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진제공해주는 Y**24에게 땡스.


p.555
"정말 울게 될 것 같아요, 나는"
"그렇다면 죽을 때까지 울면 될 것 아니냐, 멍청한 놈아.
애당초 탐정이 신분을 위장하는 흉내를 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야.
남의 눈을 꺼려야 할 못된 짓이라도 했단 말이냐, 이 울보야. 너는 남 앞에서 가면을 쓰면 즐거워 지느냐?"

울어라, 영원히 울고 또 울다가 죽으라고 에노키즈는 아주 냉혹하게 말했다.


전작인 [백기도연대-雨] 보다는 재미가 약간 떨어짐. 너무 기대를 했나.
첫번째 에피소드가 재미없어서 한동안 안 읽다가 다시 읽었는데 제일 이해하기 쉬웠고 재밌었던게 두번째 이야기.
세번째는 이해는 가는데 공감은 안가는 이야기. 마지막에 에노키즈의 본모습이 살짝 보여진것 같아 좋았다.
그가 그런 안하무인인것도 다 그런 캐릭터의 가면이라고 추젠지가 말하는 부분도 좋았다.
그도 사실은 겁내 멋진 순수한 도련님이었는데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런 4차원이 된건지 모른다.
대체로 이상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유년시절이...(먼눈)


이마가와를 자꾸 아마가와라고 오타냈는데....수정 좀 해줬으면 좋겠다.
Posted by hatsy
:


백기도연대 풍을 읽다보면- 올 봄에 읽기 시작했다가 졸업+기타 시험에 치여 미뤄뒀다가 이제서야 다시....- 또 다시 생각나는게 바로 이것.
OST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끙끙 앓았었다.
다시 들어도 너무 좋고....
애니를 복습하고있는데....다시 봐도 너무 좋다.
미방영분을 봤는데 싹 정리되는 느낌도 좋았다.
DVD4권에서의 교코쿠 선생과 교코쿠도 역의 히라타상 코멘터리는 꼭 듣고싶다.
(올해 가기전에 이걸 살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EMS배송료가 무서워..환율이 무서워...)




아무리 생각해도 작화가 클램프라는건 정말 축복이 아니지 싶다.
하나같이 다 미남 미녀잖아.
원작에서 그려지는 쿄고쿠도는
절대 미남은 아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깐깐한 서생이
어찌 저렇게 갑빠(...)가 튼실하고 기골이 장대하며...벗으면 식스팩이 있을것만 같은 풍모냔 말이다.




실사영화는 DVD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극장에서 상영중인데 - 이런 일본문화가 부럽긴 하다 -
이게 또 애니랑은 이미지가 완전 다르다.
딱 하나 마음에 드는 캐스팅은 세키구치로 시이나 킷페이를 썻다는것. 처음에 보고 못 알아봤다;;;;;
나의 미중년 킷페이씨가.....완전히 우울해져 있었다.
영화도 보고싶은데....마음에 안들어....역시나 미남미녀가 부족하다.
에노키즈는 호리호리와 거리가 먼, 아베 히로시.
딸과 근친관계인 페로몬 아저씨 미마사카는 오 마이 갓.
나는 아름다운 애니만으로 이 작품을 감상해야겠다.



다시한번, 작화를 클램프가 맡아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아름다운 OST도 감사감사.
Posted by hatsy
:

키워드가 너무 적절하다....무서울정도로 적절하다.......



띵..언니에게서 대충 결말을 들어서 알고있었는데....이런 결말일줄이야.....
아니 이 작품은.....랄까 이 작가는.......
메이지 시대를 너무 사랑하는거 같음!!!!!!
분명 이 작품의 배경은 쇼와27년인데!!!!
분위기는 완전 메이지 40년대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 이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토리도 완전 메이지 자연주의 소설풍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소설 나오는것도 그렇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메이지 시대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가 메이지 시대를 넘 사랑하는거 같음 ㅠㅠㅠㅠㅠㅠㅠ




스포일러 포함.
막판에 팡팡 터지는 폭로들....



