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먹는 약이 바뀌어있었다.........

이걸 이번주 초에 깨달음 -_-;;;;;;;;;;

뭐 맨날 먹던 그거겠지....하고 먹었는데 (왜냐면 색이랑 모양이 비슷함)

검색해보니 오잉???????????


아침에 프로작 2알 먹는건 똑같고

점심에 가끔 인데놀, 알프람 먹는것도 똑같은데


저녁이 바뀜


염산트라조돈(명인트라조돈 어쩌고 저쩌고) 25mg * 1.5정

발프로산나트륨 300mg *1정

클로나제팜 0.5mg * 1정

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에나폰) 10mg * 3정


요로코롬.........


트리티코.....제 트리티코 못보셨어요? 이케이케 생긴 아이인데여........

근데 트리티코도 염산트라조돈 이라서 약 이름만 다른걸로 바뀐듯.....왜 때문이죠?

좀 더 싼 복제약으로 바꾼건지 뭔지....아무튼.....

감정기복 들쭉날쭉하는게 저번에 추가된 약 용량이 늘어나면서 좀 잡히는듯.

그럼 내 병명은....불안증과 성격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정확한 진단명이 뭘까.......



상,중,하로 나눴을때 나는 어느쪽일까 급 궁금해짐......

그래도 난 내발로 스스로 병원에 찾아간 케이스라 중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고, 이건 좋은거라고 의사도 얘기했으니까....




요즘엔 오전에 기분이 괜찮다가 점심먹으면서 이유없이 짜증나고 살기 싫어진다.

진짜 들쭉날쭉.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먹는 행위 자체가 싫을때도 많고.....집에선 그냥 대충 시리얼이나 바나나로 때울때가 많다.

입안에 뭔가를 넣고 소작하는 그 자체가 귀찮고 지겹다고 해야하나...

그 귀찮은 뭔가가 짜증날때가 많다.

뱃살을 빼려면 군것질을 줄여야하는데 난 오히려 군것질이 늘고 밥이 싫어짐 ^0^

모 철학자가 먹는행위를 두고서 사료처럼 먹느냐 식사를 하느냐로 장광설을 늘어놓은걸 봤는데

난 식사라기보다 사료처럼 먹는다. 먹는거 귀찮다.

별로 거기에 의미를 두고싶지도 않고.....



사료처럼 먹으면 뭐 어때. 식사시간 2~3시간 하느니 10분만에 후다닥 먹고 그 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게 난 더 좋다. 아니면 잠을 잔다거나......



아 집에가서 자고싶다.......

약먹고 멍하니까 별별 헛소리가 다 나오네.

요는, 


난 요즘 약이 그럭저럭 잘 맞고있고, 입맛도 밥맛도 없지만 굶지않고 잘 살고있다는 얘기.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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