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

2023. 11. 21. 08:48

결국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사버림

 

1.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시킨 계산기 택배분실확정

분실이 맞는거 같다.
14일에 인천공항에서 통관됐는데 그 뒤로 꿈적을 안하고, 대한통운 앱에서도 택배예약한게 사라짐.
알리 판매자에게 문자 남겼는데 답도 없고....환불 신청하고, 대한통운 앱 캡쳐 전달함.
조용히 환불되면 정말 좋겠다.
귀여운 ㅠㅠ 계산기였는데 ㅠㅠ 너무 답답해서 쿠팡에서 계산기 다른걸로 사버림.

 

2. 내가 일을 못해서...

회사가 뒤숭숭허다. 웹,SNS,영상편집등을 담당하던 부장님 갑자기 퇴사하시고
나는 계속 실수투성이고, 사수는 아직도 내 뒤치닥거리 해주느라 맨날 야근하고 일하고
결국엔 대표랑 면담하고 지금 하는일에서 물러나서 다른일 하는건 어떻냐는 소리까지 들으니
내가 너무 싫어 미치겠음.
거기에 어제는 내 옆자리 부장님과 사수가 소리지르면서 싸웠다.
(남들 퇴근하고 나만 남아서 맘껏 소리친듯;)
요지는 내가 일을 못해서....사수가 일을 다 떠안고...근데 그게 좀 도를 넘은거 같았다.
부장님이 너(사수)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너(사수) 혼자 다 해먹지말라고 한거 같은데
사수는 사수입장대로 '남들 다 안하니 내가 할 수 밖에 없다. 일이 보이는데 어떻게 안 하냐'는 입장이다.

두 사람 다 맞는 이야기같아서 어제는 눈치보느라 30분 늦게 퇴근했다.
왜 다 내가 잘못한거 같지? ㅜㅜ

Posted by hatsy
:

내가 정신과 치료받으면서 약 먹는거 회사 대표도 안다.
부장에게만 얘기했는데 (정신과도 아님. 뇌전증(이것도 말 안함)약때문에 신경과 다닌다고만 말함)
부장이 정신과약으로 잘못 말 옮겨서 대표가 나 우울증약 먹는걸로 안다면서...
(근데 내가 먹는 뇌전증약이 조울증에도 엄청 잘 쓰이는 약이다.)

부장이 먼저 미안하다고 선빵 침.
"미안해 하치씨....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말을 잘못 옮겼네 용서해줘."
이러는데 화를 낼 수도 없고.
하긴, 병원 안 다니는 사람들은 신경과든 정신과든 뭔 상관이야 둘 다 병신인데.

 

지금도 약 먹는거 아니지? 라고 물어보길래, 여기서부턴 거리둬야겠다 싶어서 아니라고는 했는데
어쨌던 대표랑 부장은 안다는거....적어도 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ADD에 조울증환자인 나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보다 덜 떨어지고 모자란게 맞는거같다.
하지만 병원에 안 다니는 사람들도 자각만 없을 뿐 하나둘씩은 다 이상하고 모자란게 있을텐데
왜 나같은 사람은 유난히 더 모자란게 잘 보이는지....
거기에 모자라다고 병원에 공증까지 받은 셈이 되버려서 더더욱 모자란게 튀어나와 보이겠지?

오늘 아침에 대표랑 대표 딸 이야기를 했는데
사춘기우울증이라고 이걸 냅두면 성인우울증이 된다면서 걱정을 하더라.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가 싶었음.
거기에다 대고  솔직하게 내 얘기하면 다 뽀롱날거 더더 보여주는게 되는거 같아서
"아 네~~ 어머~ 병원비가 많이 비싸네요~~" 이 지랄하면서 맞장구 쳐주면서 모르는 척 함.
(속으로는 미친 정신과 병원비 그렇게 안 비싼데....무슨 검사를 했길래 검사비가 그렇게 비싸냐 풀배터리라도 한거야?)

아직도 약물치료에는 거부감있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그러니까 나같은 애들 오픈하면 약점잡히고 회사에서 왕따당하고 언제 짤릴까 조마조마하지.

