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라는 전혀 로맨틱하지 않은 제목.
ㄹ양에게 빌려서 돌려줘야해! 라는 마음에 잡았(;;;)
걱정 많이 했는데....읽을만 했습니다.
너무 급격하게 주인공들이 폴인럽을 해버린다고 그다지...라는 평도 있지만.
보니까 이 츤데레 10대소년은 전부터 선생을 좋아하고 있었구만요
선생은 워낙 사람이 좋으니까 [좋으면 다 좋다] 이런 타입이고.....
랄까, 소년이 너무 츤츤츤츤 대고, 워낙에 손이 많이 가는 타입이라
남 챙겨주기 좋아하는 선생은 오히려 잘 맞았는지도.....
본인도 참 그런타입인지라....(좋아해도 대놓고 고백 못하고...심하게 츤데레)
읽으면서 많이 공감해서 그다지 위화감은 안 들었습니다만
소년이 심하게 츤츤댑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만해!!! 라고 할 정도로;;
그것만 뺀다면 뭐 읽을만 하네요....
라지만 좋은 점수는 못 주는게 너무 이야기가 짧고 사건이 넘 적은 것;
소년이 집에 굴러들어왔다 -> 한달간 살면서 뒤치닥거리 해준다 -> 고백하고 잘된다 끝;
너무 단순해 ㅠㅠㅠㅠㅠㅠㅠㅠ
평이 안 좋은건 이래서 인지도...너무나 단순한 구성;
읽으면서 선생님은...자꾸 쿠스노키 타이텐상의 목소리가 웅웅 거렸습니다;;

역시 츠키무라상은....슈우린 쓸때가 제일 좋았다구요 ㅠㅠ 하타노!!! 우어어어!!
이건 왜 시디로 안 나와 주는것일까...으흑....<- 자꾸 미련이 있음.



2007년은 이 책으로 마무리.
2008년은 엔들레스 게임으로 엽니다 푸후후후후...
두꺼운 양부터....아주 기대되는군요....
(코노하라 책 꺼내놓다가....역시 난...츠키무라상;;;)
Posted by hatsy
:

부녀자 라이프

2007. 7. 10. 21:04
너무 아저씨만 떠드는 요즘.
가끔은 부녀자 스타일.....




스즈키 츠타 - 열리지 않는 문


이사람은 Hand Which보고 반해서 팬이 되버렸습니다.
그림체가 야해서 좋아요. -//////////-
이번것도 역시나 좋군요...아흥!!!! ㅠㅠㅠㅠ



츠키무라 케이 - 또 하나의 문


이것도 문이군요 ㄱ-
사키야 하루히의 [백로 시리즈] 3권 80%정도까지 읽다가 잠깐 쉬고 츠키무라상으로 돌아섰습니다.
- 빨랑 드라마시디로 나와랏! 백로시리즈얏!!!
미안 언니. 언니 책은 좀 지루한 맛이 없지않아 있어 ㅠㅠㅠㅠㅠㅠ
2달동안 들고 다녔더니 별로 열심히 읽지도 않은 책이 너덜너덜 해졌어;;;;
그래서 참다참다 츠키무라상으로 갈아탓심;;;
나중에 이건 다시 읽어야....후우우우


근데 츠키무라상책은 잡으면 슉슉 읽힙니다;
속도도 빠르지만 그 흡입력.
자꾸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을 못자게 만들어요 ㅠㅠㅠㅠㅠ
내용은 별거 아닌데....결말은 뻔~한데..왜 그럴까나;;;;



ZE는 여전히 좋습니다...히미랑 겐마는 좋은데...드라마시디의 짐승 미야켄은 좀 무서워서 ㅠㅠㅠㅠ
Posted by hatsy
:


이건 단순히 호모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든다.
츠키무라상이 BL작가중에선 비교적 성적묘사가 적은 작품을 쓰는 편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 그냥 BL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겁다.
그렇다고 작품 분위기가 어둡다거나 우울하다던가 그렇지도 않다.
분명, 주인공들은 어린시절 가정환경이 안 좋았고, 또는 성적취향때문에 다정한 가족들에게 마음의 짐을 떠안고 산다.
그치만 이건 BL이 아닌거 같다.
다른사람들도 어땠는지는 몰라도. 이 책에서 에쿠니 가오리의 [키라키라 히카루]를 읽었을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코이치와 토오루의 조심스럽게 눈치채는 따뜻한 감정에도 눈시울을 적셨지만 (지하철에서 뭔 추태냐)
정말 가슴이 아팠던건 아야노의 이야기였다.
BL소설에서 여자가 주인공시점으로 여자의 이야기를 하다니;
그래서 이 책은 BL소설이 아니다...하하하 (멋대로 해석)

