자가 언젠가 모든것을 내려 놓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음악이 참 세련됐고 절제미가 돋보였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주제를 숨기면서 요소요소에 밑밥만 던저주며 관객에게 여러가지를 생각 할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만들어놓은 점도 좋았다.

그들이 어떤 유년시절을 보냈고 어떻게 서로에게 끌리게 되었고 상처주고 거부해왔는지를 관객에게 맡기는 듯한 부분이 좋았다.

불친절한것 같은 전개지만 은근히 친절한 영화.

얼핏보면 미친가족인데 근친코드로 보면 절절하고 안타까운 내용이다.




+) 마이클 패스벤더, 아름답다 ㅠㅠ 골격이 참 반듯하고 예뻤다. 근육도 어쩜 그리 예쁘게 붙어있는지...천상 배우인 듯.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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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좋은 것

2013. 5. 13. 18:31
집으로 돌아와서 좋은것중에 하나가 싼 값에 영화를 실컨 볼 수 있다는거였다.
- 일본은 뭔노무 영화가 그렇게나 비싼지. 토나와 토나와.....

오늘도 에바 Q 4차를 찍고 ㅋㅋ 경품으로 티셔츠를 받아왔다 ㅋㅋ


내일은 셰임을 보고 (18금씬 난무. 배우 연기 외에도 여러가지로 겁나 기대 됨<-)

그 다음날도 교황님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시저...를 볼까말까 고민중이다.


CGV에서 무비꼴라쥬 할인쿠폰까지 내주니까 싱나게 보러 다닌다.



요즘 볼만한 영화없네, 스타트랙 다크니스 나올때까지 극장 갈 일은 없겠다. 이러면서

일주일에 3번 이상 극장에 가고있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에 한산한 상영관에 널널하게 앉아있는것도 너무 좋고

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이런 기분을 맛보는건 힘들거라고 생각하면

바보같고 한심하지만, 지금이 너무 좋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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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예매+한정티켓 발권 성공;

이거 정말 예매오픈때부터 카오스에...발권할때까지 말성이었다.




1. 메가박스 단독개봉으로 본래 개봉일 25일 전날(24일)에 유료 시사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

원래는 11관에서 상영인데 (겁나 소규모 스크린 ㅠㅠ) 전야제는 M2관에서 상영한다길래

알람 맞춰놓고 예매오픈 오후2시를 열나 기다림.

2시 정각에 오픈이 되질 않아 새로고침 연타를 10분간 쳐댔으나;; 어쨌든 나는 늘 보는 자리로

(단골극장 + 단골좌석이 있다. 내가 모으는 영화표 대부분 똑같은 좌석예매;;;;)

재빠르게 예매성공.  - 평소에 영화예매를 자주하는게 이럴때 도움이 될 줄이야.




나는 눈누난나~ 여유를 부리며 24일을 기다리면서 에바관련 게시판을 들락거렸다.

난 DVD도 예약했겠다  M2관에서 한번 보고 집에서 몇번씩 돌려봐야징~~ 이러면서;;


그런데......이잉?! 이상한 정보가 나돌면서 혼돈의 카오스....짜증의 구렁텅이로 빠져버림.



2. 한정티켓이 풀리는데 (좋다 이거야) 10만장 한정이래 (그래 좋아. 에바 상영관 그렇게 많지 않고 스크린 좌석수도 많지 않아...) 각 극장마다 1만장씩 뿌렸고 (ㅇㅇ 그럴수도 있지)

24일 전야제 상영을 시작으로 이 티켓이 풀린다고 함.


그런데 이상한 소리들이 떠돌음.....

에바 전용 티켓발권기를 설치해서 거기에 2천장 + 나머지 영화 티켓 발권기에 8천장씩 뿌렸다.

여기서 황당함.

메가박스 발권기가 영수증 티켓으로 전부 바뀐지가 언젠대;;; 전용 티켓 발권기?

메가박스가 언제부터 일본애니메이션 하나때문에 발권기를 따로 설치함? 금시초문;;;

빳빳한 티켓 발권기랑 흐물한 영수증 발권기랑 기종이 다르다.

한정티켓 뿌린다는 일부 상영관 대부분이 아마 영수증 발권기일텐데;

(내가 가는 코엑스점은 100% 영수증 티켓이라 이 소리가 일단 말이 안된다고 여겼음.)


어떤 티켓이 나올지는 랜덤이라 모르고 애매하면 매표소가서 직원에게 직접 뽑아라.

다른영화를 예매해서 발권해도 에바티켓이 나올 수가 있다.

?????????????? 이것도 좀 이상해....아니 발권기가 영수증 발권기라고 ㅠㅠㅠㅠㅠㅠ anyway.

아 그래 홍보일환으로 그럴 수도 있지. 그런대 에바예매하는 사람들 티켓은 따로 빼놓고 뿌리는거지?

라고 생각하며 게시판을 돌았다.



그런데 티켓인증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또 혼돈의 카오스......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한정티켓이 풀리는데 예매오픈(18일)때부터 풀리기 시작함

여기는 뭐 그럴 수 있다 쳐 그런데........

예매오픈때부터 한정티켓이 풀렸으니 24일 전야제때 티켓이 없을 수 가 있다.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료시사회의 의미가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야제 상영때부터 한정티켓 풀린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야제 보는사람들은 다 한정티켓이란 분위기로 홍보해놓고 뭐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난리남.

