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아토목세틴 2배로 증량하고, 트라조돈 반으로 줄였다.
저번주까지만해도 집중력향상은 잘 모르겠고, 잠을 엄청 자고 자고 일어나도 졸렸는데
원인은 트라조돈이었음.
그래서 반으로 확 줄였더니 아침에 엄청 일찍깨고 (심지어 새벽1~2시쯤에 한번 깬다)
아침에도 이전보다 말똥말똥함.
그리고 아토목세틴 올렸더니 집중력이나 이해력이 올라간듯 머리가 맑고 잘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덕분에 기억력도 올라간 느낌적 느낌.
선생님이 "식욕도 줄지 않았어요?" 하는데.......그건 잘 모르겠음 -0-

근데 8년전에 웰부트린 먹고 1주일간 이런 느낌이었다가 아침에 갑자기 발작하고 응급실 실려간....
쬐끔 무섭기도하다. 지금 컨디션 완전 좋아.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다다음주엔 아토목세틴 낮추고 대망의 콘서타를 넣을 모양.
제발 ㅠㅠ 콘서타 잘 들어라 ㅠㅠ 발작하지말자 ㅠㅠ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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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검사 (CAT검사)를 하고, 결론적으로 ADD 가 맞는걸로 진단이 나왔다.
초반 시각검사에서 점수가 되게 안 좋게 나왔는데.
내가 전날 잠을 잘 못자서 졸린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던거 같지만...
청각검사에서 만점을 받았는데 이때 내가 눈을 감고 했다고 하니
눈을 감았을때 점수가 잘 나온다는건, 눈 뜨고 있을때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뜻이니
ADD가 맞는거 같다고 하심.

그래서, 의사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진짜로 내 앞에서 머리 쥐어 뜯음)
콘서타(ADHD 치료제)를 쓰고 라믹탈 용량을 올릴까 (현재 200mg 먹고있음) 고민을 하시더니
아토목세틴을 쓰기로 결정. 18mg부터 시작한다.

혹시 모르니, 복용하고 아무대도 나가지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하심.
- 혹시라도 밖에서 발작 일으키면 대환장파티가 열린다.
나는 발작전에 전조증상이 없다. 갑자기 픽 쓰러짐 -_-; 그래서 더 무섭다.

영화예매한것도 취소하고
집에와서 바로 약 먹고 누움 (너무 졸렸다. 전날 잠을 깊게 못 잠.)
2일째인 아직까지 변화는 없다.

그런데, 내가 이전에 웰부트린 복용 1주일차에 경련발작 일으켜서 응급실 실려간 적이 있어서
 - 그리고 이때, 뇌전증 확진 판정을 받았고 8년째 라믹탈 복용 중.
1주일이 고비다....1주일간은 덜덜 떨면서 복용을....(제발 회사에서 쓰러지지 않기를 ㅠㅠ)

이 약 부작용으로 발작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중에 식욕부진이 있다.
살도 좀 빠졌으면 좋겠네....조울증약 먹으면서 몸무게 앞자리가 3번 바꼈다;;;;
제발 이걸로 회사에서 일할 때 실수 안하기를....

Posted by hatsy
:

확실히 회사에서 늘 실수를 한다. 매일매일 뭔가를 꼭 실수를 한다. 그게 부쩍 늘었다.
입사 8개월 넘어가서 이제 느슨해진건지...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그럼에도 실수하지만)
오늘도 방금도 나보다 나이어린 부하에게 꼬뚜리 잡혀서 비아냥당하고....
이틀전 토요일에 병원갔더니 의사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심각하게 했다.
내가 너무 실수를 많이 해서 요즘 좀 힘들다고 했더니
뇌전증 발작을 각오하고서라도 바렙톨로 부작용 눌러보면서 콘서타를 먹어보는건 어떻겠냐고 했다.
물론 내 간이 버틸 수는 있는지 모르겠다.
간경화가 오든말든, 일단 난 맨 정신으로 다른 사람들처럼 정상적으로 살다가 일찍 죽는편이 나은거 같아서 나도 그렇게 한다고 했다.