아야노가 늘 소중히 약지에 끼고있는 쌍둥이 오빠 코이치가 사준 다이아 반지.
쌍둥이 오빠에게 형제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아야노...
하지만 그 틀을 깨지도 못하고, 오빠와는 다른 형태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불륜의 삐뚤어진 형태로 어린시절로의 회귀를 갈구하는 여자.
자신은 불행했고, 불행하고, 앞으로도 불행할테니, 불륜상대의 가족이야기를 듣는것으로 자기만족을 얻는 여자.
자신과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아버지와 같은 피가 흐르고있음을 어린시절부터 깨닫고 그런 아버지를 몰래 동정했던 여자아이.

무뚝뚝한 치과의사와 섬세한 고교생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로만 알고 집었다가 애꿎은 여자캐릭터에게 뒤통수를 맞고 허우적대고 있다.
아야노! 이시다아저씨의 말대로 행복하게 되야한다!!
코이치와 토오루는 지들 멋대로 행복하게 되버렸으니 이제 관심없어...아하하하하 (정말?)




+)아 난 그보다 츠키무라상이 슈우린을 완결낸게 아직도 너무 아쉬워 죽겠다;
아직도 천재작가 하타노 대 선생님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계신다;;;;
Posted by hatsy
:
秋霖高校第二寮
copyright@kei TSUKIMURA
Translated by hatsy



[마작하자고 꼬시는거면 전에 빌린거나 갚고 말씀하세요 야자키 선생님]
[와하핫. 아니 그 얘기가 아니라 제2기숙사쪽, 신입생한명정도 어떻게 안될까? 자투리가 남아서 곤란혀]
......자투리? 자투리라고? 열받는다.
알록달록한 남자가 처음으로 내쪽을 보더니 갑자기 내 머리를 턱턱 쓰다듬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하자, 남자다운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으음, 마침 우리 꼬맹이들이랑 체형도 비슷하고, 딱 쓰다듬기 좋은걸]
우리 꼬맹이? 젊어보이지만, 신장 160센치 전후의 아이가 있다는건 보기보다 나이가 있다는건가.
[제2기숙사는 융통성이 있으니까, 하나나 둘 정도는 괜찮아요. ......에에, 너 이름이 뭐야?]
[오쿠무라 사토루예요]
[오쿠무라군 이구나. 짐은 그거뿐이니?]
종이상자를 턱으로 가리킨다. 내가 끄덕이자, 세개나 되는 상자를 가볍게 들어올리며,
[가자]
뭐라 할 새도 없이, 제1기숙사를 나와버렸다.
상황파악도 안된 상태에서 난 나머지 짐들을 쓸어모아 알록달록한 셔츠를 뒤따라갔다.







