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텀들

2014. 11. 1. 16:36

심심해서 걍 꺼내봄.....이제 텀블러 살 일은 아마 없을테지만....그냥....
난 실사파인데도 안쓰고 묵혀두는 녀석들이 있긴 있더라....왠지 아까워.... 


 

왼쪽부터

1. 2011년 봄 발렌타인 콩코드 (정확한 이름 모름)
2. 스틸투고 (코어라서 딱히 시즌 없음)
3. 2012년 일본 가을 애니버서리 링 텀블러
4. 2013년 크리스마스 밸류텀 (정확한 이름 기억 안남 ㅋㅋㅋ)



1번이 맨 처음 산 스타벅스 텀블러라서 애착이 간다. 노랑색이랑 커플텀인데 둘중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분홍색으로 결정해서 잘 쓰고있다.
이걸 사려고 건대 주변 매장을 다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없어진 건대병원 안에 있는 지점에서 딱 하나 남은거 겨우 찾아서 샀었다.
무난한 색감이라 질리지 않고 봐도봐도 예쁘다.
실사도 막 했었다........스틸 투고를 사기 전까지는.


2번 스틸투고.
이건 작정하고 막 굴리려고 샀다.
올해 초에 사서 지금까지 정말 잘 써먹고 있음. 앞으로도 계속 막 굴릴거임.
튼튼하고 (텀블러 특성상 밀폐가 잘 안되는데 이 녀석은 꽤 잘 된다)
막 굴려서 생활기스가 나도 왠지 간지가 나는.....원래부터가 스댕이라....기스가 나도 티도 잘 안나고
기스가 난다고해도 간지로 승화되는 디자인....오오오...
아무튼 막 굴리기 딱 좋은 녀석이라 실사용으로 딱 하나를 장만한다면 이 녀석을 강추한다.
엠보스트 (뚜껑이 밋밋하다)랑 이거랑 고민했는데 이게 쪼금더 가볍고 입구가 커서 좋음.


3번은 일본에 막 도착해서 살림도구가 빈곤했을때 보온병 대용으로 쓰려고 샀다.
텀블러 안쪽이 옛날 보온병처럼 유리? 비스무리한 재질이라서 보온이 좀 잘 된다.플라스틱인가 -_-?
진짜 보온병만큼은 아니지만....디자인도 예쁘고 가격도 부담없어서 일본에서 잘 써먹었음.
근데 왠지 한국에 와서는 써먹을 기회가......


4번은 작년 크리스마스 때 "크리스마스엔 역시 빨간색이지!!!" 라면서 크리스마스 음료를 여기에 담아 마시자!
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구입했는데.........OTL
기스가 날까봐 무서워서 한번도 실사를 안했음........OTL
너무너무 예쁜데..........기스날까봐 무서워서 실사를 안하고있다니......OTL
여기에서 현타가 와서 다음 시즌에 스틸투고를 사면서 나는 텀블러 사기를 그만뒀다.
얘가 현타의 원인.......
돈이 많으면 똑같은거 두개 사서 하나는 실사용, 하나는 보관용 할 수 있지만.
난 돈이 없긔...........그래서 아예 그만뒀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친듯한 엠디가 쏟아져 나오지만.....
갖고싶은것들이 몇개 있어도 그냥 구경만 했다.....어차피 아까워서 못 쓸게 뻔해.....
내 사랑 스틸투고야......영원히 함께 가자......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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