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에 일하다가 심하게 깨져서
팀장이랑 면담 들어갔고......

자꾸 내가 팀장이 하는 말 못 알아처먹고 지 멋대로 구는것 같다고 하길래
나 원래 기억 잘 깜박깜박 한다...... 메모 열심히 해도 그 메모를 잊어버린다고....
정신과 치료 받고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 스트레스 받으면 정신잃고 쓰러진다...그래서 신경과 약도 따로 먹고있다.
라고 말함.

바로 사장님 호출 들어오고.....


우울증이라고 짐작하길래 그냥 그대로 뒀다.
양극성장애 라고 하면 진짜 장애인 같잖아....(장애 맞긴 하니까)
이 병 심하면 진짜 사회생활 못하고 장애인 등록도 하는 병.....

"하치씨 사회 생활 가능하잖아? 그정도까지 심한건 아닌것같은데...."


아니요.......나 진짜 힘들어......


3년전 정신과 초진 받을때보다 더 심하게 울었음.
비강이 다 부어 올라서 숨이 안 쉬어지는건 또 처음일세.
아부지 돌아가셨을때 비슷하게 울었다.

정말 코가 완전 꽉 막혀서 숨이 안 쉬어져서 입으로 헉헉대고
점심도 안 먹고 (입 벌리고 뭘 먹으려면 코로 숨 쉬어야 하는데....ㅠㅠ 그게 안돼니까 못 먹음)


안정제 2알 먹고
뭐 토닥토닥 했는데........


시발 오늘 아침에 회의하면서

또 지랄이야.............

나 진짜 녹음기를 사던가......
핸드폰 녹음기 기능을 하루종일 켜놓고 증거를 남기든가 해야지

아까 그런식을 말 안했는데 지 멋대로 얘기해놓고
"내가 아까 얘기했는데?"


시발 아 다르고 어 다른게 한국말이라고 진짜 한국말 지랄맞다.


팀장이 나에게 한 말들.

- 하치씨 낯을 많이 가리고 AT필드가 심한것 같으니까 이해한다며
  그래서 점심도 자유롭게 따로 먹게 해주지 않느냐

- 실수 자주 하니까 내가 좀 강하게 얘기하겠는데.... 회사에 손해나면 월급에서 까겠다


그래서, 내가 너 이렇게 배려해주니까 너이렇게까지 해주는데
너 왜이렇게 병신짓 하니??? 뭐 이런건가??


나 돈 벌으려고 여기 다니는거 아닌가?
월급에서 다 까면..........나 여기서 돈 한푼도 못 받는거 아님???



아직 근로계약서도 안 썼다.
내가 이거 불안하다고 의사한테 말하니까 영세 사업자중에 그런 곳 많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말라고해서....이건 신경 안 쓰기로 했는데

지금 수습기간이고
메신져 계정도 나랑 내 동기랑 둘이 같이 쓰는거 불편하니까
개인계정 하나 만들어달라니까 거부당했음
이유 )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안 만들어줌.....

그 말은 즉슨 나 언제든지 짤릴 수 있으니까 안 만듣다는?
시발. 그딴거 아이디 하나 파고....계정 안 쓰면 버리면 그만이잖아.


디게 짜증이네.............



웃으면서 지랄거리는거 받아주는것도 한두번이지...........

하아.....안정제 안정제......
오늘 야간진료 하니까 병원가서 안정제 좀 받아와야겠다.



아 시발 손 떨려..............숨 쉬기 힘들어.



나 오늘 오전에 진짜 가방 싸들고 그냥 사무실 박차고 나오고 싶었음.

지금까지 일한 급료?? 필요없어. 니들이 내가 회사돈 빵꾸냈다고 지랄했잖아.


ㅂ쟈ㅗㄱ'ㅁ쟈ㅛ3겨 ]ㅂㅁ9ㅕ덕ㅎ;ㅁㄱ,ㅎ

Posted by hatsy
:

Fake Love

2018. 5. 18. 22:32

크..............
여러분, 이번 앨범, 애들이 정말 빡세게 준비했습니다!!!!
정말 티나게 힘 빡! 주고 만든게 보인다.


