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나오는데 왠 아저씨가 주더라....
뭔 개소릴 이렇게 정성스래.....
위에 효능 이라고 써있길래 약 장순가? 하고 얼떨결에 받아서
사무실에서 심심풀이로 읽어봐야지~ 했더니....성경이네?
근데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볼드처리 되어있는데....뭔가 핀트가 이상해 ㅋㅋ
이거 진짜 성경에 나와있는거야? 하고 내 폰에있는 성경앱을 꺼내서 비교해 봄.
음....뭐 비슷하구먼.
근데 전혀 다르게 해석한거 같네요 아저씨...........
정말로 영원불멸한다고 믿는건가?
좀비처럼 무덤에서 일어나서?
난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이런 사람들에겐 [티벳 사자의 서]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음 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나눠주는 사람들에겐 씨알도 안 먹힐테지만......
아무튼 내가 이래서 기독교에 거부감이 들어서 안가는데
물론 천주교에선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저런 해석은 안 한다.
그래도 가끔 젊은 신부님들 강론하는거 들으면 ????? 할때가 몇번 있음.
이게 정말 신앙심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가.........
유일신의 존재를 100% 확신할 수 없는 나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 감.
신앙심이 없이 자기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해 성당 다니는건
정신과 다니는거랑 뭐가 다르냐는 신부님말에 깨달음을 얻고 요즘 안 나가는 중
나같이 강제유아세례받은사람은 모태신앙인가 아닌가 궁금허다;;;;
근데 무서운게 어릴때부터 보던게 전부 카톨릭문화라 거기에 너무 익숙해짐. PO카톨릭WER!!
개신교하곤 진짜 안 맞고....오히려 절에 가면 분위기 정말 성당이랑 비슷함.
요즘도 그래서 1년간 잘 다니던 성당 안가가기 시작한다....안나간지 몇달 됐지....
그래도, 아빠의 명복은 매일매일 빌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