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정신과 다니는게 이렇게 후회스러울 때가 없었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7.12 에이썅 2

에이썅

2016. 7. 12. 21:57

오늘 아침에 뇌파검사하는데도 졸려가지고 중간에 검사 쉬고.....

어떻게든 잠을 잊어보고자 이를 앙 물거나, 눈을 깜박이거나....별 지랄을 했는데

그때마다 의사한테 혼남.....

어제 잘 못잤어요? 아니 님아.....

저는 늘 졸려요.......OTL

약이 바껴서 너무 졸리다고 하니까 약기운에 그런거냐며 이해는 해주는 눈치였는데

정말 힘들게 검사 끝냄. 이거 아이큐도 나온다는데....80점대로 나올까봐 걱정된다;;;

돌고래보다 못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힘들게 검사를 마치고 검사실을 나왔는데

(머리에 덕지덕지 뭐 붙이느라 머리는 이미 대역죄인)



보험 심사원이 복도에서 기다리고있었음.......




보험심사 받는데 기분 진짜 드러웠다.



심사를 한다는것 자체도 기분 드러운데.

처음부터 이 사람은 내가 간질환자라고 확정을 짓고 임하는 듯;

다짜고짜 너님 병은 간질임? 이 지랄ㅋㅋㅋㅋㅋ

야이 씨.....어제 전화통화할때도 진단명 간질이냐고 씨부리더니?

내가 간질이길 바라는모양새로밖에 안보이는것이다?!!!



게다가 우울증 병력도 있으니 완전 미친년 취급이다...

진짜 기분 더러워서..

엄마가 심사하는 직원한테 전화해서 따짐.



갑자기 아버지 돌아가셔서 가뜩이나 스트레스받고있는데

거기에 이런 병까지 갑자기 얻어서 짜증나는 사람에게

말을 그따구로 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거엔....내가 찔려서 그러는것도 없지않아 있음.

응.....그래 나 겁나 찔려....



근데 저저번주 입원하고 오늘 심전도+혈압검사 24시간 하는데

검사비로만 60만원 깨졌엌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안 예민해 지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씨.........



엄마가 또 이 사실을 보험설계사인 고모에게 얘기했나 봄.

고모한테 전화가 와서 도대체 그 심사원이 뭐라고 얘기했냐고

그래서 다 말했지.....

나 꼭 고지의무 어긴 정신병자년 취급받아서 솔직히 기분 더러웠다고....



그랬더니 고모가 울어.........





아니 왜 우세요;;;;;;;;

근데 더 찝찝한건 "XX아 우리 대화 녹음 좀 할께"

하더니 막 울기 시작했단거지;;;;;; 아니 왜;;;;

요이 땅! 하더니 울어.......왜요;;;;;;; 타고난 연기자이심????



겁나 내가 당황스러워서.....;;;; 지금도 말린 기분이다.

울고있는 고모 달래느라 "아니 저 고모 괜찮아요 저...."

이런 소리까지 했단말이야.






아.....고모 말 믿고서 3일간 입원했는데....(그래야 병원비90% 받을 수 있다며)

그거 다 날아가게 생겼자나 썅........








틀렸어.........

그 돈이면 후쿠오카에서 2박3일을 먹고 놀 수 있는데.....

그 돈이면 한쪽눈 쌍수가 가능한데.......



시부럴 돈 아까워죽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건강이 최고인거시다?






지금 몸뚱아리에 심전도 검사기랑 혈압기 붙이고 있어서

씻지도 못하고있는데.....아 진짜 오늘은 정말 짜증난다.......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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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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