이 노래는
청춘 3부작 (화양연화) 시리즈 → 윙즈 → You Never Work Alone→ DNA
의 계보를 이어가는 스토리다.

이 스토리를 알려면 우선 SF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읽어봐야 함.
- [바람의 열두 방향] 이라는 단편집에 수록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도 읽어봐야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딱히 안 읽어도 되긴 하는데....... 유투브에 해석이 쫘악 올라와있으니까.

스토리가 계속 확장되면서
방황하는 청춘물이 타임루프물이 되더니만..........
뮤비 해석하는데 참 힘들다 ㅠㅠ

해석은 존잘님들이 다 해주실거야.........
난 나중에 받아먹기만 해야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134340

제목만 보고선 이게 뭐지? 했는데
가사 보고나서 이해했다.

명왕성의 행성분류번호가 134340
인트로제목은 Singularity(특이점) 이더니 수록곡은 명왕성!!
정식명칭 이제 명왕성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뺏겼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 왜소행성 134340 (전 명왕성)
소속 : 카이퍼밸트 (전 태양계 막내)

명왕성을 좋아했던 나는 지금도 아쉬움.


내가 Wailien52  라는 곡을 참 좋아하는데
(보통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혼자 52헤르츠로 말해서 다른 고래들과 소통이 안되는 외톨이 고래이야기)

134340도 비슷한 곡이다.

태양을 바라보고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너 이제 태양계 행성 아님, 왜소행성으로 카이퍼밸트 소속이얌"
이별통보 받고서 외롭게 식어가는 이야기.


아 가사 참 가슴을 애린다 애려.......


어떤 이름도 없이 여전히 널 맴도네

작별이 무색해 그 변함없는 색채

나에겐 이름이 없구나

나도 너의 별이었는데

넌 빛이라서 좋겠다

난 그런 널 받을 뿐인데

무너진 왕성에

남은 명이 뭔 의미가 있어

죽을 때까지 받겠지

니 무더운 시선

아직 난 널 돌고 변한 건 없지만

사랑에 이름이 없다면

모든 게 변한 거야

(중략)

저기 저기 고개를 돌려보니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니 옆엔 그

안녕  /  안녕

어떻게 지내  /  나는 뭐 잘 지내

왠지 터질듯한 내 심장과는 달리

이 순간 온도는 영하 248

난 맴돌고만 있어

난 널 놓쳤어 난 널 잃었어

난 헛돌고만 있어

넌 날 지웠어 넌 날 잊었어

한때는 태양의 세계에 속했던

노랜 멈췄어 노랜 멎었어

별의 심장엔 텁텁한 안개층뿐

오늘 병원갔는데 제대로 말 못해서 불안제 양이 늘었다.
항우울제 더 줄까요? 라고 묻는데 싫다고 했다.

난 내가 영어로 말하고 싶어서 영어공부 시작했는데
엄마 눈치보여서 억지로 하는 애로 보였고
면접용 정장이 안 맞고 살 잡히는게 싫어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운동도 제대로 안하면서 어떻게 다이어트 하냐는 소리도 들음.
밥은 잡곡밥으로 바꿨고, 패스트푸드, 밀가루 끊음.

다이어트의 8할은 식이요법임.
난 내길을 가련다...........



어떻게 지내?

나는 뭐 잘 지내.


Posted by hatsy
:

라.믹.탈.

2018. 1. 29. 22:48

온전히 이 약만 복용한지 거의 한달쯤 되어 간다.
100mg씩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총 200mg을 먹는다.

이 약은 양극성장애 1형에서 울증삽화를 치료할 때 쓴다.
난 양극성장애 2형인데 (1형보다는 증세가 약해서 그냥 보면 사람들이 잘 모른다)
이 약이 잘 맞으면 정말 좋다고 (케프라, 오르필 보다 안 졸리고 가뿐한 느낌)
정신과 선생님도 추천하셨을 정도니까
발작도 잡고, 조울증도 잡고 일석이조네! 

