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속에서 열불이 나면서 가슴 퍽퍽 치면서....
"아우! 속터져!!! 착하면 뭐하니! 이게 법치주의 일본의 현실이냐!"
막 이랬다는.....-_-;
도우노(堂野)는 확실히 박복하다.
어쩌다 인생이 그리 꼬여서....멀쩡한 공무원이 범죄자가 되어 형무소에 처박(...)히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더더욱 박복한 인생 키타가와 케이(喜多川圭)에게 구원을 받는다.
만약 거기서 키타가와가 도우노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도우노는 자살에 성공했을지도 모르겠다.
1편 상자속은 읽는게 힘들었고 한줄 한줄 키타가와의 맹목적 사랑이 너무 아프게 보여서 [바보야! 바보구나!]
너무 안타까웠다.
- 응...사실 돈도 많이 아까웠다....탐정에게 꼴아박은 돈이 넘 아까워 ㅠㅠ 바보! 케이!
2편에서 호노카가 그렇게 되고.....정말 그렇게 될까? 하면서 읽어내려간 결말은 예상을 그대로 적중해서 정말 그렇게 되버렸다....
결국엔 코여사의 장치....이제 도우노에게 남은 길은 키타가와 하나 뿐.
이야기의 가장 백미는 마지막 카키오로시로 나온 [여름방학]이다.
도우노가 배반당한 증거. [나오]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색기(色氣)라곤 눈꼽만큼 찾아보기 힘들다. 이걸보고 누가 BL이라고 할까?
- 아, 한군대 나오려나....마감에 쫓겨 그림그리는 키타가와 옆에서 도우노가 같이 밤새주면서 나누는 대화;
나오는 도우노가 자기 아버지인줄알고 몰래몰래 찾아가, 엄마에게 크게 혼나고도 계속 매 해마다 여름방학이 되면 도우노를 찾아가 논다.
도우노도, 키타가와도 매 해 여름방학이 되면 휴가를 내서 나오와 열심히 놀아준다.
사춘기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로상담을 해주고, 진지하게 아버지가 되어주는 도우노.
어린 나오에게 아버지이상으로 멋진 추억들을 만들어주며 꼬마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키타가와.
옳은것과 그른것을 구분할 수 있게 해준 두 사람.
키타가와가 죽고나서도 나오안에서 키타가와는 살아 숨쉬고 있었다.
아이에게 키타가와의 이름을 물려주고, 무의식속에서 나온 자기 아이에 대한 훈계는 어린시절 키타가와가 나오에게 해준 충고였으니까.....
키타가와 케이의 일생에 대한 마무리는 내리사랑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 한줄 한줄 기분좋게 짠~하게 읽어 내려갔다.
책을 덮고 거울을 보니 얼굴이 보톡스 주사 10대는 맞은듯 퉁퉁 부어있었다.
옆에는 휴지가 수북히 동산을 이루고 있었고....어젯밤은 잠들기까지 조금 두근거렸다.
PS.
키타가와 케이의 목소리가 하타노 와타루로 필터링 되어 읽혔다.
이거 나만 그런거심?!
"아우! 속터져!!! 착하면 뭐하니! 이게 법치주의 일본의 현실이냐!"
막 이랬다는.....-_-;
도우노(堂野)는 확실히 박복하다.
어쩌다 인생이 그리 꼬여서....멀쩡한 공무원이 범죄자가 되어 형무소에 처박(...)히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더더욱 박복한 인생 키타가와 케이(喜多川圭)에게 구원을 받는다.
만약 거기서 키타가와가 도우노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도우노는 자살에 성공했을지도 모르겠다.
1편 상자속은 읽는게 힘들었고 한줄 한줄 키타가와의 맹목적 사랑이 너무 아프게 보여서 [바보야! 바보구나!]
너무 안타까웠다.
- 응...사실 돈도 많이 아까웠다....탐정에게 꼴아박은 돈이 넘 아까워 ㅠㅠ 바보! 케이!
2편에서 호노카가 그렇게 되고.....정말 그렇게 될까? 하면서 읽어내려간 결말은 예상을 그대로 적중해서 정말 그렇게 되버렸다....
결국엔 코여사의 장치....이제 도우노에게 남은 길은 키타가와 하나 뿐.
이야기의 가장 백미는 마지막 카키오로시로 나온 [여름방학]이다.
도우노가 배반당한 증거. [나오]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색기(色氣)라곤 눈꼽만큼 찾아보기 힘들다. 이걸보고 누가 BL이라고 할까?
- 아, 한군대 나오려나....마감에 쫓겨 그림그리는 키타가와 옆에서 도우노가 같이 밤새주면서 나누는 대화;
나오는 도우노가 자기 아버지인줄알고 몰래몰래 찾아가, 엄마에게 크게 혼나고도 계속 매 해마다 여름방학이 되면 도우노를 찾아가 논다.
도우노도, 키타가와도 매 해 여름방학이 되면 휴가를 내서 나오와 열심히 놀아준다.
사춘기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로상담을 해주고, 진지하게 아버지가 되어주는 도우노.
어린 나오에게 아버지이상으로 멋진 추억들을 만들어주며 꼬마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키타가와.
옳은것과 그른것을 구분할 수 있게 해준 두 사람.
키타가와가 죽고나서도 나오안에서 키타가와는 살아 숨쉬고 있었다.
아이에게 키타가와의 이름을 물려주고, 무의식속에서 나온 자기 아이에 대한 훈계는 어린시절 키타가와가 나오에게 해준 충고였으니까.....
키타가와 케이의 일생에 대한 마무리는 내리사랑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 한줄 한줄 기분좋게 짠~하게 읽어 내려갔다.
책을 덮고 거울을 보니 얼굴이 보톡스 주사 10대는 맞은듯 퉁퉁 부어있었다.
옆에는 휴지가 수북히 동산을 이루고 있었고....어젯밤은 잠들기까지 조금 두근거렸다.
PS.
키타가와 케이의 목소리가 하타노 와타루로 필터링 되어 읽혔다.
이거 나만 그런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