[이게, 기숙사?]
반쯤은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알록달록한 남자는 [띵동~]하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슈우린고교 제2기숙사. 꽤 가정적이지?]
......갖다 불이면 다 말이 된다.
요즘 세상에 파워윈도우가 아닌 너덜너덜한 카롤러를 타고 온 제2기숙사라는곳은, 오래된 주택가의 한켠에
가라앉듯이 서있는, 지저분한 그냥 일반 주택이었다.
너무나 가정적인 집과 좁아터진 사택(社宅)이 지긋지긋해서,아버지의 전근을 기회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개인실의 기숙사생활을 꿈꿔오던 난,
시작부터 금속방망이로 뒤통수를 얻어맞은듯한 심경이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망설이지말고 런던에 따라갔을 텐데.
[우선 짐들은 여기에 둘께]
방심상태의 날 옆에 두고서 이시다 선생님은 집앞에 주차시켜놓은 카롤러에서 종이상자를 능숙한 솜씨로 꺼내, 대문의 안쪽으로 옮겼다.
대문은, 발로 한번 차기만 하면 죽은 흡혈귀처럼 재가 될것 같았다.
그 정도로 녹이 슬어있었다.
그곳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좁은 앞마당도 참담했다.
안으로 점점 들어가자 새롭게 싹을 내기 시작한 잡초들에게 침식당해, 디딤돌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었다.
선생님은 현관 앞에서, 반쯤 진흙에 덥힌 화분을 들어올렸다.
쥐며느리인지 갯강구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는 벌레가 이리저리 흩어져, 등골이 찌릿했다.
그 눅눅한 진흙안에서 신발끝으로 열쇠같은것을 파해처내서, 청바지 뒷주머니쪽으로 쓱쓱 닦아서, 나에게 넘겼다.
반사적으로 받아쥐어놓고선 마음으론 비명을 질렀다.
[현관 여벌키니까 가지고있어]
이제 막 들어온 신입생에게, 벌레가 휘젓고 돌아다닌 열쇠를 넘기다니 너무해!
[뭐,여기 사는것들은 다 제멋대로들이니까, 열쇠따윈 별로 필요가 없지만]
거봐, 말대로잖아, 라고 하는듯이 선생님이 연 현관은, 확실히 열쇠따윈 잠겨있지 않았다.
게다가 그 문살이라는것이, 요즘시대에 새시도 아니고, 검게 탄 나무틀에 금이 간 유리가 끼워져있는 미닫이문인거다.
열고 닫을때엔 끼익끼익 하고 꽤나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
[후지이 시스터즈 있냐?]
......시스터즈?
의아해하고 있을때, 어둑한 복도의 모퉁이에서 불쑥 얼굴이 나타났다.
[아,키이쨩, 어서와~♥]
무서울정도로 예쁜 그 얼굴이 내뱉은 말엔 [하트마크가 붙어있어!]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는 말투였다.
하지만, 아무리 예뻐도 신혼집같은 핑크색 앞치마를 두르고 국자를 들고있어도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남자로 보이는데.
이게 후지이 시스터즈인지 뭔지 하는 사람인가?
[지금, 미키랑 같이 저녁밥 준비 하고있었어. 키이쨩, 식사랑 목욕, 어느쪽부터 하고싶어?]
[응~. 난 우선 노조무가 좋은데]
덥썩, 갑자기 선생님은 눈앞의 미소년을 끌어안았다.
난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꺄하하하. 선생님, 여전히 나이스 리액션이야! 방석 3장! .....아이코 이런]
미소년은 그제서야 내 존재를 눈치챈 모양이었다.
흑백의 대비가 확실한 눈으로 나를 보더니,갑자기 국자로 선생님의 머리를 옆으로 후려쳤다.
[아유,손님을 대리고 있으면, 먼저 소개해야지!]
[.....아파. 선생님을 때리다니 배짱한번 좋구나]
[제자를 덥치는게 훨씬 더 대담한거 같은데?]
머리를 끌어안고 주저앉은 이시다 선생님에게 과격한 농담을 퍼부으며 노조무라고 하는 미소년은 씨익하고 날 향해 웃었다.
그 시선이 문득 내 손의 두둑한 가방에서 멈췄다.
[아, 설마 신입생? 여기 들어오는거야?]
[아, 네...저기.....]
[럭키! 이야~ 여기 제1기숙사하곤 달라서 사람이 적어서 외로웠거든. 한명정도는 신입이 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어.
미키도 좋아할꺼야. 미키! 미키! 신입생이야!]
갑자기 손목을 잡혀서 신발도 벗는둥 마는둥 마루끄트머리에서 끌려올라갔다.
끌려간곳은 오래되고 어두운 부엌이었다.
[미키, 신입생이야]
뒤돌아본 얼굴을 보고서 나도 모르게 기겁.
미소년인 노조무선배와 완전 똑같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이쪽은 목 언저리에서 찰랑거리는 부드러워 보이는 머리카락이나, 갸냘퍼보이는 체격으로봐서 여자라고 알았다.
[어머! 귀여워♥]
미소녀는 역시 하트마크를 날리면서 다가왔다.
[1학년? 이름이 뭐야?]
[오, 오쿠무라 사토루예요......저기, 두분은 쌍둥이세요?]
[응. 내가 후지이 미키고, 저쪽이 후지이 노조무. 따끈따끈한 2학년이야.......저기 오쿠무라군, 오쿠쨩이라고 불러도 돼?]
갑자기 긴장감없이 웃으며 그런 소리를 듣자, 온 몸의 힘이 빠질것 같다.
[오쿠쨩이라니 엄마놀이할때의 아빠역 같잖아. 이름으로 사토쨩이라고 부르는게 백배 귀여워]
[사토쨩이라고하면, 저기 약국앞에 서있는 오렌지색 코끼리잖아. 촌스러~]
오쿠쨩이다. 사토쨩이다. 하고 본인을 앞에 두고서 두사람은 쓸데없는 말싸움을 시작했다.
[아, 저기, 어느쪽이든 상관없으니까, 그만 싸우세요]
동생들의 싸움을 말리는게 일상다반사였던 나날에서 겨우 해방되는 줄 알았는데, 이래선 집에 있을때랑 다를바 없잖아!
[자자, 쓸대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밥 먹자. 애칭따윈 하타노가 돌아오면 지어달라고 하자]
이시다 선생님이 불쑥 끼어들어, 쌍둥이의 머리를 톡톡 두드렸다.
저 톡톡 두드리는 모습은 어디서 본 모습이다.
......설마 아까 말한 [우리 꼬맹이들]이 이사람들인걸까.
그렇다는건 선생님도 여기서 산다는걸까?
남녀가 같이 사는것도 모자라 교사도 함께라니, 엄청난 거주환경이잖아.
혼란스러워하는 날 옆에두고서 하타노라는 사람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쌍둥이는 뚝 하고 싸움을 멈췄다.
[그럴까. 핫쨩의 센스라면 틀림없겠지]
[키이쨩 역시 교사야.머리 좋네. 근데 핫쨩 언제 돌아오는거야?]
[내일쯤 돌아오지 않을까?]
쌍둥이는 [아싸~]하고 환호 하며, 손에 손을 잡고서 뿅뿅 뛰었다.
......하아.
정말로 이 사람들은 나보다 연상인걸까.
슈우린은 절대로 학력레벨이 낮은 학교는 아니니까.머리가 잘못된건 아닐텐데......
그건 그렇다치고 우리집의 초등학생 동생쪽이 훨씬 똑똑해 보인다.


