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고스트 라디오 3화중에서 -
한자 못 읽는다고 놀림받는 나미카와.
그는 진정 토종 일본인인가....(얼굴만 보면 그는 중국인)
그가 한자를 잘 못 읽는 이유는 어린시절때부터 연예활동을 하느라 제대로 수업에 들어가지 못해서 라고 나는 추측하고있다.
일반적인 일본의 의무교육을 받은 사람이 이 정도이기는 정말 힘들다.
그치만 그런것도 사랑스럽게 보이는게 그의 묘한 매력....
그렇게 그냥 넘겼었다. 그는 단순히 한자를 잘 못 읽을 뿐이라고....
그런대 이 라디오를 들으면서 어래? 했다.
그는 보통 일본인 네이티브가 가지는 아테지에 관한 개념이 없었던것이다!!!
그래서 한자학습에 남보다 뒤쳐져있었던건가....
일본어 초급이었던 때,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고 짜증났던 시스템이 바로 이 아테지 였다.
└ 난 아테지라는 용어를 일본어로 전공을 바꾸고나서 4학년 수업듣고 알았다 -_-;
나미카와는 네이티브임에도 이 개념이 아직도 안 잡혀있었다;;;;;
어이어이 -_-;;;;
煙草는 아테지같지만 그냥 혼합어이고
珈琲는 아테지이다.
그렇다면 海豚는 혼합어일까?! 라고 생각했더니 또 아테지란다....
정신줄 놓다가는 엥? 하고 헷갈리는 개념이다.
五月蝿い 도 아테지
四月一日 라고 쓰고 ワタヌキ 라고 읽는것도 아테지
눈치 챘겠지만, 아테지는 보통 사람이름 가지고 장난칠때 많이 보이는 형식이다.
月 이라고 쓰고 라이토 라고 읽어대는 그 요상망칙한 시스템.
그렇다면 음.훈독이 일반적이지 않으면 다 아테지인가, 아니다 煙草같은 함정도 있다.
열심히 질문는 나미카와에 대해 전~~혀 이해가 안간다는 치바상과
처음엔 "얜 또 뭔 소리야..." 하다가 뒤늦게 이해하신 사이가상.
치바상, 사이가상 >>>>>>>>>>> 나미카와 >>>>>외국인
(네이티브) (준 네이티브)
일본어를 모국어로서 보지 않는 시선.
그는 일본인임에도!!!!
그에게
美人局를 보여주고서 읽어보세요. 라고 하면
그는 당당하게
"비진쿄쿠"라고 읽을것이다.
(美人局은 아테지 중에서도 별난 글자이긴 하지만;;)
그런대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질문하는 나미카와. (박수)
오히려 보통 일본인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부분을 콕! 찝어내는 능력에 감탄했다.
그가 한자를 잘 모름에도 25년간 연예계 그것도 성우계에 남아있는건 은근히 어학적 센스가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깝다....
저 센스를 조금만 더 닦아주면 아주 엄청난 빛이 날텐데.....쩝쩝.
어익후, 나도 공부해야지.
아이크림이 눈에 들어가니까 눈이 후끈한게 아주 그냥 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