콘서타 부작용으로 뇌전증을 찾아봤더니, 없던 사람도 확진이 될 정도라는 글도 봤다.
난 이미 확진이니까 -_-;;;; 아 진짜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긴 먹어야겠어.

회사에서 면담할 정도로 심하면 약을 먹긴 먹어야지....
왜 뇌전증에 걸린걸까......
아빠 돌아가셨을때 잠 잘 자고(이게 됬었겠냐만) 하다못해 약이라도 잘 챙겨먹었으면....
그러면 뇌전증이 안 왔을까?

원망할 곳도 없어 그냥 한스럽다.

Posted by hatsy
:

1. 입사 2개월 10일째....
내가 일을 못 하나봐? 자주 웃전들이 날 불러서 "힘들면 말해 도와줄께. 잘 하고 있어. 화이팅!"
이러는데......잘 하고있으면 이런 얘기도 안 하겠지? 
- 심지어, 너 벌써부터 잘하는거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럴려면 대기업다니는 애 비싸게 스카웃했겠지
  이런 소리가 나오는데 솔직히 짜증나고 화났음. 내가 왜 뭐하려고 살고있나 싶더라. 죽고싶었다.
일을 얼마나 못하는게 보이면 저런 얘길 하는거야;;;;;;;;;
어제도 진창 깨지고 대박실수 했다면서....너 짤릴 수도 있다고....하는 소리도 들음.
기가 빨려서 증말....
요즘에 입술이 가렵고 뭔가 짓무르는.....근데 입가가 심하게 헐은것도 아니고
어제는 대상포진 걸려서 수포 난 부분이 찌릿찌릿했다....설마 대상포진인가....
아무튼, 난 회사사람들과 친목질 할 생각도 없고 그냥 일을 잘 하고싶은데....일도 못하니 자괴감 쩐다.
어제는 정말 온 몸이 무거워서 눕자마자 기절.

2. 여권 잃어버림.....그런데 집안에서 분실....
다음주에 후쿠오카에 콧바람 좀 쐬려고 무려 3달전에 충동구매 했는데....
이제서야 여권이 없다는걸 깨달음.
당연히 책장에 꽂혀있는 저거겠거니....했는데. 꺼내보니 이미 만료된 여권이었고....스이카가 한장 들어있었다.
원래 쓰는 여권은 이코카랑 같이 있는데...아무리 찾아도 없음...안 보여 ㅠㅠ
일요일에 집을 다 뒤집어가면서 찾았는데 결국 못 찼고...
여권  만료까지 4년 남았는데, 그냥 새로 만들기로 했다. 
근데 분실사유와 분실한 곳을 적는데...사유 : 인테리어 수리하다가 집안에서 잃어버림.....ㅎㅎㅎㅎㅎ 죽고싶다.
여권 신청 수수료 52,000원 + 사진 30,000원....근 10마넌이 그냥 날아감......멍청이.

3. 병원 예약 놓침
라믹탈이 이제 다 떨어져서, 한 통 남았을텐데....하고 뒤져보니 없다.......
부랴부랴 병원 예약 잡고, 일단 주말에 정신과가서 약이 똑 떨어졌다고 3주치 라믹탈 좀 달라고 해야겠다.
주말진료도 있는데...벌써 다 꽉 차서 평일밖에 예약을 못 하게 됐다.
일도 못하는게 툭하면 반차,연차 쓰는거 눈치보인다......이놈의 병.....-_-;

4. 피해망상
1번의 연속인데....일을 못하니까 어린것들도 날 무시한다.
나 없을 때나 지들끼리 모여서 꺄르르륵 웃으면
"저것들이 내 욕하면서 웃나"
"내가 뭐 잘못해서 꿍시렁 거리나?"
이런식이다. 피해망상인거 알지만 자꾸만 그쪽으로 생각이 기우는....나도 내 뇌가 이상하다는거 아는데
이게 쉽게 안 고쳐짐. 일단 자존감이 바닥이고 내가 날 싫어하니까 자꾸 피해망상만 늘어감.
돌아버리겠다.
이건 약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듯.

