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인줄 알고 주문했는데.....소설책이더라 <-
일단 감상.
달다.
무진장 달다.
중간에 물 마셔가면서 읽어야 할 정도로 달다.
4계절을 테마로 챕터가 나누어져있는데 나는 기대했다.
봄, 여름은 사와야카 하고~ 정열적이고~
가을에 좀 투닥거리고 싸우다가
겨울에 화해하고 라부라부 할거라고.....
개뿔!!!!
일 년 내내 달아!!
설탕에 쩔어!!!! 꿀에 쩔어!!!!
물론 이게 1년치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챕터 테마가 4계절일 뿐 -_-;
봄, 여름까지는 연애 초기니까.....달아도 이해했는데
가을도 그냥 막 달고....여기쯤 오니까 세메가 느끼하게 보이는거다.....
겨울도 역시나 막 달아;;;;;;;;
뭐지 -_-;
역시 연애 초기는 그냥 이렇게 막 달기만 한건가............ㄱ-
나는 가을에 어울리는 드라이하고 약간 씁슬한 어른의 사랑이라고 기대했는데
완전 무너졌음.
그래도 라부라부하니 읽으면서 즐겁긴 했다.
만나기만 하면 물고 빨고 비비고 -_-;
씁쓸한 책 읽고나서 입가심으로 읽기 좋은 책.
책장이 막 술술 넘어가.....
기승전결 따위 없고...(있긴 한데...있는것 같지도 않다)
그냥 마구 달달하고 씬 난무하는거 읽고싶으면 괜찮은 듯.
근대 세메가...자꾸 끈적하게 윙크를 날리는데...그 장면 나올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너무 달아서 니글거리는 부작용은 감수해야함 -_-;
여기부터 뇌속 캐스팅.
읽으면서 대사가 자동적으로 이들의 목소리로 들렸음. 캐스팅에 고민하지도 않았다 -_-;
웨이터 코스프레한 연극배우 (攻) - 야스모토 히로키
예쁘장한 개발자 소심남(受) - 사사누마 아키라 or 토오치카 코이치
연극배우(攻)를 짝사랑한 남자 - 스즈키 타츠히사
뭐 이정도려나 -_-;
책속에서 개발자(受)를 골아프게 하는 신입사원이 나오는데...
(지시받아도 그런적 없다고 오리발, 미스한거 전부 주인공에게 떠넘김)
이게 작가 친구가 겪은 실화라고 한다 -_-;
작가친구는...쌓이다 쌓이다 뚜껑이 열려서 커다란 바인더파일을 집어 던졌다고;;;;
회사생활하기 참 힘들어 흑! ㅠㅠ
띠지에 은행원이라고 나오는데...주인공 직업은 은행원이 아니라...시스템 개발자다.-_-;
은행에서 일한다고 다 은행원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