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여름휴가라서 3주분 타왔다. 이번엔 의사도 달력을 보면서 제대로 체크. ㅋㅋ
다다다음주에도 또 3주분을 탐 (광복절이 끼어있어서;;;)
새벽 2~3시에 맨날 깨서........
저녁에 먹는 약을 좀 늘렸다.
괜찮아지면 한 알 빼고 먹어도 됨.
2주간 계속 잠을 깊게 못자고 새벽에 깨고, 아침에 못 일어나서 힘들고
오후내내 졸리고 멍하게 있고 그러니까 피곤하고 짜증나고
자꾸 깜박깜박 잊어버리고.....그래서 더 내가 싫어지고.....
실수가 많아지고 피곤이 누적되면서 머리가 아플때가 많았다.
오늘 '머리는 안 아파요?'
란 물음에 그렇다고 했더니 편두통 약도 처방받았다.
내가 먹는 약들 (밤에 먹는 항우울제, 낮에 먹는 혈압약)에 마이드린이 추가.
확실히 이거먹으면 졸림 ㄱ-
밤에 먹는 항우울제가 겁나 졸린 약이라서.......
이거 먹고 오늘 낮에 기절하듯 잤다.
그리고 밤인 지금 또랑또랑 +_+
밀린 미드를 보고 책도 좀 읽어야지 으흐흐흐흐흐
간만에 맑은 머리상태라 기분이 좀 좋다.
오늘 하루종일 밥은 안 먹고 바나나 스무디,치즈 빵 만 먹었는데
피곤은 하지만 정신은 맑아서 기분은 좋다.
내일 태풍땜에 비 엄청 오는데 라이브뷰잉 잘 보고 와야지. 룰루!!!!
엄마는 그냥 일반 내과가서 받아도 될 약을 굳이 정신과 가서 받아먹냐는 소릴 했다.
근데 내가 지금 잠 관련 수면제를 처방받는게 아니라
엄연히 항우울증약을 먹고있는거거든요?;;;;
난 이걸 먹어야 해요;;;;;;;;
체력도 떨어져서 홍삼이든 뭐든 같이 먹어보자는 말에 돈 생기면 먹어보겠다고 했음 ㅋㅋ
아 왜.....돈을 벌고있는데 돈이.....줄줄 새는 기분이지 -_-?
(애초에 코딱지만큼 벌고있다......진짜 용돈버는 정도라 이 월급으로 독립은 어림도 없다)
내년엔 연봉 쪼끔이라도 올랐으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