 

5. 돼지
약 먹으면서 찌기 시작한 살이 안 빠지는데
일단, 밀가루를 엄청 먹음. 그리고 움직이는게 너무 힘듦.
만사가 다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가 힘들다. 걷는것도 싫어.
어제 여권사진 찍고나서 진짜 충격받음. 돼지새끼가 찍혀있었다.

Posted by hatsy
:

역시나 혈압은 정상
왜 2020년이라고 나오는겨......지금2019년인데;
날짜도 안 맞앜ㅋㅋㅋㅋ

 

한 10분정도 기다려서 (내가 시간맞춰 잘 갔다 하하하하)
들어감.

나 : 안녕하세요 (문열고 들어가면서)
의사 : (인사도 받는둥 마는둥)
(혈압을 확인하더니) 혈압은 정상이고........ 그동안 별 일 없었죠?
나 : 네
의사 : 6개월분 드릴게요......안녕히 가세요.
나 : 감사합니다. (문닫고 나감)

 

이 대화 하는데 5초도 안 걸림.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들으려고 2만원 쌩돈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까지 이 약을 먹어야하냐고 하는질문도 이제는 안함
작년에 뇌파검사 15만원이나 주고 했는데.......결과 안 좋았음.
그리고 정신과에서도 

"신경과에서 라믹탈 안 먹으라고해도 제가 처방할거예요"

라는 얘길 들은 이후로 이젠 포기했음.

다른 약 다 줄여도 라믹탈은 계속 먹어야할 듯.

 

병원다녀온다는 핑계로 눈누난나 스벅에 들려서 모닝커피에 조식먹고
느긋하게 출근함.

 

그리고 하루종일 놀고있음.
이 회사 망하지 않은게 신기함. 빚 장난 아닌데......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Posted by hatsy
:

저혈압 아닌거 맞아요?


(1년에 2번 신경과가서 약 타올때마다 재는 혈압. 늘 정상수치)

정신과 선생님이 물어보시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

만화보면, 아침에 못 일어나면 저혈압이라는데
그러면 난 혈압이 없을 수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두통이 있고 속이 매스꺼울때가 있는데....음....모르겠다.


아무튼 정신과에서 인데놀,알프람 처방해주는데 그러면서 선생님이 물어보셨다.
정말로 저혈압이 아니냐고.....(저혈압같다고 생각하시는 듯)


회사.............

너무 힘들어........랄까 1도 몰라서 그냥 멍때리다가 오는데
월급받는것도 미안할정도라서 그냥 주는데로 받고있음.
근데 또 스트레스 받으니까 막 질러대는데..........(  -_)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숨이 가파르다.
그런데 졸리고..........뭐임 진짜.


3달도 안됐는데 또 사람인 잡코리아 뒤져보고있음.
진짜 일하는거 힘들다. 그냥 하기싫어 레벨이 아님.
아무생각도 하기싫고 의욕도 동기부여도 안됨.
덕질과 병원비를 위해 일한다지만........하아........못하겠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두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수인계 뭐 이따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버럴.....아아아ㅏ아아아아아가!!!!


알프람 먹으면서 일하는데
인데놀도 받아야 할 판이다.


인데놀은 혈압을 떨어트려주는 약이라서 저혈압은 좀 위험한 약........
아직까지 인데놀먹고 힘든 적은 없었다.



아니 그보다 난 아빌리파이 좋은 줄 알고 먹었는데
살이 쪄서 빠지질 않네.........
다시 오르필로 돌아가고싶다.....



+) 세무회계 2급 자격증 떨어짐. ㅅㅂ ㅋㅋ 그러면 그렇지.....
지금하는 간단한 경리업무도 못해서 :Q ......이러고 있는데
점수도 공개됐는데 반의 반도 못 맞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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