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엄마아빠 결혼기념일 35주년이다.
어제 엄마는 아침미사를 드리고 동생이랑 아빠가 있는곳에 다녀오셨다.
가는길에 너무 설레었다고....
아빠 자리에 결혼예물로 받은 성모상 두고 오니까 마음이 편하다고 하셨다.
평소에 잘 안 먹던, 안정제....(내가 준거;)를 먹고 오늘아침 푹 주무셨다고...
그리고 동생이 엄마혼자 꽃다발 안고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주더라.
보고 혼자서 사무실에서 울어버렸다.
왜 엄마 옆에 아빠가 없는걸까.......왜 없는거지?
동생이 아빠를 합성해서 또 보내줬다.
더 울었음 -_-;;;
점심시간이라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지......
근무시간이었어봐라......난리났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좋아하는 롤케잌 사가지고 왔는데 아직도 집에 나 혼자뿐....
빨리 오란말이다!!!!!!
2.
그저께 3주만에 병원가서 약 타러갔다.
잘 버티고 있는 나를 보며 의사가 경이로워 함......
우울증에 갑작스런 부친상까지 당했는데 내가 의외로 담담히 잘 버티고있으니...
아니 뭐......우울증은 약 먹고 많이 나아졌고.....(벌써 1년 넘어갔네)
애초에 내가 불안해하던 이유가 아빠가 없으면 난 뭐 먹고 사나 그거때문이었는데
이제 정말로 아빠가 없으니까......-_-;;;
(그런데 그거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도 그럭저럭 살아가고있으니까.....불안해 할 이유가 없어졌을 뿐이고;;;;
그리고 덕질......
요즘 버는돈의 30% 정도는 덕질에 쓰고있다.
물론 사놓고 안 읽은 책들도 많고....안 보는 애니, 시디들도 쌓여있는데
하나하나 해치워가고있고....
일주일에 영화 한편씩은 챙겨보느라 혼자서 영화보는데 VIP 회원 되어있고.....
별다방 카드 모으고 MD 모으고.....별 모으느라.....열심히 스벅코의 노예질을 하고있음.
이것저것 돈 쓰느라 -_-; 하루하루 생기있는(?) 뭔가 혼자서 바쁘게 꼼지락 거리고있어서
멍때리며 슬퍼할 여유가 없다.
3.
토요일에 동급생 영화 보고 옴.
그 동급생......[나카무라 아케미코]의 그 동급생 맞음.
카먀상x노지켄 의 그 BLCD 동급생.....
이게 극장판 애니로 나왔는데.....토요일에 특별상영이라서 미리 예매해서 봤다.
정말 좋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굿즈도 지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앙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일에 정식개봉하면 또 볼테닷.....사랑스러운 녀석들 같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성우분들이 정성스럽게 기합넣고 연기하는게 느껴져서 너무너무 좋았음.
4.
츠키무라상 원작소설이 또 드라마시디로 나온다.
바로 예약했다.
오가와 치세상의 시디도 예약하려고했더니만 벌써 품절 ㅠㅠ
대신 동인지를 지르고.....[지저귀는 새는....] 시디 1권 초회한정판으로 구매.....
배송만 기다리고있다.........으아아아.........
하시모토 아오이상 팬사인회 응모도 했는데 이건 아마 떨어질듯;;
(저번 야마다 유기상 팬사인회도 떨어졌으니...흐흑...해외에사는 외국인의 설움이여...
아무튼, 대충 요러고 살고있다.
내가 이렇게 사느라 아빠 없이도 잘 버티고 있는 듯........
덕후라서 다행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