하면서 먹고있다.
프로작도 줄었고........

아예 정신과에서 받은 우울증약을 2일에 한번 꼴로 먹는다.
(울증 약이라고 해봤자 프로작,에나폰이 전부. 약이 정말 많이 줄었다.)

근데 프로작 안 먹어도 별로 안 힘든걸 보면,
이제 우울증약은 천천히 끊어도 되겠다.

다음주에 정신과 가면 얘기해 봐야지.
아 약 끊었스면 좋겠다......

이 약은 언제쯤 끊을까.......
약 먹기 시작한지 2년 되어간다.
내년까지 먹고 완치판정 받으면 좋겠다. 다시 뇌파검사하느라 번거로워지겠지만...


아무튼, 약은 좋음.
엄마가 약 바껴서 덜 졸리냐고 물어보는데.....

글쎄요.
회사 그만두면서 약을 바꿔서 잘 모르겠......맨날 쳐 자느라;;;;;;

Posted by hatsy
:

오후 11시에 자서 오전7시에 일어나세요!! 딱 좋네!!


라는 의사의 지침이 있고 그 다음날 오늘.


오늘은 7시에 일어나서 병원갔는데 머리아프고 미열이 나는것이다.
이것이 바로 금단현상인가......(근데 난 PMS나 컨디션 떨어지면 늘 이래)

병원갈 때 보온병에 커피를 내려서 챙겨갔는데 별로 안 마셨음.
약 먹을때 물 없어서 2모금 마셨다.

집에 오는 내내 머리아프고 으슬으슬 추움. 관절도 빠질것같이 아픔.
금단현상이 이런식으로 아픈걸 예전에 체험해서...

내가 어제 우울증약도 안 먹고(일부러 안 먹어 봄) , 어제 커피도 1잔만 마셨고
시험해보기 딱 좋네?

그리고 집에와서 보온병에 싸간 커피를 다시 머그잔에 따라서 마심.
진한 블랙커피 톨사이즈 꽉 채우고 조금 남은 양.
그걸 다 마심.

그래도 몸이 별론데 -_-?
그리고 너무 춥고 졸리다......
이불속에 다시 들어가서 잠깐 눈 붙이고 뜨니 2시간이 지났음.


그리고 몸 아픈게 나았다. 머리도 안 아프고 춥지도 않고.


뭐여;;;;;;
난 역시 하루종일 잠만 쳐 자야 하는것인가???????

그러고보면 난 수면량이 모자라면 꼭 이렇게 아팠다.
학교다닐때 밤새서 과제하거나, 시험공부한다고 4시간 자고 그러면
꼭 이런식으로 온 몸이 뚜들겨 맞은것처럼 아프고 열 났음.
(난 미니멈 4시간...그 이하로 못 잔다.
처음으로 3일간 거의 안 잔적이 있는데 그게 아부지 돌아가신 날
그리고 난 3일째 되는 날 응급실 실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좀 졸리긴 하지만, 오전처럼 미치게 정신없지는 않다.
그리고 난 결심함.


정신과 의사 말도 다 믿지말자.
지금 선생님 좋으신 분임.
쓸데없는 안정제, 수면제 안 줌. 상담 위주로 환자를 케어함.
최소한의 약만 처방함.


근데 잠이랑 커피는 포기 못하겠다. ㅠㅠ
몰라.......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되 수면량이랑 커피는 내가 조절한다.

Posted by hatsy
:

종현이 떠나보내고
오늘 김포공항 출국한 방탄이들......

평소에 얼굴 다 내놓고 다니는 지민이는
얼굴을 꽁꽁 싸매고 (그냥 보고 윤기인줄)
태형이도 눈이 부었고
정국이도 눈이 졸린눈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울어서 부은듯)
석진이도.....남준이도.....

