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작을 안 읽는다.
처음 봤을때 번역이 애들 동화책같은 문체여서 손발이 오그라들었는데...(그 뒤에 번역자 바껴서 수정했다지만)
그 뒤로 책은 손이 안간다.
이우혁,전민희 판타지를 읽다가 이거 읽으니까 왜그렇게 유치해보이는지...
영어를 못하니, 원서는 꿈도 못꾸고....
집에 마법사의 돌 1권이 굴러다녔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못 찼겠다.


아무튼, 난 혼혈왕자가 [누구]라는 스포일러는 미리 당한 상태여서...
오오...왕자님이었어? 오오...근대 무슨 피가 섞여서 혼혈왕잔데?!
거기에만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내가 혼혈왕자다"
그분은 그 이 한마디만 하셨다 -_ㅜ
그리고 그게 끝이었다.
이게 뭐야 ;ㅁ;ㅁ;ㅁ;ㅁ;ㅁ;


재밌었던건 론간지.
아아...론간지....퀴디치 부분만 다시 보고싶음.
론간지 닥치고 찬양.


그런대 영화 자체는 어땠냐 하면.
재미 없었다.
톰 리들은 원래가 악의 축. 앞으로의 메롱할 전개를 기대해 주세염★
이란 느낌으로
폭풍전야같은 영화였다.
조용하고 어둡고...
해리포터 시리즈에 지금껏 꼭 한번씩은 화려한 이벤트를 보여주는데. 그런것도 없다.
있었는대 내가 못 알아챈거라면, 참 약소한 이벤트구만 -_-;
설마, 초반의 다리 무너지고, 폐허를 마법으로 복원시키는거라면...아아....OTL 약해...약합니다.


톰 리들의 아역하는 아이가....옆 모습은 참 예쁜데 (45도 얼짱각도는 진리)
정면이 좀 안 예쁘다. (랄까, 예전에 날 미치게 하던 미친개발자놈 이랑 닮아서 소름이..으으으)
근대 어린녀석이 그렇게 차갑고 음흉한 눈빛을 한다는게...쉽지가 않을텐데...대단하더라.
일본어 더빙판에서 아상이 해주시려나? +_+


소설이 아니니까....덤펑덤펑 다 짤려서 초챙이 나온것도 몰랐고....(크래딧 맨 끝에 나오더라)
해리는 급! 지니를 좋아하고....(지니는 예전부터 해리한테 관심이 있는 눈치라는걸 영화보면 알겠지만)
해리의 심경변화가 넘 급작스러움...원작팬들은 납득이었겠지만...난 왜 해리가 급 지니에게 돌아섰는지 모르겠다.
지니는 그 전에 사귄 녀석과는 어떻게 정리를 한건지도 안나오고....
원작에는 나오겠지...난 안 읽었으니 그러려니...하고 봤다.
여동생을 지키려는 오빠의 심경은 동서고금 다 똑같은 모양이다...다시한번 론간지 찬양.



아 그런대, 다음 작인 죽음의 성물도 이 감독이 하실거랜다. (어두운스토리 전문 감독인가;)
조금 걱정된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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