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블랙이 병원복도에서 런웨이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머리만 런웨이고 막 가운 휘날리며 걷지는 않는것 같아서 안심.
그러나 그 길죽한 기럭지는 어디 가지 않더라....흑흑 멋있어 ㅠㅠ
권상우가 th발음으로 떼떼거려도, 스토리가 시망(앞날은 모르는거야)이어도,
난 이거 쭉 볼 것 같다.....주지훈이 멋있어 ㅠㅠ
거기에 모에포인트 하나 더 추가.
주지훈 캐릭터가 내과과장이라는 직위임에도 불구하고.....존댓말을 쓴다 ;ㅁ;ㅁ;ㅁ;ㅁ;
정려원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 포지션 같은데....막 먹을거 챙겨주면서 우쭈쭈 존댓말 씀 ㅠㅠ
급한 상황에도 존댓말 씀 ㅠㅠ
속은 욕망으로 불타는데 겉으론 차분하게 존댓말 조근조근 함....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
정려원 캐릭터도 막 소리치고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서 좋았다.
수술방에서 조용조용해서 좋았음.
대동맥 지혈안되서 피튀기고 난리인데 차분히 "석션해~"를 연발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캐릭터들이 일단은 마음에 든다.
워낙 의사드라마 좋아해서 (굿닥터는 너무 오글거려서 중간에 포기했지만) 수목은 이걸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