"나는 사실 !#%^%^&를 보았다!!!"
"내가 @!%^*^(% 한 짓을 하였다!!!"
"나의 할아버지는 사실은 아버지였다!!!!!" 
↑ 자연주의 소설에 제일 많이 나오는 패턴


저 대사를 들었을때...."또냐?!! 너도냐?!!"
-_-;
일본엔 뭔 그렇게 근친상간이 많은지...원.....-_-;;;;;

겁나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아버지 -_-;;;;; 와 그에게 홀린 딸;;;;;




 
마지막 쿠보의 비쥬얼은 무서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메...진짜 무서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서도 산뜻했던 에노키즈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 진리이십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hatsy
:


어라 13화가 끝이구나;;;;;;;;;
역시.....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자연스러우신 나츠히코상의 연기....
완전....원맨쇼같은 느낌이다.
본인 이름따서 주인공이름으로 삼은것도 모자라....목소리연기까지 ㅠㅠㅠㅠㅠㅠㅠ
당신 킹왕짱.....자뻑의 대가....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낌.


+) 제왕님이 감기가 제대로 걸리셔서 이번에도 코맹맹이 소리 ㅋㅋ
에노키즈.....초 귀여워 ;ㅁ;
Posted by hatsy
:

내가 읽은건 2판인쇄본이라....표지가 이게 아니라 금색;;;;
근대 검색해봐도 다 이 표지만 나옴;;;;;;;


나와 경극하언씨 - 쿄코쿠, 교코쿠, 교고쿠......참 한국어표기가 뭐 한 이름이다 -
의 인연은 멀어지는 줄 알았는데....[항설백물어] 애니도...음악만 좋아했지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다. 그걸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곤 하지만...아니 애니가 넘 재미가 없는거야 이거 ㅠㅠ
나오키상은 그래도 재밌는 작품을 선정해서 주는 편인데.....;;;;;;
제아무리 나오키상이라지만.....읽고싶지가 않아서 패스.
이번의 [망량의 상자]도 클램프 작화라고해서 반 기대, 반 걱정으로 봤지만....의외로 이게 너무 재밌어서....랄까, 에노키즈가 완전 취향이라.....그가 주인공이라고하는 [백기도연대]부터 손을 대기로 했다.
책을 주문하기까지도 솔직히....아....이거 괜찮을까 했다.
작가와의 첫 만남이 그다지 좋은 기억이 아니었고....
원서로는 일단 엄두가 안났기 때문에.... - 현대일본어로만으론 읽기 힘든 원작 - 번역본을 주문했는데....문제는 번역이다....번역에 관한 서평들이 너무 안좋았다.




세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는 교코쿠도가 얽히는만큼 요괴이름이 하나씩은 거론이 되고,
타이틀도 요괴이름으로 붙이긴 하나, 으시시한 느낌은 없다.
에노키즈가 시끌벅적 사고를 치고 다니는 유쾌한 소동물 느낌.
첫번째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고....두번째, 세번째는....뭐뭐 그런느낌...(첫번째가 너무 강렬했나)
추리소설풍이긴 하지만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다.
처음에 두꺼운 책 두께에 겁먹었는데 막상 읽으니 술술 넘어가더라는.....
워낙 유명한 작가고...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강력추천....에노키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미 주변에 마구 홍보중)



이제부터 번역까대기.......



단문번역은 참 본받을만큼 멋지고 유려하다.
그러나, 전체적인 배려심은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번역하기 까다로운 말장난이 많이 나오는 만큼...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かま를 이용한 말장난이 꽤 많이 나오는데...
(솥단지의 かま, 오카마의 かま)
한국어의 외국어표기상 처음으로오는 된소리는 무조건 순화시켜 표기하는 법칙덕.분.에
かま를 카마가 아닌 가마로 표기....
그런데 오카마는 かま앞에 미화어 お가 오므로 그대로 카마로 표기....
가마와 카마, 한국어로는 엄연히 다른 두 글자를 두고서 말장난을 하려니....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
어쩔 수 없다.
일본어를 알고있고 외국어표기법의 오류를 알고있다면 그럭저럭 감안하고 볼 수 있겠지만
일본어문화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이해불가의 뉘앙스가 너무 많다.
- 어떻게 카마랑 가마랑 같은 말이야?!!
번역가가 달아주는 주석은 너무나 간단하고 불친절해보이기까지 하다.
이런경우에는 불가피하게라도 표기법 무시하고 그냥 다 '카마'로 밀어붙였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이런 번역상의 아쉬움은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거북이와 항아리 (かめ)를 이용한 말장난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시대를 나타내는 말도 참 많이 나오는데.....
쇼와시대, 다이쇼시대, 메이지시대,막부시대(책은 바쿠후 시대라고 표기했음) 등등....
옆에 쪼매낳게 연도표시라도 좀 해주지;;;;
일본역사 관심없는 사람들은 시대순이 어떻게 되는지 당췌 모를 말이다.
일본국호표기를 하고싶으면 괄호치고 서기표기를 달아주던가....
아님 서기로 바꿔서 쓰던가...일본에 관심 없는 사람은 읽지 말라는 듯한 이 불친절한 번역은 대체;;;