그나마 팬들 향해서 살짝 미소지으면서 인사해준건 호석이 뿐.


특히나, 지민이가 얼굴 꽁꽁 싸맨걸 보면
태형이랑 엄청 울었나보다.
태형이, 지민이 동갑내기라서 힘들때 둘이서 많이 울면서 다독였다는데

정말 많이 울었나보다.
콘서트때도, 멤버들이랑 여행가서도 참 많이 우는 아이들인데
(역시 예술인은 감성이 예민한.....)

윤기도 우울증으로 고생했던지라....남일 같이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1년치 스케쥴이 꽉 짜여진 잘나가는 아이돌이라...


자기보다 먼저 데뷔하고 먼저 유명해진 선배를 떠나보내며
아이돌의 길을 걸어가는 아이들 심정은 난 이해 못하겠지.


방탄이들은 7명이서 잘 버텨냈으면 좋겠다.


SM은 자기 소속사 아티스트 관리 좀 잘 했으면.......
샤이니월드(샤이니 팬덤)은 아니어도 샤이니 노래 즐겨들었는데
난 지금 아미지만.....진짜 SM의 아티스트 관리에 화가 난다.
이 일이 벌어지기 까지 분명 종현이는 사인을 보냈었다.


[내가 힘들다고....날 다독여달라고....기댈 수 있게 해달라고...붙잡아 달라고...]


제발 사람들아.
주변을 잘 둘러봐라.......


Posted by hatsy
:

방탄 2018 머스터 티켓을 사려고 열심히 F5연타를 치며
"포도알이 안보여!!! 왜때문에!!!" 를 외치던 그 시간

모 그룹의 아이돌이 검색어 1위였다.

뭐지? 이 아이도 솔로 콘서트하는데 티케팅이 치열한가?

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방탄 2018 머스터는 광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난 이해가 간다.
나도 20년 넘게 가지고 살고있으니까.......


다음날 회사에 갔더니.
역시나 아침부터 화제는 그 아이였다.


사람들 반응은 이랬다.


"그런 애들 진짜 싫어."

"그런 애들 진짜 짜증나. 완전 싫어"

"왜 죽었데? 돈도 많은데...."

"사람들이 자기 곡 쓴거 인정 안해줘서 죽었데" 
 아니 무슨 죽는게 어린애 투정부리는거랑 같은 레벨로 생각하는 듯??

"아니 지가 무슨 김광석이나 되는 줄 알아?"


이 말이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났다.


"아니 지가 무슨 김광석이나 되는 줄 알아?"


진짜 안 겪어 본 인간들은 절대 이해 못하는구나........
김광석이 여기서 왜 나오니????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악플 시달리고, 사생활 침해받고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루하루 버텨왔는지 정말 이해 못하는구나.


"아니 지가 무슨 김광석이나 되는 줄 알아?"

이 이야기를 한 애는.....이제 스무살 후반의 사장님 따님 되시겠다...
내년에 결혼을 하심......서른도 안된 꼬꼬마다.
돈 잘버는 아버지 만나서, 월급이란 명목으로 매달 용돈을 내 월급의 2배를 받아가고
아빠 돈으로 일본유학가고, 대기업 다니는 남자랑 결혼날짜까지 잡아놓은...
진짜 인생 편하게 사는 아이다.

그래, 이런 애도 나름대로 고충은 있겠지....
근데 저런소리 하는거 보면.........(말을 말자) 인생 쉽고 편하고 단순해서 좋겠다.


진짜 한대 후려패주고 싶었음.
우울증 환자를 도대체 뭘로 생각하는거야?
단순히 짜증나서 투정부리는 레벨로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고 생각하는거야?


