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1주일 넘게 오면서 난 밖에 나가질 않는다.
백수라서 좋은거는 이거네. 집순이인 나는 현관문 밖을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거.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는거.....
나갈일이 있을 때는 <쓰레기 분리수거 할 때> <슈퍼에 장보러 갈 때>
이것도 일주일에 한번.
그저께 쓰레기 버리러 나갔을때 3분정도 나가있었는데
손이 다 얼어서 놀랐다.
정말 춥구나. 작년 겨울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출근길 퇴근길 정말 힘들겠네......
내가 하려는 얘기는 이게 아니라;;;;;;
후비루가 점점 심해진다;
하루종일 티슈를 코에 달고 산다.
콧물이 ㅠㅠ 자꾸 목에 걸린 느낌.
더러운 얘기지만 이 증상은 그렇다. 딱히 치료법이라곤 없다.
만성 비염을 치료하면 없어지는데,
만성 비염이다.......안 낫는다고;;;;;;;;
비염을 20년 넘게 달고 살아서 이젠 상쾌하게 뻥 뚫린 코로 호흡하는게
어떤 느낌인지 모른다 ㅠㅠㅠㅠㅠㅠㅠ 난 늘 이런 답답한 호흡이었어....
다들 코 어느정도 막혀있는거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일어나면 코는 늘 부어서 막혀있고
세수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늘 코 풀어야하고.....
하아........
집에서만 있는데도 코를 얼마나 풀어대는지 코 밑이 다 헐어서 따갑다.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라서 풀어도 또 후비루 생김) ㅠㅠ
오죽하면 공기청정기를 샀다.
집에선 부비 차지한다고 난리였는데. 그냥 샀다. 깨끗한 공기가 절실하니까.....
사놓고 딱 2번 썼지만, (그래서 욕 먹음)
욕조도 샀다.
깊고 작은걸로.....하아 이것도 써야하는데 수도세가 아까워서 요즘은 안 쓰게되네;;
하도 짜증나니까 내가 손수 작두콩차를 우려서 마시고있음.
도라지즙도 먹다 남긴거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꼬박꼬박 마셔야지 ㅠㅠ
그렇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싶지만...(별로 기대는 안한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먹어야지.
이비인후과에서도 비염수술 해봤자 또 다시 비강 부어올라서 막힐거라고....
수술 권하던 선생님도 말리더라.
대학병원에를 가봐야 하나.......
내가 머리가 자주 아픈건 우울증도 우울증이지만,
비염도 한 몫 하는것 같다.
아아....비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중도 안되고,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