저녁밥은 본카레 골드 였다.
레토르트팩을 대우는걸 [저녁밥을 준비하다]라곤 안하는거 같은데, 저 앞치마와 국자는 대체 왜 있는거야?
잠깐 고민한 나였다.
[자고로 모든것엔 형식이 갖춰져야해]
이런 이상한 해석을 하는 조노무선배에게 더 이상의 질문을 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식사중에 들은바에 의하면,이 제2기숙사에 사는 사람들은, 이시다 선생님과 후지이 시스터즈(확실히 이 두사람은 트윈즈도 브라더즈도 아닌 시스터즈라고 짧은 기간에 나도 납득해버렸다.)
그리고 내일 고향에서 돌아올 일명[핫쨩] 하타노라는 2학년까지가 전부인것 같았다.
이시다 선생님도 후지이 시스터즈도 내가 갑자기 여기에 들어오게 된것에 대해 열렬히 환영해주었고, 뭐 갑자기 내쫓기는것보단 훨씬 나은거겠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나로썬 역시 개인실의 깔끔한 기숙사에 미련이 남아있었다.
오래되고 칙칙한건 그렇다 쳐도, 그건 참는다 해도, 적어도 독방을 원해.
이 집은 1층에 부엌을 포함한 방이 3개, 2층에는 방 2개 라는 구조로, 지금 상태는 각각 방을 하나씩 쓰고있었다.
어차피 가족끼리니까, 미키선배와 노조무선배가 둘이서 방을 같이 써주면 난 독방을 쓸 수 있는데.
저녁식사 후. TV를 보면서 미키선배가 끓여준 단팥죽마냥 단 커피를 홀짝이며, 난 있는 힘껏 내 생각을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노조무선배가 한 발 빨랐다.
[사토쨩은 우선 나랑 같은 방이면 되겠지?]
[에...저기...]
[사양하지 않아도 돼. 거 왜 속담에도 있잖아. "정분나는것도 전생의 인연"이라고]
마시고있던 커피가 기도로 들어가 역류했다.
[나이스! 노조무]
[방석 2장!]
목이 매인 내 옆에서, 미키선배와 이시다 선생님이 뒤집어지면서 방석을 던졌다.
[어래? 왜그래 사토쨩?]
[......아무것도 아니예요]
난 완전히 힘이빠져 테이블위에 엎어졌다.