갑자기 사는게 너무나도 엿 같아서
안그래도 그지같은거 너무나도 잘 아는데 정말 싫다.
아는거 모르는척 뒤에서 호박씨까고 가면쓰고 간 보고 떠보는거...

다 싫다.

Posted by hatsy
:

벌써 9개월차다.
몇달만 참으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어제 대표와 다른 직원 몇명이랑 치맥을 했는데 (나는 치콜이지만;)
역시나 얘기가 나왔다. 사실 이런얘기 나올 줄 알고 일부러 낀 자리였다.
난 칼퇴주의자지만....분명 뭔 얘기가 나올것 같아서 일부러 남았는데
역시나

얼마전에 갑자기 디자인부 부장님이 그만뒀는데,  뭔가 불똥이 나에게 이상하게 튀었다.
요즘 높으신 분들에게 자주 찍히는 사수얘기를 꺼낼거라는건 짐작하고 있었는데 그게 이상하게 나랑 엮였다.
사수가 하던 일을 내가 이어받아서 하고있는데, 아직도 내가 하는 일에 사수가 간섭을 한다.
정확히는 아직도 넘겨받아야 할 일들이 있고, 거래처?의 성격을 모르니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난감한데 그럴때 사수가 해결?하면서 노하우를 알려준다. 그런일이 아직도 생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런데, 사수가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고 내가 사수자리로 가는 거
생각해보라는데, 이건 뭐 말이 그렇지 가라는거 아닌가...
디자인 절대로 안 한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또 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것도 패키지,웹,실사출력 잡다구리....이건 이도저도 아닌게되서 어디가서 디자인한다고 말도 못 꺼낼 레벨이다.
차라리 안하고 데스크워크를 더 집중하는게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 것 같은?

사실 이 일 말고도,
내 일본어가지고 지적당한게 너무 얼척이 없던 적도 있어서
- 무슨 식당에서 메뉴주문하는것까지 굽신거리면서 해야해? 그렇다고 싸가지없게 말하지도 않았건만...
나더러 모자라고 부족하고 어쩌고 저쩌고.....라고 하는 평가도 들은 적도 있음.
내가 자학하면서 부족하니 노력하자고 하는거랑, 남이 너 모자라다고하는건 천지차이로 기분이 다르다.
내년부터 이직운이 열리는 사주라는데....이러다가 진짜 자리 뺐기고 디자인할지도 모른다.

디자인....나쁘진 않는데 이게 참 애매한영역이라 객관적으로 일을 해도 주관적인 평가가 나오는 일인데
그게 너무 스트레스인...
어쩌나....어떻하지?

Posted by hatsy
:

봇인가?

와서 소중한 글 감사하다던가

멋진 블로그네요! 뭐 이런거만 띡 써놓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뭐지....막 기분 별로임....

Posted by hatsy
:

1. 입사 2개월 10일째....
내가 일을 못 하나봐? 자주 웃전들이 날 불러서 "힘들면 말해 도와줄께. 잘 하고 있어. 화이팅!"
이러는데......잘 하고있으면 이런 얘기도 안 하겠지? 
- 심지어, 너 벌써부터 잘하는거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럴려면 대기업다니는 애 비싸게 스카웃했겠지
  이런 소리가 나오는데 솔직히 짜증나고 화났음. 내가 왜 뭐하려고 살고있나 싶더라. 죽고싶었다.
일을 얼마나 못하는게 보이면 저런 얘길 하는거야;;;;;;;;;
어제도 진창 깨지고 대박실수 했다면서....너 짤릴 수도 있다고....하는 소리도 들음.
기가 빨려서 증말....
요즘에 입술이 가렵고 뭔가 짓무르는.....근데 입가가 심하게 헐은것도 아니고
어제는 대상포진 걸려서 수포 난 부분이 찌릿찌릿했다....설마 대상포진인가....
아무튼, 난 회사사람들과 친목질 할 생각도 없고 그냥 일을 잘 하고싶은데....일도 못하니 자괴감 쩐다.
어제는 정말 온 몸이 무거워서 눕자마자 기절.

