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전에

2010. 10. 19. 00:23
한번 더 생각해보고
말이 아니라 쓰는거라면 두번세번 말을 잘 골라야겠다.
내가 남에게 오늘 받은 상처는 세어보면 5번도 넘는 것 같다.
속이 부글부글 끓는 하루였다.
내 지난 인생을 알지도 못하는 이가 두리뭉실한 내 단어 한마디로 내 인생을 정의내려버리고
내 가치관을 지레짐작해버려 매도해버리는 그 참담한 꼴을 못 보겠다.
그들이 날 근성없는 병신이라 욕해도 상관 안하련다.
내가 생판 모르는 남에게 내 그동안의 상처와 고름덩어리를 왜 보여줘야 하는건대?
그것도...4일후면 만날 일도 없는 이들에게?
형식적인거라도 너무 싫어서
하루종일 심장이 벌렁거리고 맥박이 가팔렀다. 청심환이라도 먹고싶었다.
일본여행때 비행기안에서 울렁거렸던때보단 못했지만 비슷하게 힘들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인도해주고 이끌어줄 교사라는 사람은
아무나 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
선생은 아니었지.....선생 되고싶다고 깝치는놈이었지....
말을 툭툭 내뱉듯이 하면서 선생질이라니.....허허 
껄렁껄렁 양아치같은 모양새에 뭐 보고 배울게 있을까......



집에서 책이나 한자 더 보고 뉴스나 한자 더 볼껄....
에이 아까운 내 시간..........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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