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많이 좋아진 줄 알았다.
백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단 속 편한 줄 알았는데
매일 식은땀 흘리면서 옷, 이불 다 축축하게 젖어서 깨고, 소화도 안되서 밥도 잘 못 먹고
어떻게 밥 먹은게 12시간이 지나도 소화가 안돼서 잠을 못자니 ㅠㅠㅠㅠㅠㅠㅠ
위염이 도진듯 약먹어도 안 내려가서 속이 아파 뒹굴거리기도 했다.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에 불안하긴 해도 회사 다닐때 보단 나아져서 괜찮은 줄 알았음.
병원가서 얘기하니까 다시 안 좋아진거라는 소릴 들음;;;;;

난 내가 덕질하느라 그래도 좀 행복?할 줄 알았는데 덕질과 인생은 별개인듯.



그동안 덕질 한 것들

1. BT21 (방탄 캐릭터) 캐릭터용품 사기가 하늘의 별따기.
 알람 맞춰놓고 쇼핑몰 물건 풀리기 기다렸다가 F5 열심히 눌러서
 겨우 쿠션 하나 샀다. 좀 큰 편이라 등받이, 껴안고 있기 딱 좋다.

늠늠 귀엽.........캬하........ (한손으로 겨우 들고 찍음)
크고 아름다워........ 눈코입 표정이 민윤기 웃을때랑 판박이구만.

동생은 이게 무슨 캐릭턴줄 모른다. 그냥 보고서 엄청 귀엽다고 해줬음.
이 캐릭터의 정체를 알면.........


2. BT21 던킨도너츠 콜라보.

던킨 진짜 싫어해서......사먹지도 않는데 ㅠㅠ
도너츠에 저 플라스틱 꽂아있는거 때문에 삼;;;;
역시나 도너츠는 먹다가 버렸음. 맛없어...왜 크림이 달지 않고 짠거냐고!!
이해가 안가....카스타드 크림이 짜;;;;; 여긴 초코도 짜다. 진짜 싫음.


8천원 이상 하면, 리유저블컵 1900원에 살 수있는데
난 던킨 진짜 줘도 안 먹으니까 이건 포기함.
어떻게 8천원이나 버리라고 8_8 난 못해...그냥 저 컵을 5천원에 팔으라고!!!


3. 방 청소

이전에도 한번 잡지랑 비디오 이정도로 버렸었는데
발굴하니까 또 나옴.
이거 정리하고 버리는데 3일 걸림;;;;;;;
비디오는 아직 못 버렸는데 (잡지 양이 너무 많아서 ㅠㅠ)
이번주 분리수거때 다시 싹 버릴예정.
안 입는 옷도 싹 버렸고, 안 쓰는 모니터 (너무 작아서 안 써)도 버림.
물건을 잡고 [이게 과연 나 죽을때까지 가져갈 정도로 쓸모있나] 하고 생각하면
버리는게 쉬워진다. 대부분이 다 버릴 것이다.


안 보는 책 중에서 상태가 좋은것은 알라딘에 매각했다.
겐지이야기는 10만원정도 주고 샀는데 그럼 뭐해 1권 절반정도 읽다가 안 읽음.
애초에 저 겐지이야기가 너무나도 남성중심이라 (이여자 저여자 막 강간하는 주인공)
일본에서 영화로 보고 너무 짜증이 났었는데
그래서 책 보기가 싫어져서 계속 방치했었다.
추리소설도 작가 스타일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 (쓸데없이 서술트릭 쓰지 말라고)
서술트릭도 트릭 나름이지 이 작가는 짜증난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왜 명작인지 다시한번 느낌.

4. 별다방

이번 무궁화카드, 발렌타인 카드 2차는 다 이쁘네
발렌타인 1차 카드가 너무 별로였는데 (촌스러)
하트카드는 맘에 든다. 후훗
무궁화도 입체감있는 디자인이라 마음에 듬. 무광이라서 기스도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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