나도 수만번씩 자살을 생각하고 생각했지만
(죽고싶은게 아니라, 살아있는게 죽는것보다 더 괴로워서 죽음으로 내 몰린다)
진짜 [남들이 인정 안해줘서] [짜증나서] 이런 감정이 아니다.
나도 자살까지는 못하고 자해는 몇번 해봤지만, 이것도 힘들다.
내 손으로 내 목숨 끊는거? 이거 쉬운거 아니다.
시도해서 실패한 사람도 많다. 사람목숨 그렇게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유서를 보니까 도움을 요청하긴 한것 같은데
병원을 다녔는지, 단순 심리상담을 한건진 몰라도
옆에서 제대로 토닥여주는 사람이 없었던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회사사람들 반응을 보고 난 다시한번 느꼈다.


아, 이 회사 그만두길 잘 한것 같아.


Posted by hatsy
:

난 받아들인지 오래지만, 식구들은 바꾸라고 난리다.
의사는 뇌의 문제인데 식구들이 모르는거라고 그냥 흘려들으라고 한다.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식구들에게 보여주고 PPT 하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년전에 본건데 참 좋아서 링크.

Posted by hatsy
: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발현부위

빈도

이상반응

전신 및 투여부위 상태

매우 흔하게

무력증, 피로

신경계 장애

매우 흔하게

졸음

흔하게

기억상실, 조화운동불능/운동실조, 경련, 어지러움, 두통, 운동과다증, 떨림, 균형 장애, 주의력 장애, 기억 손상

정신계 장애

흔하게

초조, 우울, 감정적 불안정성/기분의 요동, 적개심/공격성, 불면, 신경과민/과민성, 인격장애, 비정상적 사고

위장관 장애

흔하게

복통, 설사, 소화불량, 구역, 구토

대사 및 영양 장애

흔하게

식욕부진, 체중 증가, 토피라메이트와 병용하는 경우 식욕부진의 위험이 높음

귀 및 미로 장애

흔하게

현훈(어지러움)

시각장애

흔하게

복시, 흐린 시력

근골격 및 결합조직 장애

흔하게

근육통

상해, 중독, 및 시술후 합병증

흔하게

상해

감염

흔하게

감염, 비인두염

호흡기계 장애

흔하게

기침

피부 및 피하조직 장애

흔하게

발진, 습진, 가려움증

혈액 및 림프계 장애

흔하게

혈소판감소증

[네이버 지식백과] 케프라정1000mg [Keppra Tab. 1000mg] (의약품 사전, 약학정보원)



항우울제 부작용도 상당한데, 케프라 부작용도 정말 만만치 않다.
나 요새 자주 습진에 가려워서 껍질 벗겨질정도로 긁어대는데.....이것도 부작용 이었나.......
혈소판 감소때문인지 뭔지 예전보다 멍도 자주 든다.
이건 우울증 심할때부터 무기력증이랑 같이 오던 현상이라 별 신경 안썼는데....

아무튼 요즘 다시 힘들어짐........

갑자기 확! 좋아졌다가 다음날 뚜욱! 하고 롤러코스터처럼 떨어졌던게 저번 주였다.
그리고 오늘 다시 또 땅 파고 들어가고있다............

사람들이 날 멍청하다고 생각하니까
자기들이 까먹은걸 내가 까먹은거라고 박박 우김.
난 기억이 안나니까....억울해도 나 아닌거 같으면서도 막 찾음....
결국은 내가 잘못한게 아님. 그런데 사과도 안하고 그냥 지나감. 나 혼자만 열받음.

씨바 조카 크레파스 같아.

내가 억울해서 말투가 이상해지니까
대리년이....[냄새가 나...] 라고 속삭이더라. 냄새가 난다는건 그거다.
내가 멍청해서 까먹었는데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거라고 생각하는 듯.
결론은 내 잘못 아니었지만....에효...........시바 그래 내가 멍청한 년이다. 죽여라 죽여.
우리 본사 공장에도 나같은 아저씨가 있는데 그 아저씨도 자격지심이 심해서
조금만 불리한 쪽으로 물어보면 막 화냄 (나보다 더 심하게 오버해서 화 냄)
솔직히 난 그 아저씨 심정이 이해가 감.
근데 사무실 사람 아무도 이해 못함.

