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커플링을 하겠다고 날뛰던 철없던 시절에 선배가 내게 말했다.


"리버스가 너를 갈기 갈기 찢어 놓을 거야."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호모망상을 할때와 하지 않을때의 나는 다르다는것을.
커플링은 내가 조절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커플링과 나는 아무 상관이 없다.
내 커플링에 반하여 나를 사랑해주던 사람이 내게 실망하여 떠날 때가 있었고,
나를 사랑하여 내 곁에 있던 사람이 내 커플링을 보더니 나를 떠난 경우도 있었다.
다만, 부녀자라는것이 그런 것이더라, 그냥 망상한다는것. 그래야 산다는것을 느낀다는것, 그래서 엮어버린다는 것


거칠고 야하고 폭력적인 내용, 누구도 읽고 유쾌하지 않을 망상을 했었다.
왜 그런 망상을 했었냐면 나도 모르겠다.
처음 그런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망상을 할 때 나는 참 어줍잖게도 대단한 각오를 했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떠나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왠걸 내 솔메는 너무나 좋은 커플링이라고 했었지
나는 다만 이런 커플도 있다는것을 보여준 것이었다.
커플링이 내가 아니었다. 망상은 망상일 뿐이었다.


나는 언제까지나 호모망상을 하며 살고 싶다. 상상하고 엮으며 그렇게 기쁨을 느끼며 살고 싶다.
나에 대한 오해를 하여도 괜찮다.
사람들에게 커플링을 이야기하는것은 그런 것이다.


흘러흘러 이케부쿠로 오토메로드까지 왔다.
케이북스에서의 첫날밤. 루비문고와 신음소리로 이야기했고 함께 느꼈다.










--- 이 글은 이글루스에 올라온 글을 패러디 한 것입니다.
원글의 패러디본을 보고 다시 패러디 한 것 트랙백은 이쪽 에 걸었습니다.
차마 원글에 걸기는 싫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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