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년전부터 영화는 거의 다 조조로 보고있다.
물론 100% 사전예매.
한번인가 두번....예매 안하고 당일치기로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20살 생일때 혼자 밤 10시에 영화본건 무효. 팀버튼 영화였으므로 ㄱ-)
진짜 좌석도 안좋은건 둘째치고....
보고싶은 영화가 없는데 킬링타임으로 보는 영화는 정말 죽을맛이다.
그래서 난 영화개봉하기전에 정보수집 해놓고...
시간,날짜 딱! 정해서 미리 예매해놓고....전날 좀 일찍 잔 다음 조조를 본다.
혼자보는 영화가 청승맞다느니...그런소리도 들리기에
친구나 동생을 데려가 봤지만....
난 혼자 볼란다 ㄱ-



영화 몰입도 안되고....
보고나서는 뭘 또 먹어주셔야하고....(오랜만의 친구라면 더더욱)
디저트도 떄려주셔야하고....
수다떨다보면 영화본 감동 다 날아가시고 ㅠㅠ
(본 영화 얘기꺼내면, 감독이나 배우취향 안 맞아서 싸우거나 기분 상한다)
아침에 친구에게 모닝콜하고....시간맞춰서 뛰라고 잔소리하는 나도 미안하고...
(내가 좀 시어머니 시질이 다분함;;;)


아무튼, 거추장거리는게 싫어서 혼자 아침에 영화를 주로 보는데....
그래서 팝콘이나 콜라는 진작에 안 먹는다.
예전에는 안 먹으면 큰일나는줄알고 꼭꼭 팝콘 콜라 사 가지고 들어갔다.
(친구랑 가면 꼭 사곤 했는데.....)
아침에 빈속에 차가운 탄산 마시면.........
죽음이지...........나같이 냉한 체질은......
영화가 눈에 안 들어와....
젠장, 상영관 불 켜!! 나 화장실 깔꺼야 엉엉...


그래서 몇년간의 오랜 조조관람으로 터득한 나의 영화보는 스타일은...



1. 8시 30분 이후의 상영일경우
쫌 일찍 일어나면 간단하게라도 뭘 먹고 나간다.
간당간당하면 걍 준비하고 바로 나간다.

1-1. 8시 상영일경우
무조건 일어나자마자 씻고 간단하게 옷 입고 바로 튀어 나간다.


2. 빈속일경우에는....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900원짜리 모카우유를 사서 가방에 넣어간다.
찬 우유 먹으면 바로 화장실 급행인데...
아침에파는 우유는 미직지근하다~~ ㅎㅎ
영화보면서 천천히 조금씩 마시면 ㅅㅅ만나는 일은 없음;


2-2. 러닝타임이 긴 영화나....정말 유난히 배가 고픈 날에는
봉지 뜯었을때 냄새 안나고 한입크기로 작게나온 빵을 하나 산다.
(근래의 나의 러블리아이템 = 1000원짜리 후레쉬 치즈빵. 네모난모양 5개들어있는거)


가방속에는 우유 + 빵!





기사를 보면서....



나같이 우유사서 냄새안나는 (포인트) 빵 조용히 먹는 애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나는 빵봉지랑 우유팩도 영화보고나서 가방에 넣어가지고 온다.
Posted by hatsy
:
BLOG main image
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9)
잡상메모 (2)
일상 (4)
소리 (1128)
영상 (707)
출판 (145)
번역 (12)
놀이 (172)
알립니다 (0)
낙서 (0)
비공개 (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