한동안 방치플레이....
발굴해서 올립....(퍼퍼벅)
귀차니즘...으흐흑....OTL
Posted by hatsy
:
슈우린고교제2기숙사....이거 너무 아쉬워요 ;ㅁ;
작가님...속편 좀 내주삼 ;ㅁ;
다 읽었습니다....정말이지 이건 나 답지 않은 속도....-_-;
단행본 3권을 이런 속도로 읽어본적이 없었어요....
랄까 책 한권 읽는데 세월아 내월아 걸리는데....(하루에 2~3쪽 읽거나 몇일간 방치해두거나;)
이틀만에 한권을 끝내다니.....책 진짜 느리게 읽는 인간이.....우어;;
이틀내내 책을 붙들고 살면 되긴 되는데 폐인이 되더군요....
설 연휴 전부 반납!! 하하하하하
재밌었습니다.....아...너무 아쉬워요.
ABC까지만 가는 ㅎㅁ소설도 좋군요!!
덥쳐지고....의식을 잃었다...로 끝나는 -_-; (진전 없음)
끝까지 안가다니..카라미가 하나도 없다니!! 역시 츠키무라 선생....
이렇게 뽀송뽀송하고 두근두근하게 써주시면 아잉~
단편으로 실린 노조무의 이야기는 씁슬하면서도 애뜻하고....
(막나가는 비행청소년과 에로교사(;;;)의 불륜;)
평소에는 천진한(?)모습의 노조무도 사랑하는 선생님앞에서는 츤데레 모드군요 -0-
역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누구나 츤츤 거리게 되는걸까.....
랄까, 비행청소년 노조무.....하악하악 (퍽!)


작가말씀대로 이런 템포라면 100회정도 쭈욱 늘여서 쓸 수도 있을텐데
아무래도 지치셨는지 여기서 끝 -_ㅜ
9개월 짜리 이야기를 쓰는데 6년이 걸리셨;;; 쿨럭;
많이 아쉽습니다...
개인적 바람으로 다른 작품에 카메오 출연이라도 해줬음 좋겠어요....
10년후 하타노의 뒤치닥거리를 하는 20대 중후반의 사토쨩의 모습이 나온다거나....
그때 쯤엔 둘다 자연스럽게 부부같은 분위기로 나와주려나...상상하고 헤헤헤 거리고 있는 나 -_-;
(자연스럽게 하타노 무릎에 앉아서 원고재촉하는 사토쨩.......(코..코피...가)...)


아 근데 정말 아쉬운건
작년 11월에 전프레가 있었다는겁니다!! ;ㅁ;
아아...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전프레 하는건데!!!! ;ㅁ;
카키오로시 소설이!!! 으아아아!!!! ㅠ.ㅠ
Posted by hatsy
:
그 하타노 말구요;


슈우린 1권, 나 답지 않게 후다닥 해치워버렸습니다;
밤새서 작업하고도 안떠지는 눈 억지로 떠가면서 불태웠더니 잠이 모잘라요 ㅠ.ㅠ
그래도 자꾸 손이가서 읽게 됩니다.
앞으로 두권 남았는데 아까워서 으쯔까잉~
뒤의 이야기도 중간중간 읽어서 둘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는 알겠는데
이노무 하타노씨가....나의 모에포인트를 막 자극해 ;ㅁ;
하타노 스구루, 고1때 주부잡지에 자전적 동화 콘테스트로 작가데뷔.
이후로 극과 극을 달리는 작품을 내면서 센세이션.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하셨어....교쿄쿠 나츠히코 만큼 열광의 소녀때들과 소년들을 팬으로 가지고있는 작가.

하지만 이 사람의 실체는 츤데레;
미치겠소....이 츤데레....주인공 막 괴롭히고 무시하고 부려먹으면서
결정적으로 한마디 툭! 던지는거에 주인공인 오쿠쨩 정신 못 차리게 하는..으아아아

검은머리가 수많은 소녀팬들과 소년들을 설레게 하는 츤데레 작가씨.
뒤쪽이 주인공 오쿠무라.


주인공에게 밥달라고 해놓고 오무라이스 해주니까
"이런 오무라이스 말고!"
퇴짜 놓더니 또 꾸역꾸역 먹기는 잘 먹는다;
초반에 오쿠쨩이 기숙사를 옮겨서 나가는데...
바로 슬럼프 걸려버리는 작가님;;;
밥도 못 먹고 막 야위어 가고....학교에서 오쿠쨩을 봐도 무시하고...(삐졌음)
아우 귀여워 ㅠ.ㅠ


(집나갔다 돌아온 오쿠쨩)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요. 하타노씨는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알면, 또 나가지마"
(그 말만 하고 휙 가버리는 츤데레)

데굴데굴....ㅠ.ㅠ


손목시계 없어서 불편해하는 오쿠쨩.
갑자기 오쿠쨩 손목을 덥썩 잡더니 빨간 매직으로 시계 그림을 그려주면서
"넌 이거면 돼"
그래놓고 생일때 400만원짜리 롤렉스 사주는 남자 ㄱ-
"어? 딱 맞네? 내 손목 사이즈 어떻게 알았어요?"
"니 손목 한두번 만져봤냐? 너랑 똑같은 손목굵기의 점원한테 대보고 조정했지"
손목 사이즈도 딱 맞춰서 미리 조정 다 해준다음 선물한다...멋쟁이 ㅠ.ㅠ

