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존 내쉬 박사가 세상을 떠나서 그런지 EBS에서 [뷰티풀 마인드]를 해주더라.

설정 다 까먹고 봐서 그런지 중반까지 진짜 믿었는데.....그게 다........또르르르르.....



아무튼 정신질환이 있는데 약 안먹고 버티는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난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당장 약 끊으면 온 몸이 너무 아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신경정신과 약들이 의존성이 높다는 말 실감 안 났었는데

경험해보니까 진짜 그렇다......


훨씬 살기 편해 약먹으면.....확실히.

몸도 덜 아프고......



약을 언제쯤 줄여가며 끊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자 의사는 복식호흡과 함께 생각하는 패턴을 바꾸는

연습을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나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 힘들어.........



지금껏 회사에서 오래 버텨본 적이 없어서, (늘 회사가 망하거나, 내가 몸이 아프거나 둘 중 하나)

지금 회사에서 일이 갑자기 확 줄었는데

내가 불운한 기운을 몰고다녀서 그런가 괜히 불안하다.

이런 생각도 안하는게 정상인데.....난 자꾸 이런 생각이 듬.



우짜쓰까잉.........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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