그러니까, 내가 이상한 사람인거 맞는거 같다.



소수인쪽이 불리한거지.........
아 진짜 요즘엔 하늘에 있는 울 아빠가 젤로 부럽다.........


아빠가 나도 데려가줬으면..............


Posted by hatsy
: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뛴다.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는것 중 하나가

[내가 제일 병신같아서] 인데

또 병신같은 짓 했음.


나한테 몇번을 얘길 했다는데.........난 기억이 안나.
도대체 나한테 언제 제대로 얘길 했다는거지?
일하면서도 여기 회사사람들 지들끼리 주어없이 얘기해서 나 맨날 못 알아듣고
뒷북치거나 혼자 일 못하는 병신되기 일쑤였는데

이번에도 또 그랬다.


언제 명세표의 무슨 아이템이 이러저러해서 불량처리라고
꼭 찝어서 말을 안해주니 
지들끼리 불량났다고 동영상이랑 사진보면서 난리쳐도....
난 그게 언제 명세표인지, 불량이면 명세표 발행을 하지 말던가, 마이너스를 쳐주던가....
아무 제스쳐도 없이

[제가 몇번이나 말했잖아요. 아까도 말했잖아요.]


눈 똥그랗게 뜨고 어이없이 쳐다본다. 나만 병신됐음.


시발... 사장 딸이라서 따지지도 못하고.
나 아까 전화 통화 하고있는데 중간에 얘기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듣냐.
내가 그래서 전화 끊고 물어봤다. 아까 그거 뭐였냐고.
그러니까 또 아무것도 아니라매??


시발년.........


아 손떨려......심장 벌렁거려....숨쉬기 힘들어..........


디아제팜 반알 먹었는데 별 효과는 모르겠다...........
사무실 다 불태우고 뿌셔버리고 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화가 나는건, 날 비난하는 사람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이 몇번씩이나 나에게 얘기를 했다는데
난 기억이 안나고 인지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제일 병신같다는게
약먹은지 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머리는 안 돌아가고.....
간질치료 시작한지 꼭 1년 째다...........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것 같다.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눈물날것 같다. 참아야지..........


그럴때마다 의사는 전부 내탓으로 돌리지 말라는데
내탓이 아니라고해도.....회사가 자선사업 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일하는데 사람들에게 걸리적거리는 존재라면 필요없는게 맞는거다.
다른 직원들(같은 사무실에 없는 직원들) 일 못한다고 뒷담화 엄청 해대는데....
속으로 내 욕은 또 얼마나 해댈까.........


내 탓아니지......
내가 주어 목적어 제대로 말해줘야 알아먹고
한번에 두가지 일을 못하는건 내 개성이라고 쳐도
상대방이 그런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거 아닌가?


다 싫다.........

Posted by hatsy
:

마술효과?

2017. 6. 26. 11:03

저번주 병원가서 다시 불안증이 시작됐다고 증상을 얘기했더니 의사 왈

"요즘 사는게 좀 괜찮은가보네요..."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겉으로 봤을때 진짜 평온하지.......너무 평온해서 이상할정도라고...
난 한번도 이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거등..................

그래서 불안하다고 이상하다고 기분이......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 뭐 이런거랑 비슷함.


이게 마술효과? 뭐 그렇다고 하는데 (내가 잘못 기억하는거 일 수도)
맨날 불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평온한 일상을 겪게되면 뇌가 혼란스러워 하는거라고
생소한 경험이라 뇌가 막 익숙하지 않아서 불안함이 안좋은걸 알면서도 불안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거란다.........-_-;;;;

이 뭐 병 그지같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시 불안증 약은 따로 받아서 왔는데.....
자주 먹을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주말에 맨날 처 잔다곸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잔다고 했더니 혼남;
운동도 좀 하라고......진짜 손가락 까딱하기 싫은데
억지로라도 좀 해야겠음. 스트레칭, 골반교정운동 스쿼트 라도 좀 해야겠다.
작년에 헐렁했던 바지가 꽉 조여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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