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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3 글래스립

글래스립

2014. 9. 13. 00:26



glasslip 이라고 쓰고 글래스립,글라스립....이라고 읽는데.....

glass + lip 인지 glass + slip (타임슬립의 슬립) 인건지....뭐 둘 다겠지?


캐릭터 디자인에 낚여서 보기 시작함.

하루만에 다 봤다.

아직 방영중이고 아마 다음주에 마지막화 인것 같은데....

오오 재밌어!!! 이거 은근 재밌어!!!!!!!

장르는 판타지 청춘 연애물?

음향감독이 무려 츠지타니 코지상;;;;;;;;

헐......음향감독 은근히 꽤 하시는구나.....

중간쯤 보다보니까 [언아더]랑 그림체가 비슷하네....해서 봤더니 제작사가 같았음.



남자주인공이 오오사카 료타.

야마시타 다이키,시마자키도 나온다고해서 더 혹해서 봤는데

이건 한국 드라마의 복잡한 러브라인만 응축시켜놓은 듯한!!!!

[그림체 + 남자성우] 에 낚여서 봤는데 은근 스토리가 재밌다.

이렇다 저렇다할 사건이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6명의 남녀가 썸을 타는 스토리인데.

진짜 별다른 사건없이 누가 누굴 좋아하네 고백했네 결투를 신청하네 마네 하는 이야기로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게다가 설정도 약간 막장 스타일.

1. 부모님이 재혼해서 남매가 되버린, 1번 여자와 1번 남자(나이는 같음.)

2. 이상한 환각(미래?)이 보이는 2번 여자

3. 2번 여자를 좋아하는 3번여자(!!!!!!!!)

4. 3번 여자애를 짝사랑하는게 다 티나는 2번 남자

5. 갑자기 나타나 자신도 2번여자랑 같은걸 본다며 대뜸 작업을 거는 3번 남자. 

이 모든 관계도가 1~2화에서 다 결정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개도 빠름, 훅훅 지나감 ㅋㅋㅋㅋ 이 이야기는 여름방학 몇주간의 이야기.

별다른 사건없이 순수하게 감정선을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서 더 집중하면서 빠져들 수 있었던 듯.

이제 고3인 청춘들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안 재고 순수하게 감정만 가지고 고민한다.

(고3 여름방학인데 수험공부도 안하고 취직준비도 안하는게 좀 비현실적이었지만;;;;;)

생각해보니 저 나이때가 제일 감정에만 충실할 수 있는 나이이지 싶다.

애들이 10대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어른스럽고 눈치가 빠른것도 비현실적이라면 비현실적.

연애에 눈이 뜨이면 이렇게 되는건지...아니면 눈치빠르고 감정선이 예민한 애들이 연애를 잘하는건지....모르겠다...나같은 웅녀는......솔직히 남의 연애사 보고 듣는것만으로도 기운 빠짐 ㅋㅋ





여기부터 네타있음.




첫등장씬이 완전 어이없어서 중2병 인가? 싶은 남자주인공인데.....

계속 보다보면 중2병이 아니라 진짜 무슨 정신병이 있는것 같다.

여자주인공이랑 남자주인공이랑 손잡고 정신과 치료를 좀 받아야 될것 같다...

남주는 환청을 듣고 여주는 환각을 보는데....지들끼리는 이게 미래의 조각이라면서....

서로 비밀을 공유하면서 쿵짝이 맞아 금새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됨.

뭔가 [아노하나]스러운 판타지 장치이긴 한데....어떻게보면 그냥 정신병같이 보일때가 있음;;




그리고 러브라인,

법적 남매인 1번 여자와 1번 남자는 별로 충격적이지 않았는데

제일 충격적인건 3번 여자다.

얌전하게 생겨서 제일 파격적임.

여자를 좋아하는데.....어느날부터 남자랑 사귀고있고.....

그래놓고 사귀는 남자랑 좋아하는 여자랑 둘 다 불러놓고 "난 둘 다 사랑해 ^_^" 를 시전;;;;;;; 

뭐....뭐지???????

더 대단한건 사귀는 남자쪽이 그걸 받아들임.........????????????

겁나 파워 오브 러브란 이런것이다 를 몸소 실천한다???????????????

이게 섹슈얼한 사랑인지 아가페적인 사랑인지....겁나 헷갈리게 만드는 장면이었음.

진짜 바이인건지...아니면 바이끼가 살짝 있는 걸크러쉬에 빠진건지....

겁낰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지???????????

3번 여자의 성 정체성은 미궁속으로..............




11화까지 방송됐고 이제 한 화 남았는데....결말이 어떻게 날지 걱정반 기대반.....

아무튼 재미는 있었음.



14.09.28 추가.

+) 13화 완결이었음........기다리던 12화는 의식의 흐름 그대로 흘러가는....

보고있자니 좀 짜증이 나는 스토리였음....그리고 대망의 13화.....

????????????????????????????????????????????????????????

내가 뭘 본거임?????????????????????????????????????????????

감독님은 뭘 말하고 싶었던걸까;;;;;;;;;;;;;;;;;;;;

마무리가 마음에 안 든다 ㅠㅠ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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