2. 여권 잃어버림.....그런데 집안에서 분실....
다음주에 후쿠오카에 콧바람 좀 쐬려고 무려 3달전에 충동구매 했는데....
이제서야 여권이 없다는걸 깨달음.
당연히 책장에 꽂혀있는 저거겠거니....했는데. 꺼내보니 이미 만료된 여권이었고....스이카가 한장 들어있었다.
원래 쓰는 여권은 이코카랑 같이 있는데...아무리 찾아도 없음...안 보여 ㅠㅠ
일요일에 집을 다 뒤집어가면서 찾았는데 결국 못 찼고...
여권  만료까지 4년 남았는데, 그냥 새로 만들기로 했다. 
근데 분실사유와 분실한 곳을 적는데...사유 : 인테리어 수리하다가 집안에서 잃어버림.....ㅎㅎㅎㅎㅎ 죽고싶다.
여권 신청 수수료 52,000원 + 사진 30,000원....근 10마넌이 그냥 날아감......멍청이.

3. 병원 예약 놓침
라믹탈이 이제 다 떨어져서, 한 통 남았을텐데....하고 뒤져보니 없다.......
부랴부랴 병원 예약 잡고, 일단 주말에 정신과가서 약이 똑 떨어졌다고 3주치 라믹탈 좀 달라고 해야겠다.
주말진료도 있는데...벌써 다 꽉 차서 평일밖에 예약을 못 하게 됐다.
일도 못하는게 툭하면 반차,연차 쓰는거 눈치보인다......이놈의 병.....-_-;

4. 피해망상
1번의 연속인데....일을 못하니까 어린것들도 날 무시한다.
나 없을 때나 지들끼리 모여서 꺄르르륵 웃으면
"저것들이 내 욕하면서 웃나"
"내가 뭐 잘못해서 꿍시렁 거리나?"
이런식이다. 피해망상인거 알지만 자꾸만 그쪽으로 생각이 기우는....나도 내 뇌가 이상하다는거 아는데
이게 쉽게 안 고쳐짐. 일단 자존감이 바닥이고 내가 날 싫어하니까 자꾸 피해망상만 늘어감.
돌아버리겠다.
이건 약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듯.

 

5. 돼지
약 먹으면서 찌기 시작한 살이 안 빠지는데
일단, 밀가루를 엄청 먹음. 그리고 움직이는게 너무 힘듦.
만사가 다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가 힘들다. 걷는것도 싫어.
어제 여권사진 찍고나서 진짜 충격받음. 돼지새끼가 찍혀있었다.

Posted by hatsy
:

입사한지 1달이 조금 넘었다.

인수인계랍시고 뭘 받긴 받았는데.......
이게 1달에 한번 하는 업무가 많아서 (늘상 하는거면 금방 외우겠는데) 잊을만하면 하게 될 듯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폴더가 너무 복잡해.....무슨 폴더가 이리 많지?
나름 직관적으로 만들어두긴 했는데....내 뇌구조와 맞지 않음....-_-a
일이야 계속 하다보면 늘겠지만.....

최근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게 [인사] 다.
내가 나름 큰소리로 인사해도 사람들이 못 듣는게 허다하고....
일어나서 "어머~ 오셨어요~ 오호호호"이런 뉘앙스로 쪼르르 달려가서 인사해야하는 식으로 요구받으니
너무 불편하고 그렇게까지 해야되 -_-?
더 아니꼬와서 짜증나고.....
병원가서 이거 땜에 너무 짜증난다고 하니까.
"그렇게 해달라는 사람은 인사에 집착하는 애정결핍이에요. 불쌍하니까 업무라고 생각하고 해주세요."
라고 들음.

그리고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이 상태도 강박증때문이라고 함.
인사하기에 꽂혀서 거기에 강박적으로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거라고....

나는 내 마음을 아직도 모르는구나......
힘들다 힘들어.

Posted by hatsy
:

오늘까지 일하고 이직하는데
무슨 짜잘한거 다 나한테 계속 시킬것 같은 느낌으로 계속 뭘 요구하면서 시킴.

