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게 주머니에 손 넣고 들어오는 자밀.


데니 보일이 [트레인스포팅]으로 이완과 함께 나타났을 때
그냥 특이한 감독이지만, 내 취향은 아닌....그랬었다.
트레인스포팅은 아직 어린 10대소녀가 이해하기엔 너무 거칠었고 더러웠(...)다.
잘생긴 이완도 그따구(...)로 망가트려놓은 영화였고....
그래도 인정하는건 이 감독 음악센스가 아주 탁월하다는것
트레인스포팅 OST도 샀었는데....음...지금은 방정리 하면서 버려서 없다...(먼눈)


영국에서 데뷔해서 천채감독이라고 칭찬받고나서는 할리우드에 가더니....
하는 족족 다 말아먹었다( ..) 쪽박까지는 아니었어도 대부분 시원치 않았지....
그래서 나도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대박을 터트려서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다니....후후후후


영화는 단순하면서도 리얼해서 내가 인도에서 안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먼눈)
자밀의 지고지순한 사랑도, 형과의 갈등도, 인도 빈민가에서의 삶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 퀴즈쇼 문제가 넘 허접한거 아님?!! ㅋㅋㅋ
그리고 상금을 마구 퍼줘....ㅋㅋ 방송국 돈이 막 남아나나?!! ㅋㅋ
마지막 문제는 너무 어이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자밀아 니가 그렇게 웃을때 나도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문제는 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나는 돈따위 중요하지 않아. 나에겐 사랑이 더 중요해~
라고 할줄 알았더니....헐...찍신이 들린 자밀은....꽃가루를 맞고....ㅋㅋㅋㅋ
그래그래....돈이 있어야 사랑도 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지.....(/담배)


마지막 마무리는 발리우드풍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이 영화 그래도 미국영화 아니었어?
피날레를 보면서...아 그래...이거 인도영화구나..ㅋㅋㅋㅋㅋㅋ
감독만 영국사람이지.....이거 발리우드 영화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 내내 감동의 물결이었는데, 피날레보면서 확 식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데니 보일씨...취향이 이상하게 바뀐거 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느낌의 엔딩이었냐면....

이거시 발리우드 퀄리티!!!!!!!!!!!!



그치만 엔딩도 마음에 들었다......^_^
OST 살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함. 마무리가 너무 디즈니스러워서 그렇지;;;;;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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