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야 히로시 x 야마구치 캇페이
미키 신이치로



이제 더 이상의 스토리는 안 나올것 같은 방석 시리즈.
칸야와 카나메의 마지막 장면은 뭔가 부러웠다.
40이 넘어서 조용히 툇마루에서 떡을 오물거리며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같이 있자는 두사람이
부러웠다.
스승님과의 미묘한 삼각관계같은 라인도 이 시리즈의 백미.
아 미키상이 이 시리즈 좋아하신다는 말에 괜히 반가웠다.
좋아하실만도 하지......이렇게 좋은 이야기 인데......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
칸야는 자신의 아이가 아닌걸 알면서도 아버지역을 해주고
카나메와는 그로인해 틀어져버리고.......
천성이 게이인 칸야에게 아이가 있을리가 없지만, 고등학교 시절 고백받은 여자아이에게
[난 게이라서 너랑 못 사겨, 하지만 다음에 곤란한 일이 생기면 나한테 얘기해 도와줄께]
이 한마디에 얼떨결에 떠안게된 아이.
착하고 속깊고 눈치 빠른 그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두사람의 스승을 닮아있었다.


이야기 구조도 장치들도 여느작품과는 다른 맛이 있어서
곱씹어서 몇번을 들을만한 이야기였다.
아아....카미야상....(왜 늘 결론은 이런걸까;;;)



그렇지만 무거운 작품이라 다시 손을 대진 못할 것 같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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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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