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요. ㅠ.ㅠ
지금 프로젝트 마무리단계라 디게 정신없을땐데....
일을 못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퇴근시간 땡! 하자마자 열나게 튀어서 7시쯤 공연장 도착,
띵..언니랑 합류하고 로키양,에베드님과 만나서 대충 배를 채우고
개연 5분전에 열심히 달려가서 숨 고르고 있으니까
무대에서 여자 세분이 스윽 나오셔서 공각 OP를 부르시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
어, 이 목소리는 ;ㅁ;
설마 저분이 오리가?!!!
와 디게 신기하다....저게 라이브로 되는구나....와 신기해...저게 사람 목소리야?!!
너무 급작스럽게 나오셔서 급 라이브!
첫곡에 음정이 불안했다고 다들 그러셨는데
원곡을 잘 안들어서인지....전 몰랐어요 ㅠㅠ
전 첫곡의 음향과 분위기에 압도되서 울었습니다 ㅠㅠㅠㅠㅠ
눈에서 눈물이 막 나대요????
진짜 저게 내 눈앞에서 나는 소리인가? 싶어서;;;;
와...진짜 오길 잘했다...돈이 안 아깝다....
VIP석에서 보면 더 좋았을텐데....싶었지만...그래도 좋았습니다 ㅠ.ㅠ
토르키아 진짜 좋았어요....노래 넘넘 좋아요 ㅠㅠ
공각TV판은 작화가 맘에 안들어서 안봤는데 봐야겠구나...진지하게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공각 OST 두곡이 나오고 무대 위에서 짠! 하고 나타난
하얀 매드 사이언티스트 (머리는 반짝거리는 집게로 삐죽삐죽 집어올린 모히칸)
칸노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초 귀여워서 첨엔 무슨 퍼포먼서 인줄 알았어요 ;ㅁ;
어쩜 그리 귀여운지
공연 내내 엉덩이 실룩거리시면서 정말 즐기셨습니다.

솔직히 보면서 사카모토상을 한방에 못 알아봤는데
너무 수수하게 스윽 나와서 코러스를 넣어주니까....
"저 참한 아가씨는 코러스?!"
그랬는데;;;;
아르주나의 공기와 별 불러주고 바로 [빛속으로]를 부르는 순간
"억! 사카모토 마아야구나!!!"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2층 맨 뒤라서 얼굴이 하나도 안보였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목소리 진짜 이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음도 깔끔하게 잘 올라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언니 노래 짱 잘해 ㅠㅠㅠㅠㅠㅠ 목소리 짱 이뻐!!!!!!!!! ;ㅁ;

그리고 그 전에 마림바 4연탄.....

퍼커슨의 언니가 먼저 연주하는데
난입한 칸노상
그리고 드러머와 베이스 두분이 또 난입!
4분이서 연주하는 마림바연주 정말 최고 귀여웠어요!
대충 막 장난하듯이 연주하는데 화음 딱딱 맞아 떨어지고
귀여운 연출까지...ㅠㅠㅠㅠ 아 칸노상 당신은 역시 천재!!!! ;ㅁ;乃
- 곡명은 라그나로크2의 스톤 뮤직 이었어요.

백파이프연주도 실재로 보게 된 귀한 경험도 했습니다....
원래 클라리넷 주자셨나....그렇게 들었는데....백파이브를!
참고로 일본인 ㄱ-

블루도 불러주셨는데
다들 야마네상의 포스에 눌려서 사이드에서 코러스 넣어주는 사카모토상에는 눈치를 못 채신듯 ㅠㅠ
랄까, 조명이 좀 약했죠;;;;
초반엔 저도 녹음한거 틀어주는줄알았는데....
(블루 전주,간주부분에 나오는 영어도 아닌 이상한 나라말...어느나라 말이야;;;)
응? 사카모토상 라이브였어?!!
야마네상...너무 열정적이셔요....
아주 막 혼자 취하셔서 오오오오~ 로키양 말을 들어보니 무대 뒤에서도 혼자 흐느적 흐느적 춤 추셨다고;;

10살짜리 한국남자아이의 라그나로크2 인트로테마....
너무 이뻤어요 >_<
막판에 힘에 부치는듯 했지만...목소리 이쁘니까 ALL OK!!!

그리고 무대가 휘익 돌아가면서 오케스트라 등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 오케스트라까지 나올줄이야 ;ㅁ;
열심히 들었습니다.
엉덩이 씰룩거리면서 즐겁게 지휘하시는 칸노상 >_<

그리고 막판에 에스카플로네
[약속은 필요없어]를 가수 세분이서 한국어로 불러주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한국어 노래 모릅니다 ;ㅁ;
다들 몰라서 당황;
사카모토상이 "같이!""다같이" 한국어로 그랬는데
미안해요....언니....우리 한국어노래 몰라요 ㅠㅠㅠㅠㅠㅠㅠ

한국어 발음도 이쁜 마아야상

박수는 열심히 쳤는데
한국어로 같이 부르자는 대 당황;;;;;
안부를수도 없고, 부르자니 모르고;;;;
아 막 애가 타더군요;;;;;

공연 마지막에 한명한명 맴버들을 소개해주시는데
칸노상 한국말 페라페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소리도 정말 너무귀엽고, 한국어도 너무 잘하세요 ;ㅁ;
천재야 진짜, 이사람 못하는게 뭡니까?!!!
(응가얘기 참 귀여우셨음...크흐흐흐)

앵콜로 오케스트라 연주해주시고.....
다같이 합창하고.......(우리는 박수만 쳤음;)
마지막으로 피아노 즉흥 솔로......
비밥에 나오는 "보쿠노 코이누가...이나쿠나앗따..."하는 그노래 (제목: Wo Qui Non Coin)
그부분 연주하시는데 초 감동...우어 ;ㅁ;
아오이 히토미도 피아노로 연주해주셨고......
피아노 치면서 손으로 그림자놀이 하시는....아 짱 좋아 어뜩해

2시간 20분 예정이었는데 3시간동안 공연했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집에오는길에 보니 눈이 시뻘겋게 충혈됐지만....머 상관없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옆자리 남자가 자꾸 시끄럽게 잡음넣은거빼면 정말 최고였어요
(옆에서 오 사카모토! 오 마아야! 오우 감동이야! 어 눈물나...의 온퍼레이드였음)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고 다 기억하고싶은데
벌써 기억에서 희미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쉬워라.....
한국에 또 와주세요 칸노상!!



+) 음향이 안좋았다고 하던대...뒤쪽에서 마이크 삑사리난거빼곤 전 잘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막귀;;;;;;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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