시계사주면서 평생 자기 돌봐달라고 하는 츤데레씨...;ㅁ;
뭐하면 일년에 한번씩은 이런거 사줄께...말하는 츤데레씨 ;ㅁ;
선물해준 롤렉스 익스플로러2 (이미지는 명품시계 중고샵에서;)

스포츠타입의 롤렉스중에서 가격대비 무난하다고 하는 녀석이 400만원 ㄱ-
참고로 츤데레 하타노씨는 1200만원짜리 롤렉스 하고 계심;;;
고2짜리가.....역시 슈퍼 베스트셀러 작가는 달라!!!


소소한 행동이나 말투가 너무 귀엽...(큐트한거 말구요;;)
역시 난 이래서 츤데레가 좋아 ㅠ.ㅠ
아니, 롤렉스 선물해주는것도 멋지긴 하지만요....
ㅎㅁ소설에서 잘나가는 공들은 다들 그러니까;;;이건 논외.
츤데레인데....남들 보는 앞에서는 또 내숭을 떱니다...그게 또 귀여워요;
잡지 인터뷰때는 온화하게 웃으면서 반짝반짝;;;;



츠키무라상 역시 취향...
1권만 읽으면 이게 무슨 BL이냐! 할 정도이지만. 이게 또 좋아요;
이렇다할 러브신도 없고,키스신은 더더욱 없고.
두사람은 보기만하면 틱틱거리고 오고가는건 신랄한 독설뿐.
그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마법의 세계 ㅎㅁ월드!


오늘부터 이틀간 쉬고 또 설 연휴....5일간 휴일인데....
슈우린이나 파야겠;;;
하악...하타노!!! 내가 오쿠쨩보다 밥도 더 잘하고 잔소리도 더 잘해!
그러니까 나랑 겨론하자~!! (웃긴다;)
Posted by hatsy
:
秋霖高校第二寮
copyright@kei TSUKIMURA
Translated by hatsy

