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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07 다시 불안증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뛴다.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는것 중 하나가

[내가 제일 병신같아서] 인데

또 병신같은 짓 했음.


나한테 몇번을 얘길 했다는데.........난 기억이 안나.
도대체 나한테 언제 제대로 얘길 했다는거지?
일하면서도 여기 회사사람들 지들끼리 주어없이 얘기해서 나 맨날 못 알아듣고
뒷북치거나 혼자 일 못하는 병신되기 일쑤였는데

이번에도 또 그랬다.


언제 명세표의 무슨 아이템이 이러저러해서 불량처리라고
꼭 찝어서 말을 안해주니 
지들끼리 불량났다고 동영상이랑 사진보면서 난리쳐도....
난 그게 언제 명세표인지, 불량이면 명세표 발행을 하지 말던가, 마이너스를 쳐주던가....
아무 제스쳐도 없이

[제가 몇번이나 말했잖아요. 아까도 말했잖아요.]


눈 똥그랗게 뜨고 어이없이 쳐다본다. 나만 병신됐음.


시발... 사장 딸이라서 따지지도 못하고.
나 아까 전화 통화 하고있는데 중간에 얘기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듣냐.
내가 그래서 전화 끊고 물어봤다. 아까 그거 뭐였냐고.
그러니까 또 아무것도 아니라매??


시발년.........


아 손떨려......심장 벌렁거려....숨쉬기 힘들어..........


디아제팜 반알 먹었는데 별 효과는 모르겠다...........
사무실 다 불태우고 뿌셔버리고 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화가 나는건, 날 비난하는 사람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이 몇번씩이나 나에게 얘기를 했다는데
난 기억이 안나고 인지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제일 병신같다는게
약먹은지 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머리는 안 돌아가고.....
간질치료 시작한지 꼭 1년 째다...........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것 같다.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눈물날것 같다. 참아야지..........


그럴때마다 의사는 전부 내탓으로 돌리지 말라는데
내탓이 아니라고해도.....회사가 자선사업 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일하는데 사람들에게 걸리적거리는 존재라면 필요없는게 맞는거다.
다른 직원들(같은 사무실에 없는 직원들) 일 못한다고 뒷담화 엄청 해대는데....
속으로 내 욕은 또 얼마나 해댈까.........


내 탓아니지......
내가 주어 목적어 제대로 말해줘야 알아먹고
한번에 두가지 일을 못하는건 내 개성이라고 쳐도
상대방이 그런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거 아닌가?


다 싫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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