특히나 사장은 지가 잘못해놓고 오리발 내밀고
자꾸 내가 보내지도 않은 우편물이 나한테 카톡으로 오니까, 
내가 우체국에 전화걸어 다 확인해봄.
내 연락처 사장이 적어가지고 계속 나한테 문자가 오고.....
사장은 지가 안 그랬다고 오리발.....아휴.....

사이트마다 들어간 내 개인정보 다 지우고, 인수인계서 다시 정리하고
시킨거 뭐 또 잘못되가지고 오류 수정하고
번역도 시켜서 그것도 하고

아무튼, 마지막날인데 조기퇴근 그런것도 없곸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생일이라고 너무 과식해서 속이 안좋아서 삼각김밥 하나랑 크림빵 하나 먹고 있네.

어제도 사장이 탕비실?(이라 불러도 민망한 테이블)에 믹스커피 다 쏟아놓고
커피포트에도 믹스커피가 들어가 있고....
재활용 모으는 봉투에 커미믹스 스틱껍데기가 들어가있고 (옆에 휴지통 놔두고 왜???)
아주 지랄 발광을 해놨던데
말 한 마디도 안하더라....지가 수습도 안하고......

나중에 차 마시려고 포트 열어봤다가 개깜놀;;;;;
그대로 물 끊여서 커피 타 마셨음.......우웩;;;;;;

 

어제도 사장 아들에게 인수인계 해주는데, 사장은 계속 지도 알아야겠다면서 물어보고
알려줘도 못 알아듣고 헛소리하고
엑셀에 테이블 짜서 쫘악 리스트업 해놨는데 못 알아보겠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은 장식이야????????

씨펄 이러니 내가 관두지.
사장땜에 천불나서 대상포진까지 왔었다.


지가 일하는것도 아니면서 왜 인수인계를 참견하지?
지 아들이 이제부터 내 일 넘겨받으니까 내가 날림으로 인수인계 할까봐 쫄려서 그런가??

 

그런데 아들놈도 문제다.....넘 무식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jlpt N3급인데 다음달에 일본간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낰ㅋㅋㅋㅋㅋ
뭘 하든 난 모르니 이제부터 개고생 해봐라.

 

아 진짜 집에 가고싶다.....  ᕕ(ꐦ°᷄д°᷅)ᕗ

 

 

+) 내일부터 출근하는 곳에서 문자 와가지고, 죄송하지만 출근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줄 알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다행히 내일 뵈요 ^^ 이런 문자였음. 하아.......

Posted by hatsy
:

남자용 : 틴더
여자용 : 조이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해가 바뀌면서 둘 다 깔아봄.

틴더 : 매칭되면 바로 메세지는 잘 오는 편. 아니면 내가 메세지 보내면 답장도 금방 옴.
문제는 오늘 바로 만나자! 뭐 이런 놈들이 많다는거. 평소 모습도 자신있다는거니?
됐다 그래라. 바로 만나지않고 톡만 하면 바로 나가 떨어짐.
발정난 개색들만 모여있는 느낌.

조이 : 일단 연락이 잘 안 됨......... 오죽하면 내가 프로필에 "안 잡아 먹어요" 라고 썼을까.
그리고 그쪽 용어를 잘 모르겠어서.... 그리고 다들 머리길이에 너무 집착함. 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짧고 긴거에 왜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지.... (아주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다들 서로 간만 봄.

 

Posted by hatsy
:

이직 확정

2023. 1. 19. 11:33

https://hatsy.tistory.com/5405

 

격리 3일째 (이직이 힘들다)

월요일에 다른 회사 면접을 봤고, 화요일에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수요일에 코로나 확진이 났다. 마침 수요일에 연차를 냈기 때문에, 쉬는날에 딱 맞춰서 아프다며 은근 좋아했는데? 코로나였다

hatsy.tistory.com

갑질면접을 1시간 동안 본 그곳(↑↑↑↑) 에서 "저희와 함께 하실 수 있나요?" 이러면서 전화 옴;
뭐여, 아이돌 오디션을 너무 많이 보셨나??? 뭘 함께해....돈 주고 고용하는거지.