[......끄악!]
자신의 비명과 비명의 원인인 발의 통증에 눈이 떠졌다.
[아,미안. 이런곳에 발이 있을줄은 몰랐어]
촐싹대는 목소리와 함께, 남자치고는 얄쌍한 달걀형의 얼굴이 생긋 웃으며 나를 들여다 봤다.
[이런이런, 이제 눈 뜬거야?]
반대편에서, 꼭 빼닮은 (다른건 머리카락 길이와 성별뿐이다) 예쁘장한 얼굴이 불쑥 나타났다
상황파악하느라 당황하는 와중에, 여기는 어디? 난 누구? 하고 3번정도 눈을 껌뻑이자, 잠이 덜 깬 머리에 엔진이 걸렸다.
여기는 슈우린고교 제2기숙사의 거실로, 난 어제 기숙사에 막 들어온 따끈따끈한 1학년, 오쿠무라 사토루다.
더불어 날 들여다보고있는 쌍둥이는, 한학년 위의 기숙사 선배로, 그러니까...분명,후지이 노조무 선배와 미키 선배.
[......안녕하세요.]
있는 힘껏 밟힌 발을 문지르면서 잠이 덜 깬 얼굴을 관찰 당하고있는 쑥스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일어났다.
아침엔 강한 편이지만, 어젯밤엔 기숙사에 들어온 첫날이라 안정이 안됐고, 정신적인 데미지도 있어서
꽤나 잠들지 못했다.
덕분에 첫날 아침부터 늦잠을 자버리는 꼴이 됏다.
갑자기 말향냄새가 나는 연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난방용 카페트 위에서 잔 탓에 뻣뻣하게 굳은 목을 돌리며 주변을 둘러보곤 깜짝 놀랐다.
내가 자고있던 곳에서 머리 위 조금 떨어진 위치에 때가 탄 하얀 백합의 조화가 한송이 놓여있고,
그 옆에서 선향이 엄숙한 연기를 피워내고 있었다.
나의 깜짝 놀란 얼굴을 보자마자, 쌍둥이들은 깔깔거리며 웃었다.
거리낌없이 웃는모습으로 타타미를 팡팡 두드리며 예쁜 얼굴을 찡그린채 히익히익 거린다.
......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기숙사 들어온 첫날부터 이런 유치한 놀림을 당해야 하는거야.
그리고, 도대체 아침 댓바람부터 이렇게 소란스러운건 또 뭐야?
이러면 집에 있었을때랑 전혀 다를바가 없잖아.
난 열이 받은 채, 재라고 판단되는 하얀 분말 - 아무래도 빨래용 세제 같다 - 에서 선향을 골라내서 거꾸로 꽂아 세웠다.
[장례식놀이 같은 저속한 장난은 요즘 중학생도 안해요]
[어머~,오쿠쨩 그런 무서운 얼굴 하지마아. 살짝 장난 좀 친거잖아. 나도 노조무도 오쿠쨩과 친목을 다질 계기가 필요했을 뿐이야.]
미키선배는 달콤하게 늘어지는 목소리로 말하곤, 내 머리를 빙글빙글 문질렀다.
그 옆에서 노조무 선배가, 점잖은 척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그래. 왜, 그런 소리도 있잖아. 귀여운 아이에겐 어항을 씻겨라.]
[......여행을 시켜라. 겠죠]
두사람은 얼굴을 마주보고선 다시 크게 웃기 시작했다.
......첫 대면한지 아직 24시간도 안 지났지만, 난 이 우주인같은 쌍둥이와는 평생 의사소통이 안될 것 같다고 이미 포기 한 상태였다.
[노조무, 아침부터 쌈빡한데? 방석 1장!]
웃음이 가득한 목소리에, 부엌 입구의 비즈발 에서 큰 키가 모습을 드러냈다.
숭고한 이공계 학자와 초라한 술집에서 손님을 끌고있는 야쿠자를 반반 섞어놓은듯한 풍모,
가 어제 이 이시다 키이치 선생님과 처음만났을때의 첫 인상이었다.
[그래도 그런 장난은 진짜로 사람을 상처 줄 수도 있으니까 선불리 해선 안돼]
[우왓! 키이쨩, 선생님 같아~]
[선생님 맞거든? 아침밥 다 됐다.]
[와~아]
쌍둥이들은 5살 아이처럼 해맑은 목소리를 내며 파닥파닥 부엌으로 뛰어들어갔다.
혼자남은 나에게 이시다 선생님은 빙긋 웃어보였다.
[어젠 잘 잤어?]
[네, 덕분에]
수면부족으로 두통이 나는데도,우등생의 미소로 대답해버리는 자신의 성격에 자기혐오.
[그거 다행이네. 오늘 오후 지나서는 하타노도 돌아오니까,같이 상의해서 방 배정을 하자]
어제부터 몇번씩 나온 이름인데, 하타노라는 이름의 사람은 후지이 오누이와 같은 학년의 기숙사생이라고 한다.
[우선 아침식사다.아, 미안한데 신문 가져다 줄 수 있겠니?]
[네]
난 다시 우등생의 대답을 하고선 파자마위에 트레이닝복을 걸치고서 현관으로 향했다.
끼익끼익 거리는 낡은 복도를 걸어, 지금시대에 새시도 아닌 미닫이문을 열고서 현관을 나온다.
오늘부터 4월인데도, 아침바람은 아직도 쌀쌀하다.
녹슬은 대문의 우체통에서 신문을 뽑아꺼내, 난 한숨을 쉬며 [슈우린고교 제2기숙사]라는 건물을 올려다봤다.
확실히 말해, 그건 그냥 일반주택이었다. 그것도 꽤 낡은.
[이미 전쟁도 치뤘다고] 이런 소릴 일부러 큰 소리로 말하는듯한 태고의 옛날에 세워진듯한 너덜너덜한 집이다.


