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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링크 죄송해요.....(굽신굽신)





그렇다.
난 지금 위의 두 글을 읽고 가슴으로 울고있으며, 내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심하게 고민중이다.




나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며.....체력도 저질이다.
서서 일하는 일은 정말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이 저질 몸뚱이............
등따쉽고 배부른건지.......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자신감이 없다...특히 영업직은 좆망이다....ㅠㅠ





최근 그만 둔 회사일이 정말 나와 맞지가 않았다.......(어차피 적성따위 보지 않았지...온리 돈!)
포샵질 일러스트질이 주로이고.....문서편집은 그닥 안 어려울꺼예요~~~
란 말에 속아서 입사했떠니............이런 젠장;
(긴 이야기는 안하겠다)
아무튼, 1년을 꾸욱 참고.......미친 똘아이 밑에서 참았다.
1년후에 재계약 안하고 딴 일을 하면 했지 이 짓은 못해먹겠다며....박차고 나왔다.
사실, 1년후에 바로 준비해서 대학원을 갈 생각이었는대...........
지금 거의 포기상태다.
일본까지 가서.....그 아까운 시간(관광 쇼핑 안하고;)에 아픈 몸을 이끌고 학교에가서 원서를 받아왔다.
진짜 일본 살인더위.......-_-; 어쩜 내가 가있는 동안 비 한방울 안내려...전날까지 비 오더니;;;;
그런대 원서를 받아오고 한국에 돌아와 준비를 하려는대........완전 무너졌다.
첫째로 돈이 없다.
난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할 생각이었는대.......어머나 학교에서 알바에 정신팔지 말래 ㅋㅋㅋ
어떻하지? 난 생활비가 안나오는데? 학비가 한국보다 싸면 뭐하니? 집세 어쩔래? 밥은 어쩔래?
계산기를 열심히 뚜드려봐도..........답이 안나온다.
1년치 학비와 6개월치 생활비와 집세를 미리 가져간다고쳐도.....알바는 해야한다....이후를 대비해서... 연구생때 알바를 1개만 뛰어서 조금씩 저금한다고해도........
석사때는 알바 안하나? 그때도 똑같이 알바 해야해 ㅋㅋㅋㅋ 공부는? 강도가 점점 쎄질텐데......
연구생 쉽게 생각했다가........공부하는 양을 알아보고 기겁중.......
그렇게 공부하면서 알바는 언제하지? 아니지, 알바하면서 저 많은 양을 어떻게 소화하지?
난 정말 저질체력이니까..............
이번에 일본가서 정말 죽는 줄 알았으니까...........
(회사다니면서 몸이 정말 너무 안좋아졌다......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맞습니다 -_-)
1달내내 고민하다..........지금은 유학은 거의 물 건너갔다는 표현이 맞다.
물 건너 갔다.......안녕..........


워킹비자는 내가 완전 끝물인데....................
나 가서 알바 못 구할거 같구요..........인간이 왜이렇게 폐인이 되었나......



한살 한살 나이먹는게 굉장히 무섭다.
이게 작년이랑 올해랑 너무 틀려.....사람이 나이먹으면서 위축된다는 말이 이런거구나.



이 나이 되도록 제대로된 커리어를 못 쌓아놓은게 한이 맺히지만
어쩔수 없다......
입사한 회사에서 월급을 못 받은적이 많았고......
그래서 1년도 못채우고 나와야 만 했고.......
그런 경험을 몇번씩 하고.......내가 모자란가 싶어 2년간을 다시 공부했고.......
집안일(길어지므로 생략)때문에 2년을 다시 허비했다...지만 그 2년이 없었으면 우리아빠는 아마 실업자였을테니.......허비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이래저래 잘 안 풀렸다.....
남들 안정적으로 되어갈때까지 부유하는 내가 너무 분했고 한국사회에 이골이 났었다.
혹자는 나보고 회사보는 눈이 없다고 하지만......
-_-; 면접때부터 [우리회사는 돈이 없고요. 있어도 월급 잘 안나올꺼임] 라고 말하는 회사 있나?
나는 이렇게 뒤통수를 자주 맞았다............
월급이 잘 나오는 회사가 있긴 있었다....딱 한군데....
근대 거기서.....왠 싸이코패스에게 걸려서.....노이로제에 걸려 울며 퇴사;;;;;;;;;
(나중에 알아보니 내 후임들도 다 미치기 일보직전이 되어 하나같이 3~6개월만에 줄줄이 퇴사;;;)


그래서 해외에서 시작해보려고 이 악 물고 준비하고 기다려왔는대.........


어쩜, 이렇게 사람 마음이 종이짝처럼 뒤집어질까.....



나간다 나간다. 몇년째 나불댔는데.......그래서 되돌리기도 자존심 상한다.
어떤 형식으로라든 나가봐야겠다......쪽팔린다.
안 나가면.......왠지 나 자신이 입만 가벼운 허풍쟁이가 되는것 같아서.......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나가야겠는데.......
무서워서 못 나가겠다.........


돈이 많으면 이런 걱정 안하겠지만...........
난 돈이 없으니까요 :)
열나게 1년 모아봤지만....쥐꼬리 월급 모아봤자 환전하면 쥐똥밖에 안되요...:)
그렇다고 1년 더 한국에서 있어? 나 나이 많아요............:)
아 그리고 나 돈 없어서 장학생시험 본다고 1년간 취직도 안하고 공부했는데...
떨어졌구나.......그때 그냥 돈 벌껄 ㅋㅋㅋ 그러면 그때보단 돈 많았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해도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뭘 해도 안된다는게 바로 이런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만해도 안 이랬는데.......왜 이렇게 겁이 많아졌을까?
혼자인 밤이 싫다.......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결혼하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러고보니 내가 나가겠다고 결심했을때는 환율이 700원대였지 ㅋㅋㅋㅋㅋ
그때에는 8~900으로 잡고 계산기 뚜드리면 답이 나왔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1300~1400에서 널뛰기를 하고있어요 ㅋㅋ 미치면 1500까지도 올라요...
그래...........그땐 엔화가 쌌었지........(/담배)
아....그래서 그때는 보였던 답이 지금은 안 보이는구나............-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인생 역시 돈이야 ㅋㅋㅋ






근대 바로 전 회사 그만둔건.........후회 없다.
거긴 정말 아니었어................어차피 정직원도 아니었긔..........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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