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017. 1. 23. 11:45

1.저번주 금요일이 아빠 1주기였다. 시간 참 빠르다.

너무 추운날 돌아가셔서 자가용이 없는 우리집은....(네 없어요. 우리집 차 없어요.....)
그냥 연도만 했다. (천주교에서 하는 제사같은거. 불교에서 절에 공양하는거랑 비슷함)
추워도 원래 아빠 묘에 갈 계획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엄마 친구분들이 다들 안간다고해섴ㅋㅋㅋ
엄마는 버스를 타고서라도 간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 눈길에 사고날까 무서워서....
근데 성당에 아빠 연미사 넣었는데
(가족들이 돈내고 신청하면 미사전에 신부님이 망자들 이름 불러주는것)
그지같은 사무장이(사람들 다 욕함 일 못한다고)
아빠이름 빼먹어서....신부님이 직접 우리 가게 찾아와서 기도해주셨다고...
내가 그날 하루종일 가게에서 일하다가 먼저 집에 올라갔는데
딱 나 가자마자 신부님 오셔서 나 왜 성당에 안보이냐고 그러셨단다...
으허허헝....아니거든요 그래도 나름 잘 나가거든요!!!
근데 토요일은 가게에서 일하느라 피곤해서 성당 안 갔고.......
일요일엔 너무 피곤해서 16시간정도 잤다.....떡 실신........
저녁 6시미사인데 엄마가 5시 반쯤 나 깨워서는
"성당 안가니?"
너무 졸려서 못 가겠더라.....가고는 싶은데......신부님께 얼굴도장 찍고싶은데.....
계속 잤다.......그리고 잠깐 유투브로 JTBC 뉴스보고 (우리집엔 케이블도 없다....)
애니 몇개 보고나서 또 잠.........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겨우 일어남......
근데 많이 자서 좋긴 하다. 그나마 아 좀 쉬었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느껴봤다.


2.프로틴섭취 도전

너무 졸리니까....내가 정신과 상담받은지 이제 2년이 되어가는데..갈때마다 졸리다니까
선생님은 계속 프로작 부작용이 아닌지 의심하시는데......난 원래 졸렸다.
프로작 먹고 더 졸려지긴 했지만 이젠 내성 생긴것 같고.....그냥 천성이...원래 잠이 많다.
어릴때부터 유치원, 학교가는거 힘들어했고...아침에 늘 못 일어났다.
단백질 부족하면 처지고 무기력해진다고 잘 챙겨먹으라는데.....원래 입도 짧고;;;
손톱 맨날 찢어지는거보면 단백질부족이 맞는거 같기도해서 (인바디해도 맨날 단백질 부족)
프로틴 주문했다. 선생님도 유청단백질 좋은걸로 비싸도 한번 먹어보라고 해서 도전!

뭐가 좋은단백질인지는 잘 모르겠어서.....유청단백질이라고 되어있는거 무맛,무향으로 샀다.
아침에 쉐이커로 한잔마시고, 저녁에 한잔 마시고....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맛은 별로 없을것 같지만 -_-;;;;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게 (식사에 별 재미를 못 느끼니까)
힘든 나로썬 이게 최선일듯.

회사다니면서 살이 많이 쪄서 옷이 안 맞는다고하니까 예전체중이 저체중이고
지금이 정상이라면서 살 빼지말라시는데......이 올챙이배는 어쩌지;;;;;;;; 입을 옷이 없어요 ㅠㅠ
아니 뭐 몸무게가 느는건 괜찮아 근데 이게 다 지방이라고요....근육이 없다고요....ㅠㅠ
그래도 선생님은 기본 체중이란게 있어서 특히나 신경계,뇌, 부분은 지방도 필요하니까
연예인들처럼 마르게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하아....
모르겠다. 난 이 뱃살을 좀 어떻게 하고싶다.....몸무게는 양보할 수 있지만 체지방은....ㅠㅠ
그래서 일단 프로틴을 먹고.....군것질을 줄이고 (회사다니면서 군것질 엄청 늘음)
조금씩이라도 웨이트운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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