나는 개인적으로 문장내에서 달아주는 주석은 걸리적거려 싫어하는 편이고
- 책 아래쪽에 따로 편집해서 달아주는걸 좋아함
일본연도도 어느정도 알고있어서 책 읽는데 불편은 없었지만....많은 사람들 읽는 책이 이런식의 번역은 좀 아니지 않나 싶다.
물론, 교열과정에서 외국어표기법은 꼭 지켜야한다는 룰이 있긴하지만.....
그런데 오타난건 뭐임?!! 한국어도 이상하게 오타난건 뭐란 말임?!!!
번역이상한건 그렇다치고....한국어 조사도 이상하게 쓰는건 대체 뭐란 말임?!!
이게.....책이 두꺼워서....뒤쪽으로 가면 갈수록 번역자의 정신이 혼미해지셨는지...마감에 쫒겨 대충 하신건지 모르겠지만....한국어가 이상해지고....오타도 나온다;;;;;
교열작업 제대로 한건지 의심스럽다.



책 내용 자체는 너무 재밌고 추천할만한데....
번역과 오타가 너무 안습이라.....
일본어 모르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괜히 일본문학에 대한 안좋은 인상만 심어줄듯......
하긴, 이 작가 책을 읽는 사람들 대부분은 일본소설에 익숙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려나;;;


다음 인쇄 때는 오타 좀 교정했으면 한다.....
이 다음 시리즈인 풍(風)을 읽어보려고 하는데....이건 번역&오타가 더 안습인듯;;;;;
우짜쓰까잉;;;;



일본어 할줄 알고, 두꺼운 책도 괜찮고, 오래된 일본어도 문제없으면
그냥 원서를 읽길 권하고 싶다;;;
Posted by hatsy
:
0123456


중학생때 백귀야행을 읽고 던져버린적이 있은 후로
교고쿠는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오...이건 정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클램프가 작화를 맡아줘서 정말 떙스베리감사 랄까요.....


히라타상의 섹시한...(진짜 초반 등장씬에 코피 쏟았;;;아...기모노 만세....)쿄코쿠도
한숨쉬는듯한 말투의 역시 섹시한 키우치상 보이스를 가진 세키구치
섬세한 외모와는 반대로 발랄한 성격의 에노키즈
2:8 가르마와 흰 장갑이 섹시한 쿠보 슌코

아 전....후루야 토오루상이 이렇게 섹시하실줄은 몰랐습니다......
이분 목소리...약간 시오자와상 계열이라.....솔직히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특이한 목소리라고....아무로 할때는 오히려 밋밋했는데 시간의 연륜이 쌓여 만들어낸 이 독특한 울림....하지만 취향은 아니었단 말입니다!!!!!
아 그런데 이번 9화 보고 진짜....후루야상 으어어어ㅓ어어어어엉...
리본즈도 1기때는 싫었는데....2기오니까 왜케 멋진거야..으어ㅓㅇ엉


쿄고쿠도 일당(....)중에선 에노키즈가 넘 귀엽고 좋아요!
그림만 보고 노지켄계열의 성우가 캐스팅 되겠지 싶었는데....무슨!! 모리모리잖아요!!
완전 섹시하고 귀엽고...엉엉...OTL


시험끝나고 이거 원작이랑....에노키즈가 웃기게나온 다른 소설도 읽을 생각입니다.
한주 한주 감질나게 기다리면서 애니를 보고있는데.....
일부러 원작 안보고 있는데...아...이거 진짜 재밌음....
마지막화에선 무려 원작가인 나츠히코 선생님께서 아프레코에 참여하셔서(.....)
기대하며 보고있습니다......


그니까 왜 이런 글을 쓰고있냐면;;;;;;




뒤숭숭해서 어제부터 공부가 잘 안되요....엉엉...




한숨나게 섹시한 에노키즈 한방 더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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