덕들의 무서운 콜렉션욕구가 게시판을 뒤 흔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티켓 받으러 기차타고 올라가야하나? 어쩌냐 ㅠㅠ

- 왕복 3시간인데 언제 가냐

기타 등등.........



결국 전야제 예매했다고 여유부리던 나까지 토막잠 자고 토끼눈 되가지고 아침부터 메가박스를 휘졌고 왔다는 얘기.

가서 바로 성공한것도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쪽팔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매표소에 가서 예매한것 발권하고싶다며 멤버쉽 카드를 내밀었는데 소용없어서 휴대폰 예매번호로 발권.

에반게리온 프로모션 티셔츠를 입은 직원언니가 "에반게리온이요?" 라고 물었다.

직원언니의 저 물음이 내 귀엔 이렇게 들렸다.

"너님이 17년간 에바 핥는 빠순이. 덕후입니까?"

아무튼 쪽팔림을 무릎쓰고 "네" 라고 대답한 후 발권.

그런대 일반 영수증 티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거말고 한정티켓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입에 올리기도 쪽팔린다.......

나쁜짓 하는것도 아니고 추태를 부리는것도 아닌데 누군가에게 내가 덕이라는거 알려지는게 너무 싫다.

한정티켓 발권기로 다시 가서.....발권.

혹시나 해서 미리 예매해 둔 아이언맨 3도 발권해달라고 하자, 거절당했음. 

에바 외에 다른 영화로도 한정티켓을 준다는 소린 개뻥이었음이 드러남.

(그러나 이건 코엑스 한정. 다른 지점은 또 그냥 다 준다고 한다. 뭐야;;;;;)



그리고 후다닥 극장을 빠져나와 핸드폰으로 에바덕들이 우글거리는 게시판을 들어가 봤더니

한정티켓이 두종류래;;;;;;;;;;;;;

하나는 신지,카오루 그림 그려져 있는거

하나는 타이틀만 써져 있는거

이게 교대로 나온다고 함;;;;



이 정보를 얻자마자 번개처럼 스쳐지나간 생각들....



극장에 사람 별로 없어! 

아까 발권한건 그림 그려져 있는 티켓이다!

지금 나 혼자 발권했으니까 지금 다시 발권하면 타이틀 써진 티켓 나온다!!

이왕 발권하러 여기까지 왔으니 확실하게 컴플리트 한다!!!!



그래서 다시 극장으로 내려가서 예매 하려다가....소심한 나는 모바일로 미리 예매를 하려고

(좌석 분포도 알아 볼 겸)

모바일로 이케이케 해보려고 하다가 삑사리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쉽 할인은 적용이 되는데 카드결제에서 에러가 나서 확인해 볼 겸 발권기에 멤버쉽 카드를 넣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계가 카드를 먹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오빠 불러서 카드 회수하고.....다시 매표소로 감;;;;;;;;;;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예매 하나 더 하려고요....." 속으론 아오씨 이게 뭐야 ㅠㅠㅠㅠㅠㅠㅠ

"아까 그 아이언 맨이요?" 라고 물어보는 언니에게....

"아뇨 새로 하나 더 해달라고 해서요" 

(마치 누군가에게 부탁받은것인 양....내가 두번보는거 아니라고 변명하듯이)




"이것도 한정티켓으로 해드릴까요?"

친절하고 이쁜언니가......... 그렇게 해줬다.........하하핳하



지금 생각해도 땀 나고 쪽팔린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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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안하고 봤더니 재밌게 봤다.

질질 짜기만 하는 중2병 최루영화인줄 알았는데 초반엔 한국영화 특유의 농담도 있었고

송중기가 기대만큼 예뻐서 (뭔 짓을 해도 안 예쁠까 얘는) 재밌게 봤다.

박보영이랑 너무 잘 어울리네 둘이.

그냥 사겨라. <- 막 이래

둘이 너무 잘 어울리니까 진짜로 사겨도 쇼크 안 받을께.



친구말대로 중기가 첫 한마디 하니까 극장 여기저기서 "흐흐흑...흑흑" 다 이러던대

난 옆자리에 모르는 남자분도 계셔서 뻘쭘해서 눈물이 다 들어감.

울려고해도 못 울겠음.

슬프긴 슬프더라....근대 못 울어;;;;;



남자친구랑 같이 보러온 처자들은 다들 하나같이 흑흐그흐흐흑 이러면서 극장을 나오더라.

대놓고 남앞에서 울지를 못하는 나는 좀 부러웠다.

식구들 앞에서도 난 못 운다. 못생긴 얼굴 울면 더 그지같아져서 안 운다.

(어디 부딛히거나 까지거나 몸이 아플땐 어쩔 수 없이 운다. 또르르르....)




결말이 마음에 안 든다는 분도 계셔서 그렇게 결말이 별로인가 하고 정말 기대 안하고 봤더니

결말도 내 취향이고 괜찮았다.

그나저나 중기의 늙지않는 미모는 꼭 누가 연구해주셔야 하는데;;;;;;

강인한 군대가 문제가 아니야 저건 인류의 사활이 달린 연구를 하셨고만!!!

불로의 연구가!!!!!!!!!!!!!!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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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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