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3월29일에 TBS에서 방송된 스페셜 드라마.
60년대 미국의 뇌성마비 세일즈맨 빌 포터(bill porter)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http://www.tbs.co.jp/DOOR-TO-DOOR/index-j.html


니노미야 주연의 감동시리즈 드라마 3탄으로 가장 최근에 방영된 것.
니노가 연이어 스페셜드라마에 출연한 작품을 보면
- 악성육종(암) 환자 (조금은, 보은이 되었을까 (少しは、恩返しができたかな)) 이기도 하고
- 자폐증 (말아톤(マラソン)) 이기도 하고
- 뇌성마비 (Door to door - 나는 뇌성마비의 톱 세일즈맨) 이기도 하다.
그러고보니....이 감동시리즈를 보면, 해가 갈수록 연기 난이도가 올라가는듯한....


젊고 잘나가는 귀여운 이미지의 니노미야만을 기억한다면 꼭 이 드라마를 추천하고싶다.
니노가 연기를 잘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전까지는 [연기 잘하는 아라시의 니노미야]가 어느 한구석에 있었다.
하지만 감동시리즈를 볼때에는 그 캐릭터 자체로만 보게 된다.
아이돌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없었다.






목소리까지 따서 올리고 싶지만....그건 너무한것 같고...
목소리, 얼굴근육, 혀근육, 팔, 손가락, 다리, 걸음걸이 어느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이돌 니노미야는 없었다. 분명히 없었다.
처음에는 입 돌아가고 말을 제대로 못하는 니노미야가 어색했는데 (연기는 잘했는데 보는 내가 어색해서;;)
보다보면 어느새 아이돌 니노미야는 잊어버리고 몰입해서 보게 된다.
니노 본인은 자신을 [아이돌]이라고만 칭하고 있지만, 그는 [연기자] 카테고리에 분류되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기분 좋은 날에 봤으면 눈물흘리며 감동했을 드라마였다.
그런대, 내가 이거 봤을때는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아서....뇌성마비임에도 성공한 스토리를 보고있자니
자괴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저런 사람도 노력하는데....내가 배부른년인가 싶기도 한....그런 한심함. 비참함....
그만큼 드라마는 훌륭했고 니노는 자연스러웠다.
마라톤에서의 니노의 자폐아연기도 괜찮았지만, 그때보다 연기가 더 성숙한 느낌이다.
자폐증연기도 어려웠겠지만, 뇌성마비연기는 우반신이 완전히 마비된 설정이어서 더 어려웠을텐데
이쪽이 훨씬 더 자연스러웠다. (한국판에서 조승우씨 이미지가 넘 강해서일수도 있고...)
극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무표정으로 있는 장면에서도 오른쪽 얼굴근육이 저절로 파르르르 떨리더라.
하루종일 촬영하면서 오른쪽을 일그러트리고 있으니...근육이 피곤할만도 하다.
난 이 뇌성마비 연기에 니노에게 다시한번 반했다.

참, 드라마의 포인트 하나 더 추가.
니노가 차분한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하는데...뇌성마비 연기할때의 목소리톤이랑 비교해서 듣는것도 재밌었다.
역시 니노 목소리도 좋아♥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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