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
홧김에 저지른 실수의 벌로 평생 유리심장인 망나니 남편 뒤치닥거리를 하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
(이브 생 로랑) (피에르)
딱 프랑스 스타일의 영화임.
게이인 남자가 한 남자와 갑자기 눈이 맞아 지지고 복고 울고불고...싸우고 화해하고....쥬뗌므.... 끝!
스토리가 이게 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재밌게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눈과 귀가 호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 미청년이 다소곳이 앉아서 막 수줍어하고...조근조근 말하면서 드레스 만지작 만지작.....
오뜨꾸뛰르 준비할때는 작업실에서 백의 가운 입고있어...하악하악...진짜 이뻐.......
뭐 이런 멋진 생물이??????
패션계 사람들이 좀 모럴이 일반적이지 않지만....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일단 영화 속 스토리로만 보면 피에르가 욱 해서 바람 비슷한걸 했는데........
(내 기준엔 파람이라기보다 질투로 인한 마운팅;;;;이라고 생각하지만)
피에르가 먼저 이브의 속을 뒤집어 놨음....어디까지나 영화속 스토리에서지만....
그런데 복수(?)하는 이브가 너무 오랫동안 복수를 한다....죽을때까지;;;;
피에르가 이브의 뒤치닥거리 하는거 보고있자니....성자도 저런 성자가 없다;;;;;
와.........
제일 열받았던 대사........
이브가 칼 라거팰트 애인이랑 바람이나서(....) 잔뜩 놀다가 집에와서
마약을 또 잔뜩 하고...술에 쩔어서 하는 말이
"그는 세련되고 멋있어. 난 그를 사랑해. 하지만 내 인생의 남자는 너 하나뿐이야"
오우.......저 대사는.....바람핀 남편이 뻔뻔하게 조강지처에게 자주 날리는 멘트가 아닌가....
피에르는 저런 말을 듣고도 이브를 봐 줌........
성자다!!!!!!!!!
물론 열받아서 칼의 애인.....이 투숙하는 호텔에 찾아가서 눈빛 레이져를 쏴주긴 하는데....
이브랑 칼 애인이 바람핀거는 칼 라거팰트에게 비밀로 부쳤다고.......
(칼이랑 이브랑 친하다;;;;;;)
여러모로 대단해.....
아무튼, 예쁜 배우들과 예쁜 옷과 예쁜 음악으로 눈보양 귀보양 하고 왔음.
카톨릭계 학교에서 게이라는 이유로 괴롭힘 당하던 소심하고 섬세한 미소년이
마약과 술에 쩔어 피폐해져가면서 점점 대담하고 요염하게 변해가는것도 꽤 볼거리.
초반에는 완전 청초한 이미지였는데 후반엔 완전 다르게 변하는 배우도 대단하다.
주인공배우가 사람답지 않은 미모를 가졌음....
프랑스 출신 미인들은 분위기가 묘하단 말이지.......
영화의 모티브인 실제 이브 생 로랑과 피에르 베르제 커플샷.
+) 옆 자리에서 아줌마 아저씨 커플의 추임새가 좀 웃겼음.
키스신 나오니까 어머머머..막 이러고. 아저씨는 주인공이 망가질때마다 혀를 쯧쯧쯧 참 ㅋㅋ
그 외에도 다양한 추임새.........시끄러워서 거슬리긴 했지만 웃겨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