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EBS공감에서 모차르트 250주년 기념 음학회를 방송했었는데
그때 참 인상깊게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게 벌써 올해 1월 이었네요 -_-;
(지휘자분께서 앵콜하기전에 말씀 안하셨음 몰랐을듯...한 3~4월쯤으로 기억하고있었는데!!)
그때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 우연히 휴가기간동안 볼 공연을 찾다가 발견!!!
오늘 하루만 하는 공연이라 마침 딱이다 싶어서 대뜸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용~

자리는 이런 위치...(찍음 안돼지만 플래시 안 터트리고 공연전에 살짝 찍었습니다 -_-;)
이왕이면 합창단쪽에 앉아서 지휘하는 모습 정면으로 보고싶지만...매진....OTL
지휘하시는 뒷모습도 멋있으니 대충만족 -//////-
사실 이 공연은 모차르트에 흥미도 있었지만 지휘자분이 넘 멋져서.....
잘생겼다기보단 똘똘하게 생겼다고 해야하나...얼굴에 써있어요 "나 엘리트"
차분한 목소리로 해설이나 진행도 참 재밌게 하시더군요...
신진기예 젊은피?! 암튼....지휘자세계에서 인정받는 차세대 주자로 알려져있는 분인거 같은데
(음악가들 프로필을 볼때마다 느낍니다...예술은 돈지랄이야, 그중에서도 음악이 젤로 비싸)
방송에서말고 실재 공연도 재밌겠다...싶어서 갔는데
세상에....레파토리랑 멘트가 1월 방송이랑 똑같았어요 OTL
이 연주회를 14번인가 하셨다는데....질리셨겠;;;;;
라이브연주니까...방송과는 다른 뭔가가 있겠지 나름 기대했는데...전혀 똑같잖아!!! ;ㅁ;
한가지 다른점은 모차르트에 대한 기록들을 연극배우 아저씨가 오버하며 읽어줬다는것;
(전문성우를 써주셨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발음이 좀 부정확하기도 했고)

연주하고 해설하고, 연주하고 해설하고의 연속....
총 공연시간은 앵콜포함 1시간 40분정도.....
지휘자분만 쳐다보며 히죽히죽.....
동기가 불순하면 어떻습니까!
결과만 좋으면 됐지 =ㅅ=
라며 자기 합리화중......
값어치는 하는 공연이었습니다....만 방학기간이라 숙제하러 온 애들때문에 -_-; 좀 주변이 산만해서 아쉬웠습니다.
지휘자분도 방학숙제하러 온 학생들 이야기를 하면서 좀 아쉬워하셨지만
(3만원,5만원짜리 자리는 숭숭 빈자리가 있는데 1만원짜리는 애들이 바글바글~)
그래도 좋은음악은 많이 들을수록 좋은거라면서 덕담도....ㅠ.ㅠ
SCP 매력있는 오케스트라였습니다. (자꾸 후지미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 없음)
젊은 지휘자가 만든 오케스트라여선지 발상이 여느 오케스트라와는 좀 다른거 같아서
기회가 되면 SCP의 연주는 쫓아다니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단, 지방공연은 무리)

집에오는길엔 케이크를 1홀 사서....

이건 케이꺼....

이건 윳치꺼....
하고서

냠냠 맛있게 먹고는....(주스도 없이,커피도 없이...)
느끼해서 비빔면 해 먹었습니다 =_=
현재시각 새벽 0시군요.....-0-

내일은 결혼한 친구 집들이입니다....
야밤까지 뭘 또 배터지게 먹으련지 -_-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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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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