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다이어리를 쓰는데 일기처럼 쓰는게 아니라 미리 해야하는걸 적고 실행하고나서 체크하는 식으로 쓴다.
그날 뭐 먹었는지 쓰기도 하고 공부는 10분만 해도 괜찮으니까 일단 하면 체크한다. 운동은 요즘 날이 추워서 잘 못하고있지만......
병원가는 날이나, 시험 접수 일정같은거 미리 체크해두고
아무튼 작심삼일이어도 다다음날 또 하면 되니까 며칠 못 지켜도 그만두지는 않으려고....
2021년 목표
1. FAT1급 2. 토익시험 여름에 볼 수 있도록 준비 - 영어예문은 하루에 2개씩, 나오는 단어 체크하고 외우기 - 영어일력 하루에 한장씩 꼭 넘기고, 거기에서 나오는 예문 입으로 말해보기 3. 저축하기. - 정말 거지처럼 살 생각임. 일본 워홀 가려고 악착같이 돈 모았었는데....그 짓을 또 해야하다니 좀 슬프지만... 4. 무역공부 꾸준히 해서 무역영어 2급 따기. (1급 아직은 어렵다....) 5. 옷 그만사기, 안 입는 옷 정리하기. 6. 다이어트 - 한달에 2킬로씩 감량하기. 3킬로씩이면 더 좋곸ㅋㅋㅋ - 7시 이후에는 금식, 너무 배고프면 채소로 채우기.
1. 전산회계 1급 떨어졌다. 다시 재접수 했다. 공부하는데 토나오게 싫다. 일단 한번 떨어진거에 쇼크먹고 2주넘게 멍 때렸다. 다시 맘 잡고 공부해야되는데 힘들다. ㅠㅠㅠㅠㅠㅠ 자격증시험에서 이렇게 고배를 마신건 처음이라 더 쇼크였는지도 모르겠다. 운전면허도. 일본어도. 무역자격증도. 그래픽 자격증도 전부 한번에 합격해와서 너무 안일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하려고는 하는데 힘들다.
2. 짐 정리 나도 비움이란걸 시작해보고 있다. 동생이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와서 대대적으로 집청소를 했는데 그러면서 내 방도 좀 치웠다. 안 입은 옷이 산더밐ㅋㅋㅋㅋㅋ 당근마켓도 가입해봤는데 아무도 안 사간다. 😑
3. 뒷산 오르기 일주일에 5일정도 동네 뒷산에 올라간다. 둘레길이라서 막 힘들진 않다. 한시간 걷고 와서 샤워하고 공부하는게 일상인데....공부가 잘 안되는게 문제다 문제.
4. 다이어트 맞는 옷이 없다. 6개월전에 잘 들어가던 옷이 안 들어간다. 못 입어서 옷도 꽤 버렸다. ㅠㅠㅠㅠㅠㅠ 작년에 입던 코트가 안 잠겨서 당황했다. 코트도 하나 버림. 등산도 그래서 시작한건대 먹는거 조절이 힘들다. 탄수화물은 왜 그렇게 맛있는걸까. 고기는 참을 수 있는데, 빵이랑 면을 못 끊겠다. 어제도 피자를 먹었더랬지.....
넷플릭스 가입해서 킹덤을 제일 먼저보고 이전에 보다가 못 본 미드들을 보는 중인데 모던패밀리 다 보고나면 빅뱅이론 시즌6인가 7부터 다시 봐야한다. 아, 크라운도 다시 봐야 해.....그거 다 보면 베르사유랑 루시퍼도 봐야하고.... 볼 거 많다.
최근에 본 것 중에 재밌게 본 드라마 두개 둘 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초능력자+시간여행물 삼일만에 시즌2까지 (총 20화) 다 봄. 너무 재밌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 아래 얼굴에 피 묻은 어린애가 극중에선 사실 제일 연장자인데....매력터진다. 너무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실제 배우도 좀 애늙은이라서 16살 되기도전에 유엔 앰베서더에, 환경보호위해서 채식주의자라고 함. 어린것이 벌써부터 될법부른 싹이다. 엘렌 페이지는 결혼하고 오랜만에 보는데 인셉션이후로 뭐하나 했더니만 이런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이전에 바들바들 떨면서 커밍아웃했었을 때 참 안쓰러웠는데 결혼해서 잘 살고있는 듯. 극중에서는 양성애자로 나옴. 아무튼 SF물 좋아하면 재밌게 볼만한 드라마이다. 떡밥회수도 제법 잘 함. 코믹스 원작인데 원작자가 가수도 겸업하더라. 세상에는 재능있는 사람이 참 많다. (나 빼고)
너무 재밌어서 아마존에서 오피셜굿즈도 바로 주문함
(원제목이 너무 노골적이라 한국어제목이 ㅋㅋㅋ 참 건전해졌다 ㅋㅋㅋ)
18금 드라마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시기한 얘기만 나옴. 주제가 주제인지라...... X파일의 질리언 앤더슨이 주인공 엄마로 나오는데 참 괴짜다. 난 아사 버터필드가 주인공이라고해서 봤는데 다른 캐릭터들도 참 귀엽고 재밌음. 시즌2 까지 나왔고 회차가 비교적 짧은편인데(시즌당 8편) 스토리전개 빠르고 지루하지 않다.
아고틴 뺐는데 또 헛것을 본다. 낮에는 안 보고, 꼭 새벽에 깨는데 그 때 본다. 그저께는 내 손바닥만한 거미가 내 얼굴 바로 옆에 공중에 둥둥 떠 있어서 완전 꽁꽁 얼어가지고 티슈로 눌러 죽이려고 용기내서 티슈 조준하고 손바닥으로 팍!!! 내리 찍었는데..... 헛것이네.....하하하하허하하
그리고 어제새벽에는 목 없는 삐쩍마른 외계인(손가락이 3개인가 4개였는데 아주 길었다)이 내 옆에서 가슴에 손을 엑스자로 교차해서 낑겨 누워있더라.
헛것을 보는데 참 버라이어티 하다.
아고틴 이제 안 먹는데. 이거 반감기 하루도 안 되는데. 약기운은 다 빠져나갔을텐데. 아고틴이 문제가 아닌가. 그래도 아고틴은 다시 못 먹겠다. 꿈이 무서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