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병원갈때마다 [힘들었어요....피곤해요....졸려요...] 이 말밖에 안하는 듯 하다.
이번주에도 병원가서 그 얘기만 하다 옴........감기걸려 축농증생긴것도..
밥먹을때마다 회사사람들 얼굴보며 아무렇지 않은척 가면쓰고 밥 먹는것고 힘들고
자도자도 졸리고 그냥 먼지가 되고싶은 것도..........이상하게 병원가면 까먹음.
그리고 병원 나와서 "아 맞다" 하고 생각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일하는데 좀 지장이 온다......예전같음 벌써 사표썼음.
근데.....하아...돈 없으니까 일해야해.........
그리고 지금쯤이면 막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회사에서 뭔가 트러블이 생기거나
몸이 막 심하게 아플텐데....아직은 견딜만하다.
그래도 좀 불안해......이렇게까지 오래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예전같음 회사에서 날 짜른다는 신호를 주거나....뭐 그런 느낌이 오는데 아직은 날 안 짜르네? 아 근데 불안해......

지금 내가 한가한 포지션이라 다행이지....근데 이 포지션에도 스트레스 받고있으니....-_ㅜ
일반 영업직은 정말 못하겠다.
별거 아닌거에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음. 근데 그걸 나도 잘 알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감정컨트롤이 안됨. 집중 안됨. 건망증 심함. 판단력 흐려짐.

농담인지 진담인지 "너 짤리고싶어?" 란 소리에 웃을 수 없다.
을의 입장에선 농담이 아니다.......그렇다고 내가 배짱있게 독립할 깜냥도 못 되고;;;;
불안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벽에 자다가 깨고 있다....... 
시발 그지같아.......... 한동안 안정제 안 먹고 잘 잤는데......어쩌다 이렇게 됐냐....




2. 6월 13일
아직도 깜빡깜빡 하지만........사쿠오빠 ㅋㅋ생일이다.
아직도 주변에서 누가 알려줘야 한다. 이런 무심한 빠순이 같으니........
그런데 이젠 방탄소년단 데뷔일도 겸해서 축하해야 한다.(먼눈)
어떻게 내 최애성우 생일이랑 데뷔일이 겹치니......신기하다.......
열심히 덕질하겠습니다 (내 지갑 눈감아)

V앱 켜놓고 방탄 홈파티를 보는데........
아무튼 대단해....난 브이앱으로 보는대도 힘들어서 중간중간 못 봤다 ㅠㅠ
지금도 사실 졸리다.........피곤하다..........
빨리 씻고 자야하는데 브이앱은 봐야하고...해서 욕실에 핸드폰 들고가서 샤워함 ㅋㅋ
칼같이 딱 2시간 하더라....순식간에 끝난 느낌. 성우이벤트도 딱 이런 느낌이다.
되게 막 으하하하 깔깔깔 웃다보니까 시간 다 감 OTL
이거 실제로 올림픽공원가서 봤으면....(가지도 못하지만...)
11시 넘어서 집에와서 파김치가 되어있었겠지....그리고 다음날 출근 못하겠지....

갑자기 생각나는 김동완의 명대사
[신화는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래, 아이돌 열심히 파도 적당히 파자......내 코가 석자다.
나이먹으니까 체력적으로 너무너무 힘듬....못 따라가겄다.
근데 되게 알차게 준비했더라. 해외투어 틈틈히 준비했다는데
팬사랑이 느껴짐. 
10년후에는 어떨까나.........
오래된 아이돌그룹들 해체하고 진흙탕싸움 하는거 하도 많이 봐와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좋아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중용이 중요한 것이여.....



3.요즘 듣는 팟캐스트 (영업)
2년 전 쯤?부터 듣고있는 [과학하고 앉아있네가] 요즘 재미가 없다..........-_-;
천문학 할때가 제일 재밌는데......요샌 그닥 재미가 없네.....왜지;;;
- 양자역학편은 몇번을 들어도 재밌음.
개편되면서부터 재미가 읎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돌아와요 장대익 교수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방송을 듣다보니 들을게 없어....새로운 걸 원해!!!! 라고 갈망하던 중....

찾다가 듣게 된게 [지대넓얕]
http://www.podbbang.com/ch/7418


추천 방송 : 14회 여행지 추천
(후쿠시마, 미국 51구역 소개해 줌 ㅋㅋㅋㅋ)


이 방송은 서점에서 책으로 나온걸 처음봤는데.....

'뭐여 이 대놓고 인문학 인문학 스러운 건....' 하고 말았었다. 분명히 재미 없을거라며....
근데 이게 팟캐스트 방송이었다!!!!!!!!!! 두둥.
그래서 책 드럽게 느리게 읽는 나는 자기전,출퇴근시에 이걸 듣는다.
주제가 재밌는게 많다 ㅋㅋ 특히 미스테리 짱 조아!
처음 듣기 시작한 방송이 [사후세계] 였는데 너무 재밌었음.
안그래도 사후세계는 늘 궁금했는데...거기에 아부지 돌아가시고나서 죽으면 어떻게 되나
살고 죽는거 한 순간이구나....이 생각 저 생각 많이 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계속 다른편도 찾아듣는다.
나오시는 분들이 내 또래라서....어린시절 추억이 겹치는게 너무 많앜ㅋㅋㅋㅋ
(외계소년 위제트, 심은하 나왔던 드라마 M 이런 얘기 나옴)


방송 주최자인 '채사장'이란분이 첨엔 말투가 되게 깐죽대서 거슬렸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듬....ㅋㅋ 이분이 외계인, 미스테리 얘기할때 넘 좋다.
- 51구역 얘기할때 이런저런 미스테리 얘기가 나오는데 95% 이상 나도 아는얘기;;;;
  나도 어지간히 미스테리 좋아하나보다;;;;;;;;

김도인님도 말투가 느려서 답답했는데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최팀장님에게 너무 익숙해졌엌)
계속 들으니 이분 말투도 익숙해졌다........(*´ー`)

이분이 방송하게 된 계기가 참 드라마틱 한데.....
방송을 들어보면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같이 얘기하면 참 재밌을것 같다.
(실제로 만나면 난 쭈그러져서 그분의 말씀을 듣기만 하겠지.....(먼눈))

최근 방송분 중에선 단테의 신곡 해석한게 재밌었다.
덕분에 책 안 읽었는데 다 읽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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