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한 세상은 악마, 정의는 무엇인가
묻기전에 저항하라 악덕의 꽃이여
위선은 꿈, 눈에는 눈을 맞대고
삶과 부정은 하나일지니

빛은 끊겨 태아처럼
그대가 잠드는 어둠의 자궁
고독이야말로 사랑스러운
유일한 벗이 되리라

한명 한명 피에 물들어
이 세상에 태어난
선택받은 황자들이여
싸움이야말로 축하의 자리

아아 나는 아름다운 세상의 진리
사랑의 어미는 그대를 낳아
이 젖으로 자라난 것들은
지옥의 동포

묵시의 인, 진리는 무엇인가
알지도 못한채 묻혀버리는 더러운 씨앗
양날의 검, 칼에는 칼로 맞서고
지켜야할 것만을 믿으며
있는 그대로 그대는 그대를 흘려보내

단말마의 비명을 온몸으로 맞으며
썩어문드러진 이 세상에
삼켜져 지배당해
의미없이 살아가는 시체의 무리들

그건 그대가 밟아버리고 싶은 것들
가여워하는것은 쉽지만
구원하지 않은채 구원받는
배신의 인생

아아 나는 우아한 미덕
어미의 사랑은 그대를 먹고
뱃속에 깃드는것은
기형의 날개인가

감옥의 정, 진리는 있는것인가
찾지도 않은 채 끝없는 혼탁의 우리
심판의 화살, 겨누는 손에는 손을 겹치고
거짓과 진실이 얽히고 섥히고
여명이 오기전 그대는 스스로를 범하리

타올라라 피어라
서둘러 질 필요는 없어라

묵시의 인, 진리는 무엇인가
알지도 못한채 묻혀버리는 어둠의 씨앗
양날의 검, 칼에는 칼로 맞서고
지켜야할 것만을 믿자

혼탁한 세상은 악마, 정의는 언제인가
묻기전에 피어올라라 악덕의 꽃이여
위선은 꿈, 눈에는 눈을 맞대고
삶과 죽음은 하나일지니
최후의 때 그대는 스스로를 따라 죽으리
모든 진리를 품고서
Posted by hatsy
:

BLOG main image
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8)
잡상메모 (2)
일상 (564)
소리 (1128)
영상 (707)
출판 (145)
번역 (12)
놀이 (172)
알립니다 (0)
낙서 (0)
비공개 (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