이야기는 어제의 저녘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난 무거운 보스턴백을 매고서 기숙사 복도에 내쫓겨진 채 짐이 담긴 종이상자를 바라보며, 관리인실 앞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기숙사라고해도, 너덜너덜한 집같은 제2기숙사가 아니라 학교에서 도보 5분정도 걸리는 약간 높은 평지에 있는, 저기 저 예쁜 진짜, 내가 들어가기로 한 기숙사 쪽의 관리인실이다.
[미안하네, 오쿠무라군. 그게말야, 이쪽의 방 배정에 실수가 있어서 자네 방이 없어져버렸어.
올해는 입사 희망자가 많아서, 이것 저것 잘못 전해진게 많아져서, 진짜 곤란하다니깐. 와하하하]
호쾌하게 웃는 중년의 사감앞에서 난 할 말을 잃었다.
와하하하 웃을때가 아니잖아. 내가 이 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한건 예쁜 개인실의 기숙사가 있어서였고
합격발표날에 방도 미리 둘러봤고,필요한 절차도 밟아놨고....
그랬는데, 이제와서 [자네 방이 없어져 버렸네]라고?
말도 안돼, 나더러 어쩌라는거야!
무역일을 하시는 아버지의 전근때문에 가족들은 이미 집을 정리하고 런던으로 떠나버려 난 돌아갈 집조차 없다.
[아, 이시다 선생님. 마침 잘 오셨습니다]
새파랗게 질려서 돌처럼 굳어버린 내 어깨너머로 사감이 느긋하게 말을 건냈다.
뒤돌아보자, 알록달록한 원색셔츠에 청바지차림을 한, 장신의 젊은 남자가 서 있었다.
젊다고 해도 학생으로 보일 정도로 젊지는 않은 [이시다 선생] 이라고 하는걸 봐서는 교사이겠지만.
묘하게 똑 부러지지 못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었다.




--------------------------------------------
여기까지 끊으니까 꼭 이시다선생이 뭔가 있을것 같잖아?!
더 쓴 다음에 공개하려다가 왠지 여기서 끊는것도 재밌을거 같아서 (귀찮아서가 아니라?) 공개.
우리의 핫쨩은 이 다음에 출연...으흐흐흐흐
이미 y마켓에 나온 책이긴 하지만....그쪽은 전혀 모르기때문에 그냥 밀고가기로 했음.
번역본을 몇개 발견해서 스크래치지만...그래도 난 할래..흐흑

+) 외국어표기법에 맞춰서 슈린 이라고 했다가 역시나 아닌거 같아서 슈우린이라고 표기합니다.
Posted by hatsy
:

도착한 ㅎㅁ들

2007. 1. 25. 22:40


주문한지 20일만에 왔습니다....(땀)
아무래도 맨 위에 저 녀석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모르죠;;;
후지미 라이나 노츠 - 유우키편 미니 문고본이예요♥_♥

귀여워 미치겠어요...;ㅁ; 너무 쪼끄매요 ;ㅁ;
근데 글씨는 일반 문고본 보다 큽니다....
애들 동화책 같아서 깜찍해 죽겠어용 ;ㅁ;
케이편은 아마도 품절인듯...아마존에도 없고...일본 가면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앞에서 보면 이만한 크기
아무튼 귀여워 죽음 ;ㅁ;
표지가 좀더 깜찍하거나 극한으로 클래식했음 더 좋았겠지만....




그래서, 가장 기다린 후지미 신작 [폭풍의 예감]편

/

일단 이번 신작의 속 일러스트는...바이올린 켜는 케이;
유우키한테 바이올린 배우는 모양같습니다...안쪽 일러스트에도
케이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바이올린 가르쳐주는 유우키가있네요

아키즈키상이 몸이 많이 안 좋으셔서 스케줄에 맞추다보니
클래시컬 론도에 있던 단편을 끼워 넣어서 200p도 안되는 단행본이 나왔네요.
리뷰를 봐서 내용이 적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단편 합쳐서 200p도 안돼다니;;;
- 본편 분량은 120p도 안됍........OTL

/

얇아!!! ;ㅁ;

판타스틱 게임과 차가운 유혹을 보는 듯한....(먼눈)
아껴 읽어야지 (  ..)
아키즈키상 아프지 마세요 ㅠ.ㅠ
몸이 아프시면 그냥 단행본 줄이시고....1년에 1권만 나와도 좋으니까
알.차.게 만 내주십시오.....
이건 출판사에다가 해야 할 소리인가 ^^;;




그래서 주문한김에 츠키무라상 것도 주문.
전에 주문하려고 보니까 품절이었는데 다시 재고확보가 된거 같아서 냉큼!!




아사기리상 꺼는 오야네코 시리즈의 번외편 같은건데
다들 평이 너무 좋아서 덥썩 주문했습니다. 리스트에 없는거 올려달라고 해서;;;
대충 훑어봤는데...역시 재밌을것 같네요.
일단 일러스트가 ㅠ.ㅠ 아웅...웃겨요 ;ㅁ;
그림체도 그렇지만...아무튼 시츄에이션이 웃깁;;;
벌써부터 나리타상의 변태플레이때의 목소리가 상상됩;;;;


아....배부릅니다.....하하하하하
이거 언제 다 읽으려나~~
츠키무라상 이번소설 문체는 어렵지 않기를 바라며.....(먼눈)
Posted by hat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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