일단 나는 한군데라도 합격통보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냉정하게 머리를 굴릴 정신이 없었다.
굽신대며 아직 다른곳에도 면접이 잡혀있으니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생각해 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원래 합격했던 사람이 왜 그만뒀는지 알아보라"며...
그제서야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회사가 그지같으면 뽑히고 1달도 안되서 도망가고 불합격 된 나 (스페어겠지)에게 연락을 준 건가.

그리고나서, 다른곳에도 면접을 봤는데 다 시원치 않았다.
드디어 약속의 월요일. 고민고민하다 퇴근시간쯤에 전화를 걸어서
- 이날 사장의 멍청함에 너무 빡쳐서 사무실에서 맥주 한캔 까먹고 알딸딸한 상태였다.
"제가 당시에 경황이 없어서 못 여쭈어봤는데 먼저 합격한 친구가 왜 그만뒀는지 알 수 있을까요?"
라고 하자, 아직 채용을 안 한 상태이고 너님이 합격한게 맞다. 라고 뭔가 찝찝한 느낌의 변명을 들었다.

"저 불합격 통보 받았는데요????? 그리고 제가 면접 보고와서 코로나 걸렸으니 검사 해보시라고 문자도 남겼는데 답이 없으셨어요."
라고 하니 상대방이 당황해서 어버버버버 하더라.

그러면서 막 횡설수설? 약간 그런 느낌이어서
"오래 다니는 직원 원하신다고 하셨죠? 저도 정말 오래 다니고 싶거든요....진짜로 오래오래 다니고 싶어요."
라고 했더니 연봉 조금 (40마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정말 조금 올려줬다.
240 올려준다고해서 좋아했더니 그게 아니라, 끝자리를 240으로 맞춰준다는 소리였음 -_-;;; 좋다 말았네.

 

그래도 일단 이직에 대한 불안감은 없어졌고
연봉도 지금보단 높아져서 그럭저럭 성공한거 아닌가 싶다.
나만 잘하면 된다. 제에발 다음 회사는 상식적이었으면 좋겠다.

여기 그만두고 바로 다음날 출근인데,
생각해보니 그날 울 아부지 기일이다;;;;;;;
아부지 나에게 힘을 주세요!!

Posted by hatsy
: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스트레스도 은근히 받았는지
정신도 다시 무너져간다.
살이 너무 쪄서, 아빌리파이 2.5ml 먹고있는것도 끊은지 6개월이 넘었다.
약을 빼고 잘 안먹어서 그래서인가... 너무 짜증나고 힘들다.

보통 짜증나고 예민하면 경조증인데 그래서 물건을 엄청 질러댄다. 1만원짜리 5천원도 좋으니 아무거나 사야 됨.
별 시덥잖은 이유를 대면서 자기납득 정신승리하면서 옷이며 가방이며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지르는데.
이게 올 여름이었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오고있다.
지금은 내 카드빚이 월급을 다 잡아먹어서 요샌 하루에 한푼도 안 쓸때도 많다.
분명 짜증나는데......경조증은 아니다. 돈이 없어서 짜증나는 것 같다.

스트레스받으니 몸이 계속 아프고 약발도 잘 안받고
너무 힘들고 짜증나고 만사가 다 귀찮고, 누가 좀 죽여줬음 좋겠다.
침대에 누으면서 '아, 내일아침에 눈 안 떴으면 좋겠다. 이대로 계속 자고싶다.' 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아침 전철에 치어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울증 다시 시작된거지 뭐.
그런데 약은 먹기 싫고
덕질이고 뭐고 다 싫어. 거기에 돈 아껴야하는 압박감.....
카드 명세서 보면 숨이 턱턱 막힌다.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다.
정말 죽고싶다. 죽어야만 할 것 같다. 죽는게 무서운걸 아는데도, 그래도 그 길밖에 안 보이는 갑갑함.

지금 이렇게 다니는 직장도 일할때마다 갑갑하고 이게 뭐지? 난 뭘까. 싶은게 많다.
진짜 왜 살고 있지?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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