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조용한 구정명절.......
부모님은 어제 시골가셔서 지금 올라오는 중이시고
동생은 알바갔다.
저녁에는 아빠대신 잠깐 일 했다가......(설날에 초상치르는 사람 많더라....명복을 빕니다......)
올라오면서 슈퍼에서 장 봐와서 혼자서 쫄면 비벼먹고(집에 다진마늘 다 어디갔어!!!!)
배뚜드리면서 밀린 애니 봤다.
오늘 낮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꼼지락대다가 다운튼애비 시즌5...초반 보고
설거지에 세탁기를 세번이나 돌리고 청소기 돌리면서 방 치우고.....
옷방(예전엔 동생방)이 너무 너저분해서 청소하고.....
그랬음;;;;;
지금은 졸리다......
근데 뭔가 자기엔 억울해......오늘 제대로 못 쉰거같아....ㅠㅠ
청소하고 동생 밥해주고 좀 쉬려고하니까 일 생기고 ㅠㅠ
거래처에서 좋은대접 못받고 찝찝한 기분 ㅠㅠ
밀린 책이랑 영화랑 드라마랑 애니랑 리스트가 쫘르르륵 있는데.....
오늘은 뭘 하고잘까;;;;; 근데 피곤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킹스맨 시사회포함 3차 찍었다.
4차도 예매해뒀는데.....맥스무비 할인권으로 예매한거라 취소수수료 1천원 물어야해서
일단 그냥 두고 봄........
이상하게 영화 볼때는 다 아는 장면이라 심드렁~하게 봤는데 (가장 좋아하는 켄터키 교회씬마져도)
뒤돌아서면 생각난다........교회씬이 올드보이의 장도리씬 오마주라고해서 오호~ 했음.
감옥씬도 그렇고.....대단하다 박찬욱!
+) 이미테이션 게임 보는데 킹스맨의 멀린이 또? MI6 요원으로 나와서 깜놀 ㅋㅋㅋㅋ
소처럼 일하는 마크 스트롱이여..........
튜링 아역배우가 참으로 될성싶은 떡잎이었음....
다들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